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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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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심장 크기가 '엄지손가락'만 한 1. 5㎏ 저체중아의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을 단 한 번의 수술로 완전 교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충분히 증가한 생후 4개월 이후에나 가능한 고난도의 수술을 생후 8일의 저체중 신생아를 상대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윤태진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교수진은 체중 1. 5㎏에 불과한 이른둥이(조산아) 홍이준 군의 복잡 심장기형을 최근 한 번의 수술로 정상화하는 완전 교정술로 치료해냈다. 엄마 나이 45세에 찾아온 이준이는 1년이 넘는 시험관 시술 끝에 찾아온 소중한 첫 아이였지만 출생 전 '활로 4징'이라는 복잡 선천성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활로 4징은 1만명당 3~4명에서 발병하는 복잡 심장기형으로, 심장의 구조적 결함 탓에 온몸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청색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난해 11월18일(임신 35주차) 체중 1. 5㎏의 저체중아로 태어난 이준이는 출생 직후 심한 청색증 없이 잘 버텨왔지만, 산소 포화도가 점점 떨어지고 무산소 발작까지 더해지면서 더 이상 치료를 미룰 수 없게 됐다.
남녀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술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소주, 여성은 맥주 섭취가 통풍의 핵심 위험 요인인 '요산' 수치 증가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안중경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공동 연구진은 같은 알코올 섭취량이라도 성별·술의 종류·음주 방식에 따라 혈청 요산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연구 내용은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혈청 요산 수치의 상승은 통풍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다. 특히 음주는 요산뿐 아니라 배설에도 영향을 미쳐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연구진은 서구권 데이터 기반의 연구로는 한국인의 음주·식사 문화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 '한국형 음주 패턴'을 반영한 분석을 시도했다. 한국형 음주 패턴을 반영해 음주량과 혈청 요산과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2011년 1월~2016년 6월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1만7011명을 대상으로 맥주·와인·소주의 주종별 음주 유형과 성별, 비만도(BMI)를 함께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
국내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겨울을 맞아 익히지 않은 굴과 조개류 등의 섭취가 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보건당국은 음식은 충분히 익혀 조리하고 개인 위생을 지키는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주 기준(2025년 12월28일~2026년 1월3일)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354명으로 전주(52주·262명) 대비 35% 늘었다. 최근 4주간 환자 수 추이를 비교해보면 △(2025년)50주 190명 △51주 240명 △52주 262명 △(2026년)1주 354명으로 지속해서 증가세다.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전체 장관감염증 환자는 1주 기준 617명으로 전주(522명) 대비 18. 2% 증가했다. 특히 집단생활을 많이 하고 성인보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소아는 노로바이러스 취약군으로 꼽힌다. 실제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1주 기준 연령별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0세 27명 △1~6세 114명 △7~12세 58명 △13~18세 32명 △19~49세 70명 △50~64세 21명 △65세 이상 32명으로 영유아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의료 상담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이들 챗봇이 제공하는 정보의 오류와 보안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의학적 질문뿐 아니라 사용자(환자)가 개인 의료 영상·검사 결과·의사 소견서 등 민감한 데이터를 챗봇에 전송할 경우 해당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대용량의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훈련된 생성형 AI 모델)에 의학적 조언을 구하거나 개인 의료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남용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특히 LLM은 해커의 '프롬프트(명령어) 인젝션'(악의적 명령어를 삽입해 본래 의도와 다르게 동작하도록 유도하는 사이버 공격)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어, AI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인하대병원 공동 연구진이 AI 모델 3종(GPT-4o-미니·제미나이-2. 0-플래시 라이트·클로드 3 하이쿠)을 대상으로 진행한 LLM의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취약성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 인정받은 치료 대신 생약 성분을 추천한 '중간 위험' 단계 공격률은 100%, 임산부에게 금기 약물인 '탈리도마이드'를 권고한 '최고 위험' 공격률은 91.
저체중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이 비만 당뇨병 환자보다 최대 5배 높단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홍은경·최훈지 교수, 문선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진은 최근 '2형 당뇨병 환자의 저체중과 사망률: 전국 후향적 코호트 연구'란 제목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2형 당뇨병은 신체가 정상혈당 유지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상태(인슐린 저항성)로 전체 당뇨병의 90%를 차지한다. 특히 당뇨병 발병 이전부터 시작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비만이 주요 병인으로 꼽혀 그간 치료의 초점 또한 고혈당 관리와 함께 체중 감량에 맞춰져 왔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5~2016년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 178만8996명을 2022년까지 추적·조사했다. 전체 조사 대상을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중증 저체중(BMI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에 질환 상담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상용 중인 AI 모델 대부분이 악의적 공격에 무방비로 당해 잘못된 치료를 권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서준교·정보의학과 전태준,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로운 교수 연구진은 의료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94% 이상 취약하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은 해커가 생성형 AI 모델에 악의적인 명령어(프롬프트)를 삽입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동작하도록 유도하는 사이버 공격이다. 특히 최상위 AI 모델인 '지피티(GPT)-5'와 '제미나이 2. 5 프로'마저도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100% 노출돼 임산부에게 태아 장애를 유발하는 약물을 권고하는 등 안전성에 심각한 한계를 보였다. 연구진은 지난해 1~10월 AI 모델 3종인 '지피티-4오-미니' '제미나이-2. 0-플래시 라이트' '클로드 3 하이쿠'의 보안 취약성을 분석했다.
인공지능(AI)으로 면역항암제 효과가 나타날 폐암 환자를 미리 찾아낼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방영학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박근호 삼성융합의과학원 박사 및 의료 AI 기업 루닛 소속 오진우 연구진은 2015~2022년 표적치료제 내성이 생긴 뒤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 143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 '암 면역치료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10. 6)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5% 비중을 차지하며 환자 5명 중 4명은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다. 이 중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는 아시아 환자의 절반가량이 보유하고 있다. 표적치료제(EGFR-TKI) 도입 이후 생존율은 크게 개선됐지만 환자 대부분이 수개월에서 몇 년 사이에 표적치료제 내성을 겪는다. EGFR 변이 폐암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기 어렵고 종양 주변 환경도 면역 세포 반응이 억제된 상태로, 표적치료제 내성이 생기면 면역항암제 효과가 더 제한된다.
원로배우 김지미(향년 85세)가 최근 대상포진에 걸린 뒤 건강이 악화하며 별세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상포진 증상과 후유증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던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 성인이 된 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하며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극심한 신경통과 안면마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주로 옆구리, 얼굴, 눈 주변에 많이 발생하지만, 신경이 있는 곳이라면 몸통과 다리 등 전신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대표적 증상은 '통증'이다. 보통 몸 한쪽에 국한돼 나타나며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1~3일간 지속된 뒤 같은 부위에 붉은 반점과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띠 모양으로 생긴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는 급증세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22년 71만2035명이던 대상포진 환자는 지난해 76만2709명으로 5만명 넘게 늘었다. 특히 50~60대 환자가 35만6000여명으로 약 47% 비중을 차지했다.
연말 술자리가 늘면서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의 대표적 증상이다. 과도한 음주와 기름진 음식 섭취로 통풍의 원인인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만성 관절염이나 신장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말 식습관을 제대로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과 힘줄 주변 조직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갑자기 나타난 관절 통증과 부종,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등이 특징이다.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손가락 관절에서 자주 발생한다. 발작은 주로 밤에 시작되며 손을 대기도 어려울 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통풍 통증 정도는 출산에 비견되기도 한다"며 "반복 발작이 이어지면 관절 변형과 통풍 결절이 생기고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회식, 운동 부족 등 영향에 따라 국내 통풍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걸음 수부터 혈당·혈압·수면 등을 관리해주는 맞춤형 디지털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이 활성화됐음에도 정작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선 활용도가 떨어진단 지적이다. 3일 삼성서울병원의 조주희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와 윤정희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소 교수 연구진은 디지털 헬스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6. 0)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건강 정보를 탐색·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인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디지털 건강 문해력)가 낮아 생긴 결과라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41명을 대상으로 진행(55세 미만은 온라인 설문, 55세 이상은 대면 인터뷰)됐다. 전국 단위로 모집된 패널을 활용했으며 지역·연령·성별에 따라 선별했다.
위암 수술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꼽히는 영양 결핍과 체중 감소가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흔한 현대인에게는 오히려 건강상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서윤석·강소현 교수, 신애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우형택 계명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진은 조기 위암을 위절제술로 제거한 환자의 만성대사질환 및 심장·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내시경 절제 환자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2002~2020년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에 기반해 조기 위암을 위절제술로 제거한 4만9578명과 내시경절제술을 시행한 2만4789명(총 7만4367명)을 최장 15년간 추적 관찰·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위절제술군은 내시경 절제술군에 비해 고혈압은 약 53%, 허혈성심질환·심부전·뇌혈관질환은 약 20%,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률(MACE-3/6 지표)은 약 14% 낮게 나타났다. 또 위절제술 그룹은 비만 환자에서 빈발하는 대장암 등 '비만 관련 암'과 이에 따른 사망률도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미세먼지 예보 등급 기준 범위인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도 전립선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박용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공동교신저자), 박지환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코딩교과 교수(공동교신저자), 노미정 단국대 보건과학대학 교수(제1저자)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PM10) 노출이라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단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초미세먼지가 낮은 수준이라도 미세먼지에 지속해서 노출된다면 발병 위험도가 높았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DB의 2만43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2010년부터 3년간 미세먼지 노출을 확인하고 추적 기간을 2015년부터 6년간 산정했다. 환자군은 전립선암 환자군(4071명, 19. 9%)과 비전립선암 환자군(1만6359명, 80. 1%)으로 구분했으며, 에어코리아의 연간 평균 대기질 DB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데이터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