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총 357 건
"너무 싼 주가", "디스카운트 받을 이유가 없다" 화승인더스트리에 대한 증권가 평가다. 화승그룹 핵심 계열사인 화승인더스트리는 필름, 화학 사업과 함께 신발을 만드는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다. 영업이익이 2014년 147억원에서 2015년 443억원, 2016년 78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넘길 것이란 게 증권가 예상이다. 특히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발 비중이 늘고 있는데 아디다스 납품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 31일 화승인더스트리 주가는 2.34% 오른 1만950원에 마감했다. 2015년 초까지만 해도 1000원 안팎에 그쳤던 주가가 불과 2년 만에 10배나 올랐다. 하지만 거침없이 상승하던 화승인더스트리 주가는 1만원 선에서 주춤하고 있다.복잡한 지배구조와 필름과 화학, 신발 등 복합기업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국민 고무신'에서 아디다스 2위 공급업체로=신발업을 모
증권가는 대체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여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D램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연초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SK하이닉스가 3D 낸드 플래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 등 상승요인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한 달간 공개된 증권가 분석 리포트를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가 투자의견 단기매매, 목표주가 5만4000원으로 가장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를 분석하는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은 투자의견 '매수'를 내놨다. SK증권이 목표가 7만6000원을 제시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고,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 7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증권사 17곳이 내놓은 목표가 평균은 6만5824원이다. 24일 종가 4만9500원에서 33%가량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올해 D램 수급은 제한적 공급확대와 안정적인 수요로 우호적일 것"이라고 상반된 의견을 냈다. 모바일 기기와 4차 산업혁명 같은 호재로 메모리 수요가
"하이닉스처럼 여러 사람 웃기고 울린 주식이 있을까요." 업계 관계자의 말마따나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에서 특별한 종목이다. 1996년 IPO(기업공개) 이후 최대주주가 6번이나 바뀌었다. 부채 급증과 반도체 산업 치킨게임 여파로 사라질 뻔한 회사는 45개월의 채권단 워크아웃(공동관리)을 거쳐 세계 시장 2위 기업으로 되살아났다. 10년 넘게 주인을 찾지 못 했던 회사는 이제 SK그룹 실적의 한 축을 담당하는 '효자 양아들'이 됐다. 주당 200원이 채안돼 '껌값'으로 불리던 주식은 삼성전자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2위를 넘나드는 종목으로 탈바꿈했다. 21대 1 감자와 워크아웃, 각종 구조조정과 매각 등 단일 종목에서 보기 어려운 사건 사고를 다 겪었다. '하이닉스를 보면 국내 증시 역사를 다 볼 수 있다'는 우스개가 실언만은 아닌 셈이다. ◇껌값 주식이 시총 2위까지= SK하이닉스의 전신은 1949년 설립된 국도건설이다. 1983년 2월 현대그룹이 국도건설을 인수하면서 현대전자
"너무 빠졌다." 휴젤 주가에 대한 증권가의 공통된 평가다. 지난해 말부터 균주 논란과 경영권 분쟁 등 이중악재로 하락했던 주가가 올 초부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기준 휴젤 주가는 35만9400원이다. 올해 공개된 증권사 보고서를 보면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목표주가 52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로 가장 보수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이선화 흥국증권 연구원이 목표가 62만3000원(매수)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봤다. 이밖에 투자의견을 보면 △정보라 한국투자증권(55만원, 매수)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60만원, 적극매수) 등이다. 이들은 최근 휴젤 주가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계없이 하락했기 때문에 실적 외 이슈가 해결되면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주가가 크게 떨어져 여전히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휴젤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7배로 경쟁사 메디톡스(30배)는 물론 제약업계 평균(4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월 보
국내 보톡스 시장 선두주자인 휴젤이 오는 28일 '운명의 날'을 맞는다. 그동안 균주 논란과 경영권 분쟁 등 내외부 악재 속에 하락하던 주가가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를 계기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불거진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휴젤 상표명은 보툴렉스) 균주 논란으로 휴젤 주가는 실적과 관계없이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 경쟁사인 메디톡스가 대대적인 TV 광고로 자신들의 균주만 '진짜'라고 선전하면서 타 업체의 균주는 모두 '가짜'가 돼 버렸다. 그러나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휴젤 등 3사의 균주에 대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한다고 밝혀 논란은 일단락됐다. 현재 미간 주름 개선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미국에서 신약 허가 승인 시 균주 출처를 문제 삼을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이는 주요 고려 사항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악재는 또 있다. 공동창업자 간 경영권 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회사는 이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양한 게임 플랫폼과 오픈마켓 확대에 힘입어 매년 매출성장을 이뤘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법인 설립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주가는 2015년초 최고가 19만5000원을 기록한 뒤 내리막길이다. 현주가는 5만7800원으로 2년만에 고점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2년동안 내놓은 신작들의 흥행 성적이 저조해 주가 하락이 불가피했다. 2014년 출시된 히트작 '별이되어라'가 아직까지 서비스를 이어가며 견고한 매출을 이루고 있지만 이후 출시된 신규 게임들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올해 출시예정인 '워오브크라운'과 자체개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열블러드'가 주가 모멘텀이다. 오는 4월 출시되는 '워오브크라운' 흥행여부에 따라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주가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하향곡선=게
"혈액 한 방울로 5분 안에 어떤 암에 걸렸는지, 암이 몇 기까지 진행됐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지니고 있는 의료진단 혁신기술 업체 아스타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달 6~7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1만3000~1만8000원)를 확정한 후 9~10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국내외 의료계에서 아스타는 '진단기술의 삼성전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IPO(기업공개) 시장에서는 의문이 다소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잠재력은 충분해 보이나 사업적인 성공까지 연결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린 바이오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더라도 IPO 공모가를 만족시킬 수준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느냐는 꼬리표도 붙는다. 아스타 역시 "섭씨 99도까지 뜨거워 졌지만, 마지막 1도의 관건을 넘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는데, 예상보다 '끓는 점' 도달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노벨 화학상 토대로 한
신세계백화점 계열의 패션업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가전망을 놓고 논쟁이 뜨거운 업체다. 현재 주가는 2015년 8월 고점(16만3000원, 종가기준) 대비 60% 하락한 6만5300원에 불과하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라는 든든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주력인 패션과 뷰티 사업에서 부진했고 해외 명품브랜드 수입판매도 실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주가가 줄곧 하락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 조짐이 있지만 중장기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럼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에는 가능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남 스타필드 등 늘어나는 신세계그룹 유통망이라는 후광효과가 커졌고 적자사업 철수에 따른 수익개선과 정용진(신세계 부회장)·정유경(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오너 남매의 육성 의지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남권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데, 이를 반영할 경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6배로 낮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자산가치만 놓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IPO(기업공개)에 나서는 기업 중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이 월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기업가치가 급등했다. 일부에서는 넷마블 기업가치를 15조원대로 추정했다. 기아자동차(15조4443억원), SK(15조1978억원) 등과 유사한 수준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3월~4월 중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2월16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거래소 규정상 예심 통과 이후 6개월 안으로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0.4% 증가한 1조5061억원, 특히 4분기에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6.4%, 80.9% 증가하는 폭발적인 실적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14일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액이 불과 보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공모 2조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