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총 928 건
혈관은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기온이 떨어지면 피부를 통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를 위해 혈관이 오그라든다. 이는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혈소판이 활성화하고 염증 반응 활성도가 많이 증가한다. 강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철, 고혈압 환자를 비롯해 건강한 사람도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속에서 이뤄지는 생리적 반응은 결국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고혈압 자체보다 뇌출혈·심근경색·뇌졸중 같은 합병증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다"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찾아오는 돌연사의 주범 '급성 심장질환'의 경우, 기온 차에 따른 혈압 변화를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혈압약을 먹는 사람이라면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선 안 된다. 혈압의 반동 현상으로 혈압이 원래 자기 혈압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며, 이때 갑작스러운 차가운 공기를 접
22일 매서운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건강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때다. 특히 이번 주말(27~28일) 전까지는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2~8도)보다 낮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한랭질환'을 예방·대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랭질환엔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수병·침족병 등 크게 4가지가 해당하는데, 잘못된 대처로 화를 더 키우는 사례가 적잖다. 실제로 2022년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447명, 사망자는 12명에 이르는 만큼 마냥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한랭질환 종류별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심부체온(core temperature)은 내부 장기, 근육의 체온을 가리킨다. 주로 식도·직장의 체온으로 심부체온을 측정한다. 심부체온이 35℃ 미만으로 내려가면 심장·폐·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생명
위·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의 벽을 녹여 급기야 구멍을 내는 질환이 있다. 바로 '소화성 궤양'이다. 위벽이 녹으면 '위궤양', 십이지장이 녹으면 '십이지장궤양'이라고 부른다. 이런 소화성궤양은 65세 이상에서 잘 생기는데, 출혈까지 발생하면 사망률이 10%에 이른다. 또 장기의 벽이 녹다가 구멍이 뚫리는 '천공'을 막으려면 초기 지혈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우리나라 의료진이 소화성 궤양의 출혈을 빨리 멎게 하는 '마법의 가루'를 발견해 주목받는다. 소화성 궤양의 원인, 진화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헬리코박터균·진통제·담배, 소화성 궤양 유발 ━ 소화성 궤양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위산이 음식이 아닌 위·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의 벽을 녹이는 질환이다. 위벽이나 십이지장벽이 위산·소화액으로 인해 부식되면서 원형이나 타원형의 '궤양'(염증·괴사로 점막·각막·피부의 일부가 없어지거나 함몰된 상태)을 만들어낸다. 이 질환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거나, 위벽·십이지장벽을 약하게 만드는 아
#30대 직장인 최 씨는 새해 목표를 '건강한 몸만들기'로 정하고, 호기롭게 헬스장에 등록했다. 의욕이 앞섰던 최 씨는 유튜브를 보며 트레이너가 설명하는 고강도 운동법을 몇 시간씩 따라 했다. 수일 째 반복하던 어느 날, 최 씨는 운동 후 콜라 색 소변을 봤고 극심한 근육통이 뒤따랐다.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최 씨는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받았다. 근육을 구성하는 성분이 녹아 혈액을 통해 빠져나갔다는 설명도 들었다. 2024년 첫 달도 절반을 훌쩍 지났다. 새해를 맞아 세웠던 소망이나 목표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때다. 많은 사람이 새해 소망으로 '건강'을 꼽는다. 건강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만 완성할 수 있다. 의욕만 앞서 자기의 운동능력이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했다간 오히려 건강을 잃는 경우도 있다.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횡문근융해증'이다. 횡문근융해증이란, 팔·다리 등 움직임이 있는 부위 골격근인 횡문근이 이름 그대로 융해(融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가운데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학기 중 바빠서 미뤄왔던 치과 진료를 알아보려는 경우가 적잖다. 실제로 치과의사들은 방학이 성장기 구강검진의 적기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이 무렵의 아이 대다수가 치과 가기를 무서워하는 데다, 자녀가 어떤 검진을 받는 게 좋을지 몰라 부모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김현태 교수·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의 도움말로, 방학 시즌에 우리 아이의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구강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방사선 검사로 충치, 치아 발육 이상 볼 수 있어━성장기 아이들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장·발육할 때 치아를 포함한 구강조직도 유치열기(유치만 있는 시기), 혼합치열기(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시기)를 거쳐 영구치열로 변하는 시기를 겪는다. 김현태(소아치과 전문의) 교수는 "이 시기엔 유치가 탈락하고, 영구치가 자라면서 치아우식(충치)과 치주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가 이유 모르게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의외의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걸리면 예후가 매우 나쁜 암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내 암 사망률(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162.7명으로, 전년보다 1.6명(1%) 증가했다. 특히 2022년 췌장암 사망률은 전년보다 5.8% 상승했는데 위암 사망률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문제는 췌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 진료 환자는 2017년 1만7341명에서 2022년 2만4847명으로 급증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는 "췌장은 복부 깊은 곳에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수술이 가능한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는 비율은 20%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췌장은 몸속에 꼭꼭 숨어있다. 명치와 배꼽 사이, 위와 척추 사이에 길이 15㎝의 췌장이 있다. 췌장이 배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탓에 영상 검사가 아니면
새해, 겨울방학을 맞아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잖다. 흔히 쌍꺼풀 수술은 다른 수술보다 쉽다고 여긴다. 하지만 수술 난도가 낮지 않고, 눈의 변화에 따른 인상도 크게 달라져 쉽게 결정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특히 중학생 등 어린 나이에 쌍꺼풀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수술 전에 꼭 알아야 하는 게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유영천 교수의 도움말로, 쌍꺼풀 수술에 대한 흔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쌍꺼풀 수술, 중학생도 받을 수 있나요? ━A. 보통 남자는 17세, 여자는 16세에 얼굴 성장이 멈춘다. 눈은 그중에서도 성장이 빨리 끝나는 부위로, 중학생 때부터 성형수술은 가능하다. 단, 내가 왜 수술해야 하는지, 어떤 수술을 받게 되는지, 성형 효과가 얼마큼 나타날지는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이런 상담도 눈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가만 정확히 할 수 있다. 전문의가 아니거나 인터넷 등에서 잘못된 정보를 통해 수술을 결정하면
매년 겨울이면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건조증 환자가 급증한다. 초기 피부건조증은 당기고 조이는 느낌이지만, 심해지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피부를 반복적으로 문지르거나 긁으면, 작은 외상이나 염증이 나타나는 건성 습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런데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갱년기를 겪는 여성도 적잖다. 알고 보면 갱년기 증상 가운데 안면홍조·우울감·불면증과 함께 가볍게 보고 넘겨선 안 되는 증상이 '가려움증'이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주고, 콜라겐은 피부의 수분함유량을 높여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해준다"며 "갱년기 여성은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피부의 콜라겐도 감소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가려움증 초기에 증상을 방치하면 피부 탄력은 감소하고 민감도는 증가한다. 극심
대장암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챙겨 받는 것이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 전 먹어야 하는 장 정결제에 대한 거부감, 식단 조절에 대한 부담감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도 적잖다. 그래도 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 교수의 도움말로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 용종의 90%는 '대장암의 씨앗'━대장은 소장의 끝부터 시작해서 항문까지 연결되는 펼쳐놓으면 70~80㎝에 달하는 긴 소화기관이다. 이러한 대장에는 대장 점막 일부가 정상 점막과 모양이 달라지면서 주변보다 툭 튀어나온 '용종'이 생겨날 수 있다. 이 가운데 악성(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부른다. 선종은 일반 용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린다. 대장용종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데, 40세 이후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1시간 전만 해도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돌연사는 기온이 떨어질 때 위험도가 높아지는데, 실제로도 연중 겨울에 발생할 확률이 여름보다 50% 더 높다.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3㎜Hg, 이완기 혈압이 0.6㎜Hg씩 올라가면서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돌연사의 원인 질환 1위는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3명 중 1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5~10%가 사망한다. 심근경색은 우리나라에서 질환으로 인한 사망 원인 2위에 달할 정도로 높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보내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인해 막히고, 이에 따라 피가 심장에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썩고(괴사) 심장마비, 심정지까지 이어지게 되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비슷한 질환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두 병은 기전이 다르다. 협심증은 동맥 혈관이 75~90% 수준으로 좁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 위에서 뛰거나 거침없이 노는 아이들이 많다. 또 자녀의 겨울방학을 맞아 스키·보드 등 각종 겨울스포츠를 즐기러 가는 가족이 적잖다. 이럴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게 '소아 골절'이다. 아이들은 증상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뼈에 금 가도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초반에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최성주 교수는 "겉으로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계속 아파하면 엑스레이(X-ray)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소아 골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장판 손상 여부다. 성장판 부분은 엑스레이 검사상 검게 보이기 때문에 골절을 진단하는 게 까다로워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 골절 후 성장판 손상 여부, 예후 달라져 ━골절이란 뼈의 연속성이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가리킨다. '완전골절', '분쇄골절' 등 정도가 심한 것들만 떠올리기 쉽지만, 뼈에 금이 간 '부전골절'도 골절의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는 개구리알, 바질씨앗이 한 움큼 담긴 주스, 피지가 알알이 박힌 모공 사진, 연근의 단면, 문어 빨판… 이처럼 조그마한 동그라미 형태 여러 개가 따닥따닥 붙어있는 모양을 보고 '징그럽다'고 느끼는 사람이 적잖다. 그런데 이런 모양을 볼 때 징그러운 정도를 넘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면 '환(丸) 공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환 공포증은 아직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려면 환자 케이스가 많이 보고된 후 그룹 간 비교, 역학연구,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 등 연구 결과가 쌓여야 하는데 환 공포증의 경우 이런 절차를 밟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준호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 공포증을 포함한 공포증은 정신질환 관련한 고전적인 통계에서 가장 빈번한 증상"이라며 "공포증으로 병원에 오는 사람은 매우 적지만, 역학조사에 따르면 공포증은 가장 흔한 정신 증상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환 공포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