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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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병원을 포함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검사·입원비용이 유료화되고 일반 병원에서도 환자 진료가 가능해지는 등 코로나19 관리 체계가 '독감 처럼'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역 정책의 '대전환'을 앞두고 의료계에선 감염병 감시 체계를 한층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독감 감시 체계도 유행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데, 이 같은 감시 체계를 코로나19에도 적용하면 자칫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번지는 '멀티데믹(감염병의 동시유행)' 상황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확진자 격리 기간을 7일 의무 → 5일 권고로 전환하는 등 1단계 조치를 적용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방역 대책이 또다시 완화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2단계는 주요 방역 조치가 크게 전환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3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일주일째인 19일 오전 현재 고대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7개 지부·분회가 현장 파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열린 고대의료원지부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나순자 노조위원장은 "전날까지 파업을 이어간 성가롤로병원지부와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는 협상이 타결해 파업을 종료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고대의료원지부(안암·구로·안산병원)와 아주대의료원지부(아주대병원), 부산 지역은 부산대병원지부(부산·양산), 광주·전남 지역은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광주시립제2요양병원)를 포함해 조선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은 청소 노동자 등이 소속된 새봄분회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나 노조위원장은 "병원 측과 노조의 현장 교섭을 조속히 타결해 환자 진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안암병원으로 관광버스 17대가 순차적으로 들어왔다. 안산(7대)·구로(10대)에서 출발한 버스에서는 현장 파업에 참여하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600여명이 쏟아져 내렸다. 대기하던 안암병원의 노조원들과 합세하자 병원 로비가 순식간에 가득 찼다. '파업 투쟁 승리하자' '사람에게 투자하라'라는 피켓을 흔들며 "투쟁"을 외치는 조합원들의 함성이 병원을 가득 채웠다. 고려대의료원지부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의 총파업이 종료된 후에도 지금까지 '현장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은 서울 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파업 병원'이다. 노조는 임금 10%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인력 충원과 적정인력 배치를 주장한다. 반면 병원 측은 임금 2.5% 인상, 인력 문제는 차후 논의하자는 의견을 굽히지 않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장 파업에서 연단에 나선 송은옥 고려대의료원 노조 지부장(직무대행)은 "특히 인력 문제가 가장 심각
암 진단 후에도 금연을 못 하는 직·간접 흡연자의 비율은 절반을 웃돈다.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새롭게 담배를 무는 환자도 상당하다. 흡연은 암은 물론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암 치료를 마치고 면역력이 떨어진 암 생존자에게서 흡연은 더욱더 치명적이지만, 실제 흡연이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이에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와 이혁희 강사는 암을 진단받은 후에도 지속해서 흡연하는 경우, 새롭게 흡연한 경우, 금연한 경우 등 암 생존자의 흡연 습관이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해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생존자의 암을 진단 후 흡연 습관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암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중 암 진단 전후로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만
자외선은 피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강한 햇빛에 오래, 자주 노출될수록 암 위험은 덩달아 커진다. 하지만 피부암 중 가장 전이가 잘되고 독한 '악성 흑색종'은 손바닥·발바닥처럼 햇빛이 잘 닿지 않는 신체 말단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서양인이 햇빛에 노출된 얼굴이나 팔·다리 부위에 암이 잘 생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른 암처럼 피부암 역시 조기 진단·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양말과 신발, 옷 등에 가려진 악성 흑색종을 발견할 '적기'가 어쩌면 여름일 수 있다. 우리나라 3대 주요 피부암은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 악성 흑색종이 꼽힌다. 이 순서대로 환자가 많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0년 피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는 708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25배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32.4%), 70대(28.6%), 60대(19.4%)의 순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한다. 이 중 가장 흔한 기저 세포암은 피부(표피)의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정몽준 재단 이사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5억원을 18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날 아산재단은 3억원을, 정 이사장은 개인 자격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아산재단은 2022년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에 3억원, 올해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때는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난청은 유전과 노화, 소음,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어릴 때부터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생겨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나이 들어서는 정보 습득량이 줄어 치매 등 인지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보청기로도 효과가 없는 고도·심도 난청은 달팽이관에 얇은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인공와우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인데 최근 이 수술의 효과를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국내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 연구팀은 귀 가장 안쪽(내이)에 기형을 가진 채 태어난 소아 난청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 기능 발달 상태를 장기 추적한 결과, 청각신경이 굵고 청신경이 지나는 길목인 '골성 청신경관' 폭이 넓은 환자일수록 말소리를 변별하는 능력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내이 기형, 이른바 몬디니 이형성증(달팽이관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함
"뭐든 마음먹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요. 복싱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것처럼, 신생아중환자실 의사로서도 미숙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줄 거예요" 미숙아 치료를 전담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이자, 최근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에 등극한 서려경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31·신생아중환자실)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어릴 때부터 몸을 쓰는 운동은 뭐든 자신 있었다는 그는, 2019년 동료 의사를 통해 '복서'의 길에 입문한 뒤 현재까지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서는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테크니컬 녹아웃; 주심의 승패 선언)로 꺾고 '챔피언 벨트'까지 획득했다. 프로무대에 데뷔한 지 3년 만이다. 서 교수는 "복싱하면 멋있어 보이고 관장님도 잘한다고 칭
흔히 '살이 썩는(괴사·壞死) 병'이라고 불리는 욕창은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습도가 높으면 피부가 짓무르기 쉽고, 염증 반응이 악화해 근육은 물론 뼈까지 뭉개질 위험이 커진다. 욕창은 한 번 발병하면 잘 낫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혈액이 세균 등에 감염되는 패혈증으로 번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뇌 질환을 앓거나 수술 후 몸을 잘 움직일 수 없는 환자, 노쇠한 독거노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기 진단·치료가 중요하지만, 아직도 욕창을 구분하고 예방, 치료하는 방법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욕창은 신체 특정 부위가 눌리거나(압력) 미끄러지는(마찰력) 과정에서 발생·악화한다. 엉덩이 쪽 꼬리뼈나 발뒤꿈치, 팔꿈치, 어깨, 무릎처럼 뼈가 돌출된 곳에 잘 생기는 이유다.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도 입원 중 욕창이 발생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의료기관 인증평가'나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의
"요새는 숨 쉬고 있는 게 고맙다." 올해 88세인 배우 신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지난해 인공심장 박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심부전(心不全)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박동기 수명이 8~10년쯤 간다고 한다"면서 "다음 작품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이 나이에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돼 확답을 못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부터 연극 '라스트 세션'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그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도 심부전 진단 사실을 밝히며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다"고 말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기능적인 문제로 인체 조직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암과 비견될 만큼 치명적인 질환으로, 5년 내 사망률이 60~70%로 폐암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심장·뇌혈관 질환 중 가장 빠르게 사망률이 증가하는 병이 심부전이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2021년)에 따르면 심부전 사망률은 10만명당
소위 'MZ세대'로 구분되는 20~30대 젊은 성인이 우울, 불안,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으면 당뇨병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이재혁,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영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13일 정신질환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2009~2012년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39세 일반인과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등 약 650만 명을 분석했다. 당뇨병과 연관성이 보고된 조현병·조울증·우울증·불안장애·수면장애 등 다섯 질환을 중심으로 당뇨병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 발생률은 1000인 년(1000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 발생한 환자 수)당 일반인이 2.56명이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2.89명으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정신질환별 당뇨병 발생 위험은 조현병(6.05명)이 일반인보다 2.36배, 조울증(5.02명)은 1.96배 높았다. 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13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암 환자 수술이 취소되고, 병실에 입원한 환자가 퇴원 조처되는 등 국민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에서 파업참여 인원을 줄여 일부 수술이 재개될 것으로 확인됐지만 파업에 따른 피해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불과 두 달 전 의사 단체를 중심으로 총파업이 시도된 데 이어 이번에는 간호사 중심의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서 '국민 생명을 볼모로 삼는' 의료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게 일고 있다. 갈등을 중재해야 할 정부가 이번 파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 5 주요병원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혼란이 다소 줄어들었단 해석도 나온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 국립대·사립대병원 등 145개 의료기관과 업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