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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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과일·초콜릿·와인을 즐기면 의외로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최대 23% 더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브라질에서 나왔다.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심장 건강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은 혈당·고혈압·고지혈증·비만·죽상경화증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약학부 레나타 카르나우바(Renata Carnauba) 박사팀은 브라질 공무원 6378명을 대상으로 8년여간 수행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6378명 가운데 2031명이 8년여에 걸쳐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커피·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하루에 폴리페놀을 가장 많이 섭취한(하루 469㎎) 그룹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하루 177㎎)보다 23% 더 낮았다. 성별·나이·흡연·신체활동 등 다양한 심장병 위험 요인과 관계없이, 폴리페놀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의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
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에만 28만2000여명이 새롭게 암을 진단받았다. 기대수명까지 생존하면 남자는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 셈이다. 암은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환이다. 하지만 암은 충분히 막을 수 있고, 막지 못했어도 일찍만 발견하면 완치하거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에 해당하는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아산병원의 도움말로 국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전립샘암 등 5대 암(갑상샘암 제외)을 일찍 알아채기 위한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대장암━대장암은 초기에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 일부 대장암은 표면에서 간헐적으로 출혈이 살짝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장암이 의심되면 대변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환자 상당수는 두통약을 달고 산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이 오히려 두통약을 끊어야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이른바 '약물 과용 두통' 환자들이 두통약을 즉각 중단하고 적절한 예방 치료를 받았을 때, 3개월 만에 두통 빈도·강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이다. 약물 과용 두통이란 △두통 환자가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고 △두통 치료를 위해 급성기 치료제를 '과용'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아스피린·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반 진통제의 경우 한 달에 15일 이상, 트립탄 등 편두통 특이 약물의 경우 한 달에 10일 이상 복용하면 약물 과용 상태로 간주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팀은 2020년 4월~2022년 3월 국내 7개 신경과 전문 클리닉에서 약물 과용 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의 치료 경과를 분석했다. 그랬더니, 급성기 치료제를 과용하다가 줄인 환자군에서는 월평균 두통 일수가 치료 전 24일에서
요즘 초등학교에서 안경 쓰지 않은 아이를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안경을 착용하는 학생 수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근시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14만5321명이며, 이 가운데 20세 미만인 소아·청소년이 58%를 차지했다.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에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을 가리킨다. 눈의 성장이 활발한 만 7~9세에 빠르게 진행한다. 근시는 10대 후반까지도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로 진행할 수 있다.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백승희 전문의는 "고도근시는 망막박리, 녹내장, 근시성 망막변성 등 실명 유발 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소아·청소년기에 근시에 대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안경을 착용한다. 단, 아이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장기간 착용하면 시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가 현실감 넘치는 묘사,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특히 극 중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이 심장 파열 환자를 집도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에서 심장 파열은 교통사고 같은 외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꼭 사고당하지 않더라도 심장질환을 방치할 경우 누구에게나 심장 파열의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심장 파열은 심장 근육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극 중 묘사처럼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심장이 손상당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심근경색, 심근염, 심내막염, 대동맥 박리 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외상이 없더라도 심장 파열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보내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김범성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괴사한 심장 근육은 약해지고 얇아져 외부 충격에
50대 전후의 중년 남성 가운데 전립선비대증으로 전립선(전립샘)을 떼는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잖다. 하지만 전립선 절제술의 큰 부작용으로 사정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단점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는 남성도 많았다. 그런데 기존 전립선 절제술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해소한 '리줌'이라는 새 치료법의 효과가 입증됐다. 13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는 3월 7~8일, 대한전립선학회에서 주최한 국제 심포지엄(2025 KPS Annual Prostate International Meeting)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리줌(Rezum)의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리줌'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전달해 비대해진 조직을 자연스럽게 축소해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수술적 치료보다 수술 시간이 짧으며 전신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순간 가열한 수증기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괴사시키는 방식으로,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
낮에 쉬고 밤에 일하는 교대 근무자들이 간절히 바라는 게 '숙면'일 것이다. 수면 전문의들은 밤낮이 바뀌는 불규칙한 근무 형태가 근로자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교대 근무자들이 가장 흔히 겪는 문제 두 가지는 '수면 부족'과 '생체 리듬 교란'이다.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낮에 졸리거나 밤에 불면증을 겪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사람의 몸은 빛, 움직임, 식사 시간 등의 요소로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데, 교대 근무로 인해 이 과정이 방해받으면 신체가 혼란을 겪는다. 특히 생체 시계는 하루에 최대 1시간 정도만 조정될 수 있어, 급격한 근무 시간 변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 한 달 이상 지속된 교대근무로 인해 불면증·졸림 증상이 7일 이상 이어지면 '교대 근무 수면장애'(Shift Work Sleep Disorder, SWSD)로 진단한다. ━교대근무자 3명 중 1명, 수면장애 위험━흔히 '교대근무가 끝나고 낮에 자면 되지 않을까' 여기기 쉽다. 하지
아이를 3명 이상 낳은 '다둥이' 엄마가 비만을 관리하지 않으면 제2형 당뇨병이 걸릴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에서 밝혀졌다. 임신·출산을 반복한 후 살이 찐 상태를 당연하게 여겨 방치하면 건강을 잃을 수 있단 얘기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겐유끼 교수(제1저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교신저자)가 영국의 대규모 코호트인 'UK 바이오뱅크(Biobank)'를 활용해 40~69세 여성 24만1159명을 대상으로 출산 경험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그간 다수 연구에선 '출산과 당뇨병 발생 위험' 간 관계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런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겐유끼·윤재승 교수팀은 비만과 복부비만, 인종, 사회경제적 변수 등의 요인이 출산과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그랬더니 자녀를 3명 이상 낳은 여성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자녀를 2명 낳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앞두면서 풋풋하고 가슴 설레는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 많아졌다. 만약 좋아하는 상대방이 생겼다면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면서 상대방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먼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섬세하고 상냥한 말투로 말하는 게 좋다. 말투는 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 방식으로, 같은 말이라도 어떤 말투로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부드러운 말투는 상대방이 마음을 열도록 돕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기분 좋은 향을 뿌려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사람의 코에는 400가지의 후각 수용체가 있어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우리의 뇌는 머릿속에 저장된 향을 꽤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이성에게 잔잔하면서 포근한 살 냄새의 느낌을 주고 싶다면 머스크 계열의 향수가 권장된다. 머스크 향은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남녀 구분 없이 선호도가 높아 좋은
뇌 아래부터 쇄골 위쪽까지의 부위인 '두경부'는 먹고, 말하고, 숨쉬는 등 인체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여기에 생긴 암이 두경부암이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면 암세포를 없애면서도 두경부의 기능까지 보존해야 해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치료 이후에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흡연, 음주, 무분별한 성생활 등으로 두경부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일 교수의 도움말로 두경부암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담배·술·HPV가 두경부암 주원인━두경부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갑상샘암 △부비동암 등으로 구분된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면 인후통, 삼킴 장애,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쉰 목소리(3주 이상 지속), 목의 혹(종괴), 한쪽 코막힘·코피, 귀 통증, 지속적인 구취,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등도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암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 후두암은 목소리 변화(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큰 날이 이어진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부위가 '혈관'이다. 특히 밤과 새벽에 혈관이 크게 수축하기 쉬운데, 이때 혈관 속 '덩어리'가 있는 사람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중증 응급질환이 불시에 찾아올 수 있다. 이 '덩어리'의 정체는 뭘까. 죽종(粥腫)은 말 그대로 죽·종기처럼 덩어리진 병변으로, 동맥혈관 안쪽에 지질(LDL콜레스테롤·지방산), 세포 부스러기, 칼슘 등이 쌓여 만들어진 단단한 덩어리다. 죽종 내부는 마치 죽처럼 무르고, 그 주변은 단단한 섬유성 막인 '경화반'으로 둘러싸인다. 경화반이 불안정하면 파열되는데, 이에 따라 혈관 안에 생겨나는 게 혈전(피떡)이다. 죽종의 원인으로는 '노화'가 가장 크다. 전기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하수관도 오래되면 안쪽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끼듯, 사람도 나이가 들면 혈관 안쪽 벽에 죽종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사람은 혈관과 함께 늙는다'
'모닝커피가 사망을 막고 심장병 발병 억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가설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중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늦은 시간에 마시는 사람보다 더 낮은 사망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Tulane University) 공중보건과 열대의학 대학 루 치(Lu Qi) 박사팀은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725명을 대상으로 9.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약 10년)에 총 4295명이 사망했다. 전체 연구 대상자의 절반은 커피를 즐겼고, 나머지 절반은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전체의 36%는 오전(4~12시)에만 커피를 마시는 '모닝커피' 그룹이었다. 16%는 온종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커피를 즐겼다. 이들을 분석했더니 모닝커피 그룹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10년 동안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 위험이 16% 더 낮았다.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31% 더 낮게 나타났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