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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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표면에 날개 모양으로 자라나는 '익상편'(翼狀片, 군날개)은 각막 표면으로 섬유 혈관이 자라나는 병이다. 눈이 충혈되는 미관상 문제를 넘어 각막의 변형으로 난시를 유발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익상편의 형태적 특징이 안구건조증의 임상 지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새롭게 밝혀내 주목받는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중앙대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 연구팀(하동희 석사)은 연구팀은 익상편 환자 109명의 122개의 눈을 대상으로 최신 안과 진단 장비인 '전안부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계'(AS SS-OCT)를 이용해 익상편의 형태학적 특징인 수평 길이(HIL), 높이, 두께와 안구건조증 지표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결과를 SCIE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초기
꼿꼿한 자세, 명확한 발음, 풍부한 언변, 정확한 기억력, 밝은 얼굴. 지난달 광주 전남대 의과대학에서 만난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70대 후반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젊었다. 국내 100세인(百歲人) 연구의 시조(始祖)인 그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1990년대부터 노화의 원인과 해결책을 폭넓게 연구해왔다. 박 교수의 발자취가 곧 국내 장수 의학의 역사라고 불릴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서울대, 가천대 등 대학은 물론 고(故) 이건희 회장의 요청으로 삼성종합기술원에서 고령화(웰에이징) 연구를 진행한 적도 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과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외신들도 그의 연구에 주목했다. 혹시 그동안 연구한 '장수 비법'을 직접 적용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합리적 의심(?)에 넌지시 젊어 보이는 비결을 물었다. 박 교수는 숨 막히게 발전하는 노화 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노화를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라 사
2017년 개봉한 영화 '암수살인'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범 강태오(주지훈 분)은 자궁 내 피임 장치인 이른바 '루프'가 단서 돼 완전 범죄의 덜미가 잡힌다. 암매장한 시신 골반 사이에서 'T자'형 피임 장치가 발견되면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된 것. 자궁 내 피임 장치는 과거에는 사용이 드물었지만 요즘은 피임 외에도 월경과다, 생리통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가장 잘 알려진 '미레나'를 포함한 '레보노르게스트렐 자궁 내 장치'(이하 LNG-IUS)는 단순히 피임 목적으로 쓰는 '구리 자궁 내 장치'와 달리 여성 호르몬(프로게스테론)과 유사한 성분(레보노르게스트렐)이 포함돼 이런 다양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LNG-IUS도 무분별한 사용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LNG-IUS 사용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덴마크 연구팀은 2017년 국제 학술지 'New England Journa
세계 최초의 진행성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의대 연구진이 향후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데이터를 확보하면서다. 그동안 병을 진단받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환자와 의사 등 의료진에게 PSP와 맞서 싸울 '무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지영 서울의대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는 국내에서 진행된 PSP 2a상 임상시험의 2차 평가 지표 및 하위그룹 심층 평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걸리면 나빠지기만…진행 속도 빨라━PSP는 난치성 파킨슨 증후군으로 파킨슨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제도 없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평균 발병 연령은 63세로 고령층을 노린다.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5~10명으로 보고되지만, 희귀난치성
알고는 있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게 '암 예방수칙'이다. 우리나라 국민도 상당수가 암 예방수칙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경우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금연·금주, 여성은 건강 체중 유지와 식단 관리가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일로 꼽혔다. 국립암센터는 21일 '10대 국민 암 예방수칙'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최근 SCIE급 국제 학술지인 '한국역학회지'(Epidemiology and Health)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2006년 10대 국민 암예방수칙이 최초 제정된 이후, 이듬해인 2007년부터 암관리법에 근거해 2~3년 주기로 암예방수칙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해 모니터링을 시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2023년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첫 조사가 시행된 2007년 이후의 장기적인 변화 추이를 종합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암 예방수칙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의사연맹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이다. 특히 올해 캠페인의 주제는 '행복한 구강은 행복한 마음'(A Happy Mouth is A Happy Mind)를 선정해 구강건강과 정신건강 간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구강건강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잇몸 염증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영국 버밍엄대학교 응용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잇몸병이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인의 1차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잇몸질환 병력이 있는 6만4379명과 잇몸질환 병력이 없는 25만1161명의 의료 기록을 약 3년간 비교 분석했더니 잇몸병이 있는 사람들은 정신건강 문제(불안,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적으로 신장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장 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올해는 신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콩팥(신장)은 몸의 필터 공장으로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체내 수분과 염분의 양, 전해질 및 산과 염기의 균형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 콩팥이 장기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만성 콩팥병(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되는데, 병 자체도 위험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지속해서 감소하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한다. 질병관리청의 집계 결과 성인의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2021년 기준 8.4%로,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져 70세 이상에서는 26.5%였다.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증가하면서 2014년 15만7583명이었던 환자 수는 10년 만인 2023년 32만6736명으로 2배 이
난소 기능을 유지하면서 자궁내막종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새 치료법의 효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영상의학과 이재환 교수 연구팀은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종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Catheter-Directed Sclerotherapy, CDS)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밝혔다고 12일 전했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 조직이 원래 있어야 할 자궁 내부가 아니라 난소, 복막, 나팔관 등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난소에 유착해 나타나는 '난소 자궁내막종'이 가장 흔하다. 심한 월경통, 만성 골반통 및 난임을 유발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기도 하다. 난소 자궁내막종의 표준 치료법은 복강경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로, 이 과정에서 난소 조직이 손상돼 기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었다. 최근 난소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 '카테터 유도 경화술'이 대두되는 배경이다.
수술이 힘든 췌장암에 3000볼트(V)의 전기를 흘러 암세포를 터트리는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reversible Electroporation, IRE)의 효과가 입증됐다. 세브란스병원은 11일 영상의학과 김만득·권준호 교수팀이 수술이 힘든 췌장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한 IRE 치료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최대 9개월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만득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를 오는 30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인터벤션 영상의학회(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9%에 불과하다.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은 전체의 20% 수준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받는다. 주변 혈관이나 장기에 침범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평균 생존 기간은 진단 후 6~11개월 정도에 그친다. IRE는 암 조직 주변에 3~6개의 전극을 삽입해 고압의 전기를 흘려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은 알 수 없는 이유로 폐 조직이 점점 딱딱하게 '섬유화'되는 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이 점점 어려워지고 끝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의 국내 유병률은 10만명당 40명 내외로 알려졌지만, 65세 이상 인구로 한정하면 500~1500명당 1명 가량으로 결코 드문 질환은 아니다. 김경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특발성 폐섬유증은 희귀질환이지만, 이제는 희귀질환으로 부르지 못할 정도로 많아지고 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가 최선의 대책"이라 강조했다. ━평균 생존 기간 3~5년 불과━특발성 폐섬유증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직 이 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함께 먼지, 흡연, 오염물질 등 환경적 요인,
재생 속도가 빠르면서도 흉터 수축이 적고 얼굴변형을 최소화한 피부 재생 신(新)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환자의 지방조직내의 세포를 활용한 조직공학적 진피를 이식해 피부암 제거 부위를 재생시키는 기술이다. 기존의 인공진피를 활용한 방법보다 흉터 수축이 30% 적었고, 치유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암은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신규 피부암 발생 건수는 8135건으로 전체 암 중 2.9%를 차지했다. 피부암은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깊어 노출이 많은 얼굴 부위에서 자주 발생한다. 특히 고령에게 많이 나타난다. 다른암과 달리 피부암은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어 외과적 절제술만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수술, 흉터 발생 등 재건 한계 뚜렷━얼굴이 겉으로 드러난 부위인 만큼 피부암 환자의 절제 부위 재건에 대한 요구는 예전부터 매우 컸다. 피부암 절제 부위 재건에는 국소피판술이나 자가
얼굴 주름을 없애기 위해 보톡스·필러 수술을 받을 때 자칫 눈에 연결된 혈관(눈동맥)을 침범할 경우 안구 마비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최근 우리나라 의대생이 제시해 화제다. 보톡스나 필러 수술을 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 우려에 안과나 신경외과도 수술 시 환자 안전을 위해 눈 혈관의 위치·분포를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눈동맥에 연결된 가느다란 '혈관 가지'를 맨눈으로 보기도, 심지어 MRI로도 쉽사리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해부(카데바) 실습을 한다 해도 본래의 혈관 위치에서 바뀔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본과 3학년 이소현 학생이 화소 크기가 0.04㎜에 불과한 초고해상도 시신 절단면 영상 800여장을 분석해 '3차원 지도'를 만들어 냈다. 눈동맥의 다양한 혈관 가지는 물론 주변을 지나는 뇌 신경의 위치를 정밀하게 그려내 향후 안과·성형외과·신경외과 등 얼굴 부위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