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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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로 최근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어깨 통증 환자 10명 중 7명, 60대 이상의 절반가량이 회전근개 파열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지난해 어깨와 팔꿈치 관절을 보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는 "회전근개 파열을 치료하는 수술(봉합술)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증가율을 넘어설 정도로 환자가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늘고 있지만 약물로는 통증을 다스리기 힘들고, 수술하기엔 이른 '중간 단계'는 그간 뚜렷한 해결책이 없었다. 진통제로 버티다 한계에 다다르면 끝내 수술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김종호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스승인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이런 '회색 지대' 환자의 치료를 고민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미국 스포츠의학저널을 통해 세계 처음으로 '아텔로콜라겐'을 이용한 회전근개 파열의 비수술적 치료법을 소개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아텔로콜라겐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을 보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유럽 최고 수준의 암 연구·치료 기관으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귀스타브 루시(Gustave Roussy) 병원과 지난달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서울병원의 이우용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 박희철 암병원 운영지원실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이지연 암정밀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과 귀스타브 루시 병원 파브리스 발레시(Fabrice BARLESI) 병원장, 파브리스 앙드레(Fabrice ANDRE) 연구부원장이 참석했다. 귀스타브 루시 병원은 프랑스 파리 외곽의 빌라쥐프 지역에 위치한 470병상 규모의 암 전문 병원이다. 100여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기관으로 유럽에서 암 연구와 치료를 대표하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암 치료 및 연구 등 최신 의료 정보와 인적 교류를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암 정밀치료'를 주제로 유럽과 아시아의
흔히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안될 때 위산 과다를 의심한다. 불규칙한 식사와 술, 스트레스, 비만 등 현대인을 '속 쓰리게' 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제산제를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아 고민이라면, 반대로 위산이 덜 나오는 위산 부족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산 부족은 위산 과다와 달리 유병률이 매우 낮고, 그런 만큼 잘 알려지지 않아 놓치기 쉽다. 원인은 다양하다. 만성 위염(위축성 위염)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감염, 그리고 불편한 속을 다스리기 위해 먹는 제산제(위산 분비 억제제)의 장기적인 사용도 원활한 위산 분비를 방해할 수 있다. 비만 수술받거나 악성 빈혈, 갑상샘기능저하증, 위암일 때도 전신 합병증으로 인해 위산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다.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위산 과다인지, 위산 부족인지 알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위산이 부족하면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무르고 각종 소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져 가슴과 명치 부위 통증, 메스꺼움과 구토, 복부 팽만감
20대 천식 유병률이 최근 급격히 증가해 이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해 '숨길'인 기관지와 폐가 부으면서 기침, 가슴 통증, 쌕쌕거림 등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병이다. 염증 물질이 기관지 등을 공격해 가래를 만들고 호흡기 근육의 수축·경련을 유발한다. 제때 다스리지 않으면 기관지가 두꺼워지고 더는 회복되지 않아 '숨 막히는 고통'이 가중된다. 우리나라는 매년 약 200만명이 천식으로 병원을 찾을 만큼 드물지 않은 병이다. 보통 천식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유병률이 높은 연령은 20대로, 특히 최근 들어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요구된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오연목 · 이세원 · 이재승 교수팀은 2007~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9만2000여 명의 데
무더위와 장마가 오가는 여름철 '땀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땀은 뜨거운 몸을 식히기 위한 '생존 반응'이다. 체온이 오르면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가 자율신경계를 통해 땀을 분비하고,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춘다. 이 과정에 체내 불순물을 배출하는 효과도 덤으로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땀도 너무 많이 흘리거나 악취를 동반한다면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땀샘(한선)은 에크린 한선과 아포크린 한선으로 나뉘는데 각각 분포하는 위치나 특징은 차이가 있다. 여름철 더욱 신경 써야 할 다한증·액취증·땀띠 등 3대 '땀 질환'에 대한 원인과 대처법을 순천향대부천병원 피부과 이설희 교수의 도움으로 자세히 짚어본다. ━다한증━다한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땀이 분비되는 질환이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선행 질환이 있는 속발성(이차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원발성(일차성) 다한증으로 나누기도 한다. 속발성 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94만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 3위, 여성 2위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되는 가운데, 젊어서 더 독한 '조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국내 연구진이 파악해 관심을 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젊은 성인 대장암 환자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항암치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을 SCIE 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장암 0~3기 진단을 받은 45세 이하 젊은 환자 93명과 45세가 넘는 고령 환자 1899명의 치료 후 생존율을 분석했다. 젊은 대장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38.8세였고, 고령 대장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7세였다. ━젊은 대장암 환자, 악성도
신선한 제철 과일은 영양의 보고(寶庫)다. 수박, 참외, 토마토 같은 여름 과일에 바나나와 망고를 포함한 열대 과일이 가세하면서 입은 물론 눈도 한층 즐거워졌다. 최근 아스파탐을 포함해 식품에 첨가되는 대체 감미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과일 속 천연의 단맛(과당)을 선호하는 사람도 늘었다. 하지만, 여름 과일도 평소 앓는 병과 몸 상태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양팀 권연화 임상영양사의 도움말으로 질환별 여름철 과일 섭취 시 주의점을 자세히 알아봤다. ━당뇨병 - 과일주스 NO! 수박은 한 번에 '한쪽'이 적당━혈당이 높은 당뇨병 환자는 당도가 높은 과일을 먹을 때면 고민이 깊어진다. 실제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지만 채소보다 당분 함량이나 열량이 높아 무턱대고 먹다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과일에 함유된 당분은 단순당으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므로 식후 바로 섭취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밤에 섭취
요즘은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을 뜻하는 신조어)이 대세다. 캠핑용 조리기구가 다양해지고 밀키트와 같이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야외용 제품이 늘면서 캠핑장에서 '불'을 다루는 시간도 길어졌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이혁호 과장은 "캠핑장에서는 요리할 때만이 아니라 모닥불을 피우거나 불꽃놀이 등을 즐기다 화상을 입는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며 "제대로 된 응급 처치를 시행해야 감염 등 상처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외에서 화상을 입을 경우 먼저 화상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1도 화상, 물집이 생기고 붓는 2도 화상, 피부가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3도 화상, 근육과 신경, 뼈조직까지 손상되는 4도 화상으로 나눈다.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면 가장 먼저 찬물로 화상 부위를 10분 이상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좋다. 물집을 일부러 터트리는 것은 감염을 부추길 수 있어 자제한다. 소주 등 알코올을 뿌리거나 감자팩, 얼
더운 날씨에 맨발을 노출하는 일이 많아졌다. 물놀이할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하이힐, 샌들, 슬리퍼처럼 앞뒤가 트인 신발을 자주 찾게 된다. 신고 벗기 편하고,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래 신으면 발은 물론 종아리·무릎 등 다리 전체가 욱신거리기 일쑤다. 사실 샌들 같은 '여름 신발'은 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만하거나 나이 든 고령층, 잘못된 걸음걸이 습관이 있다면 잘못된 신발 선택이 즉시 발(족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발 건강을 사수하는 법을 알아본다. ━당뇨병 환자, '여름 신발' 신지 말아야━여름 신발의 대명사인 샌들은 바닥 재질이 딱딱해 뛰거나 걸을 때 충격이 고스란히 발바닥에 전달된다. 무게가 가벼운데다 발이 미끄러지기 쉬워 신발을 잡기 위해 발 근육이 항상 긴장 상태에 놓인다. 슬리퍼나 딱딱한 플랫슈즈도 마찬가지다. 이런 신발을 자주, 오래 신으면 발의 충격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족저근막(뒤꿈치와 발가락을 잇는 막)이 찢어지는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전 세계적으로 젊은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워싱턴대 건강평가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990년부터 주요 20개국(G20)의 20대 암 발병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빠르게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그 중 특히 50대 미만에 나타나는 '조기 대장암'이 위협적이다. 1990~2019년 G20 국가의 15~39세 대장암 발병률은 70%나 급증해 이 연령대의 전체 암 평균 발병률(24%)을 크게 웃돌았다. 연구팀은 △설탕과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변화 △유전 등이 '젊은 대장암'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우리나라는 50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기 대장암의 발병률과 증가율이 가장 빠른 국가로 인식된다. G20 국가의 대장암 증가가 '남 일' 같지 않은 이유다. 두 가지 논문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란셋 소화기·간장학(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실린 미국 연구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한 번에 많이, 자주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아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위험 음주율은 12.6%, 월간 음주율은 57.7%로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외부 활동이 제한됐지만, 되레 '혼술', '홈술'을 즐기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TV, 유튜브 등의 영상 매체에서 술 마시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이며 음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탓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유튜브 콘텐츠 가운데 '술방'으로 검색되는 영상 상위 300건을 분석한 결과 음주 장면 노출 영상이 89.3%(268건)에 달했다. 하지만 과음·폭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건강의 시한폭탄'이다. 고위험 음주가 지속되면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각종 암의 위험이 커져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종에 따라 소주는 소주잔, 막걸리는 사발처럼 맞는 잔(표준잔)에 따르면 한 잔에 포함된 알코올의 양은 대략 8~12g으로 비슷하다. 1병을 기준으로 소주가 6.7잔으로 알코올 섭취량도 가장 많고 다음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방역 빗장이 풀리면서 학교 내 이례적인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작 교육부의 감염병 관리 대응 체계는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다. 감염병 예방·대응 매뉴얼은 7년 전에 멈춰있고 그나마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아 교실 현장에서는 '주먹구구식' 대처가 이뤄지는 형편이다. 독감은 물론 다가올 감염병 펜데믹에 대비해 교육·방역 당국 간 원활한 협업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28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 발령된 '독감 유행 주의보'는 올 상반기까지 9개월 넘게 유지되고 있다. 2022~2023년 독감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4.9명인데, 가장 최근인 24주차(6월 11~17일)까지 1000명당 15.7명으로 기준치의 3배를 웃돌고 있다. 정준교 정소아과의원 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20년 넘게 의사로 활동하면서 6월에 이렇게 많은 독감 환자를 보는 건 처음"이라며 "독감과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