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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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사람의 몸에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지정되면서 평소 즐겨 먹은 다이어트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아스파탐과는 헤어질 결심을 굳혔지만 수크랄로스·아세설팔칼륨 같은 또 다른 인공감미료가 든 제품으로 갈아타야 할 지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국제암연구소(IARC)·국제식량농업기구(FA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4일(현지 시각),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으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B군에는 캐러멜색소, 염장 채소, 드라이클리닝, 납, DDT(농약), 휘발유, 휴대전화 전자기장 등에 아스파탐이 추가됐다.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에 지정된 후 소비자 사이에선 이른바 '아스파탐 포비아'가 형성됐는데, 식품업계에서 초비상이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아스파탐 대부분이 가정용이 아닌 가공식품용으로 사용돼서다. 현재도 아스파탐은 상당수의 무가당 음료,
여름에 술을 마시면 유독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오래 남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다. 여름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데, 이럴 때 술을 마시면 체내 알코올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 술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몸의 탈수 증상을 가속한다.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 상당수는 피로·구토·메스꺼움 등의 숙취가 점차 심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을 충분히 해독하지 못할 때 생긴다. 그런데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80%가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평소 간을 지키는 식습관이 중요한 이유다. 간 건강을 지키려면 튀김·밀가루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또,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할 땐 음주 전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로 개선, 면역력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았고, 간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홍삼 등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함께 마스크와 이별하면서 보톡스·필러 등 얼굴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전 세계 항산화 얼굴 미용 시술 시장은 올해 약 52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국내 미용 의료 정보 앱의 사용량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마스크로 가려졌던 얼굴 하안부와 피부관리에 특화된 시술·성형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보다 급증했다. 특히 '보톡스' 등이 전년 대비 검색어 순위가 급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그중 '보톡스'의 정확한 명칭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다. 이 시술을 처음 받아보려 한다면 '첫 선택'이 효과를 좌우할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학적 제제여서 모든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서로 다른 효과·안전성을 갖고 있어서다. 아비쥬의원 범계점 박성권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보툴리눔 톡신을 선택하기 전 따져보면 좋은 3가지 체크포인트를 짚어본다. ━Check 1. 지속 기간, 효과, 환자 만
"제로콜라 마셔 암에 걸릴 바에야 차라리 당뇨병 위험 높이더라도 일반 콜라로 갈아타는 게 나으려나?", "발암물질 1군도 아닌데 그냥 제로콜라 마실까?" 일부 제로콜라·막걸리 제품에 든 아스파탐에 대한 발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칼로리 없이 단맛을 만끽해온' 제로콜라 애호가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혈당·열량 걱정 없이 콜라의 단맛과 청량감을 거의 그대로 느껴왔는데, 다시 콜라로 돌아가는 게 나을지 갈등의 갈림길에 섰다. 이들의 갈등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이달 14일(프랑스 현지 시각)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촉발했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나 강하다. 그래서 설탕으로 낼 수 있는 단맛을 설탕의 200분의 1만 넣어도 구현할 수 있어 당류·열량을 걱정하는 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선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아스파탐 전체 수요의 약 75%가 제로콜라 등 음료에 들어
"수산물을 이제 그만 사 먹어야 하나", "소금을 미리 사둬야 하나". 일본이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고민이 깊어진 국민이 많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현지 시각)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지만, 국민적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과연 일본에서 떠밀려온 방사능 오염수를 마셨거나, 방사능 오염수를 마셔온 물고기를 잡아먹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악영향을 끼칠까? 대한핵의학회장인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의학적 관점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봤다. ━삼중수소 고농도로 들어오면 골수 기능 마비 ━일본이 바다에 버리려는 방사능 오염수에서 가장 문제 되는 성분은 '삼중수소(三重水素)'다. 일본은 '알프스(ALPS)'라는 다핵종제거설비로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하고 있다. 일종의 방사능 오염수의 정수기 필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알프스를 거치면 방사능 오염수의 세슘·스트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94만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 3위, 여성 2위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되는 가운데, 젊어서 더 독한 '조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국내 연구진이 파악해 관심을 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젊은 성인 대장암 환자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항암치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을 SCIE 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장암 0~3기 진단을 받은 45세 이하 젊은 환자 93명과 45세가 넘는 고령 환자 1899명의 치료 후 생존율을 분석했다. 젊은 대장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38.8세였고, 고령 대장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7세였다. ━젊은 대장암 환자, 악성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가 오는 14일(프랑스 현지 시각) 아스파탐(인공감미료 일종)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아스파탐이 든 제로콜라·막걸리 등에 대한 '암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아스파탐은 '2B군'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햄, 소시지, 탄 고기와 소금에 절인 생선 등은 이미 '1군'으로 지정됐다. 과연 발암물질은 무엇이고, 발암물질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 걸까. 발암물질이란, 유전체에 손상을 입히거나 세포대사 과정에 문제를 일으켜 암 발생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물질을 가리킨다. 한국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발암물질에 대해 '암을 일으키거나 그 발생을 증가시키는 물질'로 규정한다. 발암물질은 신체에 노출되는 양에 따라 암을 일으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1971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암을 일으키는 요인 총 11
매년 여름이면 집안의 골칫거리로 떠오르는 게 바로 '음식물쓰레기'다. 조금만 방치해도 악취가 코를 찌르는 데다, 초파리가 어디선가 등장해 날아다녀서다. 음식물쓰레기 관리를 잘못하면 악취의 늪에 빠지는 건 물론 식중독에 걸리거나, 피부염·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데도 음식물쓰레기 관리법에 대한 오해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잖다. 여름철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풀어본다. ━Q. 날파리는 음식물쓰레기에서 저절로 생긴다? ━X 음식물쓰레기를 놔두면 '날파리'가 잘 꼬인다. 날파리의 공식 학명은 '초파리'다. 초파리의 이름에 초(醋)가 들어가는 건 그만큼 신맛을 좋아해서다. 특히 초파리는 과일 껍질의 신맛을 탐닉한다. 과일을 깎으면 공기 중 미생물과 과일 껍질이 발효해 시큼한 냄새를 풍긴다. 후각이 매우 발달한 초파리는 아파트 화단 같은 수풀에 숨어 지내다가 과일 냄새를 맡으면 그곳으로 날아간다. 아파트 10층에서 과일을 깎아도 1층 화단에서 잽싸게 날아갈 정도다. 문제는
최근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연구팀은 국제 유명 학술지인 '란셋'을 통해 2050년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13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수치는 현재 당뇨병 환자 수의 2배에 달한다. 유엔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추이를 보면 현재 인구는 80억 명을 넘어섰고 2050년에는 97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연구팀은 1990~2021년 세계질병부담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을 종합 분석했다. 그랬더니 전 세계 당뇨병 유병률이 현재 6.1%에서 9.8%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당뇨병을 치료·예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혈당 조절'이다. 우리 몸은 생명 유지를 위해 공급·소비의 균형을 맞춰 몸속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혈액 속 포도당인 '혈당' 역시 마찬가지다. 정상의 경우 식전 혈당 100㎎/㎗ 미만을 유지하다가 식후 20∼60㎎/㎗ 상승
우유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최근 저명한 의학저널인 '랜싯'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각국 1200개 기관과 연구자 405명은 전 세계 204개국의 보건 자료(1990~2019년)를 바탕으로 대장암의 원인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대장암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 요인이 87개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 우선 '대장암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요인 10가지'를 추려낸 다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분석, 우리나라가 속한 고소득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분석을 비교했다. 그랬더니 두 경우 모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이는 대장암 발생 위험 요인의 인종 간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그리고서 연구팀은 대장암 발병을 부추기는 공통 요인 1~4위를 추려냈다. 그랬더니 우유 섭취 부족, 흡연, 칼슘 섭취 부족, 음주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눈여겨볼 게 대장암을 유발하는 원인 1위(우유 섭취 부족)와 3위(칼슘 섭취 부
사춘기 이전의 소아에게 발생하는 '소음순 유착' 질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밝혀졌다. 소음순 유착의 1차 치료법으로 사용돼온 '에스트로겐 크림 도포'의 효과·안전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여성클리닉 구승엽 교수팀(김훈·김성우·한지연 교수)은 2005~2019년 소음순 유착으로 내원한 사춘기 이전 환아 114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 연고의 소음순 유착 치료 효과·안전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사춘기 이전 여아의 0.6~3%에서 발생하는 '소음순 유착'은 여러 자극으로 인해 양쪽 소음순이 달라붙는 질환이다. 치료 없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질 입구와 요도 입구를 막아 배뇨장애나 요로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 치료한다. 치료법은 수술·유착 부위에 보습제,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 등으로 다양하다. 그중 '에스트로겐 연고' 도포가 1차 치료법으로 사용돼왔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요법의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500만 명을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4억2200만 명에 이르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당뇨병 유병률이 심상치 않다. 30세 이상 한국인의 당뇨병 유병률(9.5%)이 전 세계 평균(4.7%)에 비교해 2배가 넘어서다. 그런데도 내가 '당뇨병'인지 알더라도 치료·관리하지 않는 사람이 적잖다. 전문의들은 "당뇨병에서 벗어나려면 개인의 노력과 주치의의 꾸준한 관찰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혈압·혈당·비만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나경민 수원S서울병원 원장의 도움말로 생활 속 당뇨병의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만 35세부터 당뇨병 선별검사 매년 받아야━당뇨병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나경민 원장은 "젊은 세대에서도 당뇨병 유병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뇨병에 걸리면 중장년·노년 때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고통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