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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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과 함께 청력 저하, 귀가 먹먹하고 가득 찬 듯한 이충만감, 이명 등 증상이 동반됐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할 수 있다. 우리에겐 생소한 질환이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메니에르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많아졌다. 메니에르병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은 재발이 잘 되는 회전성 어지럼을 특징으로 하는 이석증과 편두통성 어지럼이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는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청각 증상이 동반되지 않지만, 편두통성 어지럼은 어지럼과 함께 약 40% 환자에서 청각 증상도 호소하므로 구별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내이수종(Endolymphatic hydrops)이다. 귀에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다.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에는 내림프액이 돈다. 이 내림프액은 매일 일정한 양이 만들어지고, 흡수돼 일정한 농도·양이 유지되는데, 어떤
근시는 눈의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영상 매체 발달과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눈이 나빠지지는 않을지 걱정되기 마련이다. 너무 일찍부터 안경을 씌우는 것도 고민인 경우, 방학을 맞아 드림렌즈를 이용한 교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근시의 드림렌즈 치료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에게 물었다. ━스마트폰, 근거리 독서, PC 사용이 근시 위험 높여━세계보건기구(WHO)의 시력 보고서(World report on vision)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근시가 가장 많고(51.6%), 한국의 대도시 청소년은 약 97%가 근시를 겪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생의 근시율은 1970년대 8~15%에서 2000년대 46.2%로 늘었다. 근시는 유전적 요인, 과인슐린혈증 등의 영양적 요인,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나 스트레스
아기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계란을 먹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단, 아기에게 처음 계란을 먹일 때는 완전히 익힌 것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육아 전문 매체 '베이비 칙'(Baby Chick)은 "아기는 언제 처음 계란을 먹을 수 있을까?"(When Can Babies Eat Eggs for the First Time?)란 제목의 18일 자 기사에서 시나이 마운트 의대 니콜 아베나(Nicole Avena) 교수의 글을 실었다. 계란은 아기 식단에 권할 만한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장점이 많은 식품이다. 계란의 단백질은 주로 에너지와 성장에 사용되고, 지방은 뇌 발달을 돕고 아이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이다. 6개월 된 영아의 일일 단백질 권장량은 9~10g이다. 계란 하나엔 단백질이 약 6g, 지방이 약 5g 들어 있다. 이 시기에 모유와 함께 계란 1개를 먹으면 단백질은 충분히 보충할 수
콧등이 튀어나오고 코끝이 떨어진 모양의 매부리코를 가진 사람들은 '마녀' 또는 만화 스머프 속 악당인 '가가멜'과 같은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진 경우가 많다. 동화 속 마녀와 가가멜은 까만 로브를 뒤집어쓴 괴팍한 성격의 악당들로 크고 긴 매부리코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얼굴 중앙에 위치해 눈에 잘 띄는 코는 첫인상과 이미지를 좌우하고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준다. 매부리코를 가진 경우 강하고 사나운 인상으로 비치며 얼굴이 길고 자칫 노안으로 보이기 쉬워 콤플렉스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매부리코를 가질 수도 있지만 외상을 입고 후천적으로 '외상성 매부리'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외상으로 매부리가 생긴 경우 콧속 구조가 틀어져 숨쉬기가 힘들고 코골이가 심해지는 등 기능적인 문제를 호소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매부리코를 교정할 땐 상담을 통해 가족력·병력을 확인해야 한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박언주 원장은 "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을 준비하려는 남성이 많다. 특히 꽉 조이는 삼각팬티 수영복은 몸매를 한껏 발산하려는 남성 사이에선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그런데 정작 남성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심지어 꽉 조이는 재질의 수영복뿐 아니라 속옷을 늘 착용하면 난임까지도 부를 수 있다고 한다. 왜일까?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의 도움말로 남성 팬티와 건강의 상관성을 파헤친다. ━눌리는 면적 넓으면 고환에 갈 산소·영양소 줄어들고 온도 올라━ 남성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기관이 '고환(음낭)'이다. 고환에선 정자·정액·남성호르몬 등을 만든다. 그런데 꽉 끼는 재질의 삼각팬티 수영복·속옷을 입으면 고환이 눌린다. 오진규 교수는 "고환이 정자를 만들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는 혈액 속 산소·영양소"라며 "꽉 끼는 팬티를 입어 고환 안쪽 혈류가 압박되면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어 고환의 정자 생성 능력이 자연스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혈류량이 줄어
다가오는 여름 방학은 빠르게 커가는 아이들의 건강을 점검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특히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청소년기에는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 방학에 이에 대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청소년은 허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 등이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유의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재활의학과 김봉옥 병원장은 "사춘기 때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척추의 성장도 같이 활발해질 때 척추측만증이 진행되기도 한다"며 "하체는 골반 높이가 맞도록 잡아주고, 상체는 척추가 바르게 될 수 있도록 철봉 매달리기와 같은 운동이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척추측만증,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예방━척추측만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하지만 특히 청소년의 발병 비중이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 척추측만증으로
# 원인 모를 만성 통증으로 6개월 넘게 고통받아온 김 씨(남·51)는 최근 불면증까지 시달리고 있다. 뚜렷한 병명도, 원인도 찾지 못해 주변에서 꾀병이나 정신질환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러다가 김 씨는 얼마 전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에게 '만성 통증'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척수신경자극술을 받은 김 씨는 통증이 호전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만성 통증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지속해도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통증이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만성 통증이 신경전달체계를 망가뜨리면 이후 통증 원인이 해결되고 자극이 없더라도 통증이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정문영 교수는 "통증 부위는 등·허리·목·가슴·머리 등 다양하다. 척추 질환,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편두통이나 삼차신경통 등 여러 질환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때로는 사고나 낙상 등으로 발생한 외상에 의한 통증이 만성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만성 통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유럽에서만 항생제 내성균 때문에 매일 100명이 숨지고, 매년 80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최근 유럽 위원회(Council)는 '항균제 내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5가지 이유'(Five reasons to care about antimicrobial resistance)를 발표했다. 항균제 내성(AMR)은 세균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물(항생제)을 투여했지만, 세균이 살아남는 것을 가리킨다. 주요 원인은 항생제의 오남용이다. 일반적으로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세균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됨→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짐→질병이 더 쉽게 퍼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럽 위원회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가볍게 봐선 안 되는 다섯 가지 이유를 댔다. 첫 번째는 유럽에서만 연간 약 80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폐렴, 혈류와 복강 내 감염이
우울증은 다양한 생물학적 원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뇌의 기능적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함병주·한규만 교수), 건국대 연구팀(신찬영 교수), 한동대 연구팀(안태진 교수)이 공동 연구를 통해 우울증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 수준이 높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동물에서 염증 조절 경로인 인터페론(Interferon)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19~64세 성인 우울증 환자 350명과 정상 대조군 161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전자의 특정한 부분에 생기는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군은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염증 조절 관련 유전자의 'DNA 메틸화'(DNA met
'금방이라도 비가 오려나 왜 몸이 쑤시지?' 요즘 같은 장마철만 되면 이렇게 느끼는 어르신이 적잖다. 이 시기에는 일기예보만큼 건강 주의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등 평소와는 다른 날씨는 컨디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실제로 한 통계조사 결과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90% 이상이 장마철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절염은 관절면을 감싸야 할 연골의 대부분이 마모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때 손상된 연골 조각끼리 충돌하거나, 연골이 닳아진 관절면이 서로 부딪혀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 장마철 관절염·관절통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원s서울병원 정형외과 이주현 원장은 "급격한 습도·기압 변화는 관절통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며 "몸의 밀도는 제각각인 만큼 온도·기압·습도 등 날씨를 이루는 요소가 통증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말했다. 이런 요인들이 관절염 증상 전반에 영향을 끼쳐 통증을 유발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을 부르는 동맥경화(죽상동맥경화증)는 콜레스테롤이 동맥 내의 면역세포에 쌓이면서 발생하는데, 장기화하면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 등을 불러온다. 이런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할 때 간(肝) 속 '시디케이에이엘원(Cdkal1)'이라는 유전자가 억제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연구팀은 간의 Cdkal1 유전자를 억제하면 몸에 좋은 HDL(고밀도지단백)의 수용체가 늘어나 콜레스테롤 배출이 활발해진다고 17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실렸다. 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을 가진 지단백이 쌓여 일어나는 염증반응 때문에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동맥경화가 악화하면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콜레스테롤을 간에 전달해 담즙으로 배출하는 대표 입자가 고밀도지단백(HDL)이다. 콜레스테롤이 HDL로 넘어가는 것이 체외 배출의 시작
일부 껌과 치약에 든 자일리톨(Xylitol) 성분이 충치 예방 등 치아 건강에 이롭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건강 매체에 실렸다. 다만 자일리톨은 개에게 매우 해로워 개가 자일리톨 치약을 먹었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갈 것을 권장했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 '베리웰 헬스'(Very Well Health)는 '자일리톨 치약의 이점과 부작용'(Xylitol Toothpaste Benefits and Side Effects)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자일리톨과 치아 건강의 상관성을 집중 조명했다. 자일리톨은 자작나무 등 식물에서 추출한 당 알코올로, 치아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껌 제품에 자일리톨을 넣는 것은 그래서다. 자일리톨은 단맛이 나지만 설탕과 달리 입안에서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산(酸)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자일리톨은 흔히 '충치균'으로 알려진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