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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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5㎏ 미만으로 태어난 '극소 미숙아'는 대개 면역 체계가 불완전한 탓에 세균 감염에 취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조산·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미리 엄마에게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갓 태어난 아기에게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 이를 '예방적 항생제' 투여라고 한다. 문제는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산모에게는 항생제 내성을, 아기에게는 여기에 더해 괴사성 장염, 신경발달 장애 등 역효과를 걱정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와 신생아 감염의 고위험군에 대한 분석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예방적 항생제 사용의 선택에 대한 득실을 따지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로,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쓰도록 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기존엔 혹시 모를 신생아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생제를 광범위하게 투여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아기에게 이로운 경우에만' 항생제를 쓰도록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반기 바이오 분야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인하·미국 생물보안법 등 글로벌 이슈에 기술이전·비만치료제 국내 출시 등 개별 기업 관련 호재가 맞물리면서 업종 전반에 훈풍이 도는 분위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국내 출시 여파로, 비만치료제 개발사 펩트론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펩트론 주가는 전일 대비 25% 오른 9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펩트론은 최근 공시를 통해 자사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미국 일라이릴리의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에 '약물들'로 표현된 만큼 비만치료제 외에도 협력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일라이릴리는 위고비의 경쟁 제품인 비만약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 개발사다. 또 다른 국내 비만약 개발사인 동아에스티·올릭스 주가도 상승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비만 치
국내 주요 에스테틱(피부미용) 기업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에스테틱 기술에 대한 선호가 높아 수요가 지속해 늘고 있다. 필러와 톡신, 미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공급이 전방위적으로 증가하며 K-에스테틱이 전성기를 맞았단 분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에스테틱 기업이 줄줄이 올해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주요 에스테틱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휴젤은 필러와 톡신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근 꾸준한 실적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판결에서 관세법 위반 사항에 대해 무혐의가 확정되며 2022년부터 이어진 소송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의 수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국내뿐 아
의정 갈등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실이 의료계와 공개 토론을 진행한 가운데 향후 정부와 '대화 파트너'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양측이 '직접 소통'에 나설 경우 의료사태 해결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16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지난 10일 장상윤 사회수석이 서울대 의대 교수들과 만난 뒤 의협, 의대 교수 단체 등이 대통령실과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직접적인 소통 외에도 정치권을 통해 우회적으로 정부와 대화 창구 개설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비공식적으로 장상윤 수석 등 정부 관계자와 꾸준히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열린 토론회도 서울대 의대가 먼저 대통령실에 제안해 성사됐다. 의료계와 정치권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A씨는 "수시 접수 마감 이후 의사들 사이에서 '2025년 의대 증원 반대'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며 "의료 개혁을 완수해야 하는 정부도 내년까지 갈등 상황을 이어가는 것은 부담이라 (의정 갈등 초반과는)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국형돈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자연 판막 내 바실리카(BASILICA)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구조 심질환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번 시술은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타비(TAVI)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폐색을 예방하는 혁신적 기술로, 국형돈 교수팀은 아직 국내에서 성공한 적 없는 자연 판막 내 바실리카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타비 시술은 대동맥 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널리 시행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판막 첨판이 뒤로 젖혀지면서 심혈관 입구를 막는 등 혈관 폐색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러한 폐색은 발생 빈도가 1% 내외로 낮지만, 발생 시 40~50%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바실리카 시술은 판막 첨판을 전기적으로 절단해 타비 시술 중 기존 판막이 심혈관 입구를 막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하지
2년간 의대에서 공부한 한의사에게 의사 면허를 줘 구멍 난 필수·지방·공공 의료를 메우게 하자는 한의사들의 제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반발하자,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보고서'를 꺼내 들며 반박에 나섰다. '45학점만 이수하면 한의사에게 의사 국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인데, 그 출처가 다름 아닌 의협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한의사의 의사화(化)'를 두고 한의협은 "45학점 이수는 1년이면 충분하다"는 건데, 의협은 "의과 교육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공방이 이어진다. 15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 보고서의 제목은 '의대와 한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라는 제목으로 2012년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현 의료정책연구원)에서 발간했다. 하지만 의료정책연구소는 보고서 발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체 위원회를 열고 이를 내렸다. '한의협 등으로부터 이 보고서가 이용당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내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성형외과, 피부과 등 인기학과 의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의 수가 5개월 새 5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일반의의 인기학과 쏠림 현상도 심해졌다. 의료수가 현실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표시과목별 의료기관 근무 일반의 현황(근무형태 전속)' 자료에 따르면 표시과목별 전문의 개설의원 중 인기 진료과목인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에 근무하는 인원이 올해 2월 231명에서 올해 7월 362명으로 56.7% 급증했다. 지난해 1월 인기과목 진료 일반의 수가 208명이었고 올해 2월에도 231명으로 200명대 수준이었는데 올해 7월 362명으로 불어난 것이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사직했고 올해 7월 일부 전공의들의 사직처리가 진행됐는데, 이후 사직 전공의들이 인기과목 진료에 몰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원을 넘은 가운데 처음으로 120만원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꾸준한 생산능력 확대와 실적 성장에 대해 호평하며 이달 잇따라 목표주가를 120만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미국 생물보안법의 실질적 수혜 기업이란 평가가 나오는 등 중장기 전망도 밝단 분석이다. 14일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2000원(1.17%) 오른 103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100만원을 재차 돌파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27일 장중 도달한 110만9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로 등극한 뒤 전문가들의 눈높이는 더 높아졌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수요가 비교적 견조한 가운데 내년 5동장 준공과 6공장 착공 등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력이 또 한 번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진단회사 노을이 WHO(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진단 시장에서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꾀하겠단 목표다. 노을은 혈액검사 및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유럽 CE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여러 해외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노을의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마이랩'이 WHO 산하기관의 사용 권고를 얻어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WHO 산하기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는 이달 발간한 2024년 기술 보고서에 노을 마이랩의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 보고서엔 노을 마이랩과 함께 글로벌 진단 기업 로슈와 홀로직의 제품이 선진국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단 내용이 담겼다. 노을의 기술력이 글로벌 진단 기
대원제약이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로부터 도입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HK이노엔과 대웅제약이 선점하고 있는 3세대 위장약 시장에 4번째 신약으로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 9일 'DW4421'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1상에선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DW4421' 투여 시 안전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에 음식물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일동제약이 개발 중이던 P-CAB 제제 후보물질 'ID120040002'를 활용한다. 지난 5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 사업화 권리를 얻은 대원제약이 물질명도 새로 명명해 상업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 2월에 일동제약이 승인받은 2상 임상도 동시 진행 중이다. 2상의 경우 환자 147명을 모집하는 단계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에게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
내년 초 시행 예정인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의 인원이 576명에 불과해 신규 전문의 배출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임용된 전공의 1만463명 중 9136명이 사직해 수련병원에 소속된 전공의는 13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내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 가능한 수료 예정 연차 전공의수는 553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하반기 모집된 전공의 중 수료 예정 연차인 전공의 23명을 포함하면 내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접수할 수 있는 인원은 576명뿐이다. 지난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278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년도의 20.7% 수준이다. 수료 예정 연차 전공의 576명의 전문과목은 가정의학과 96명, 내과 91명, 정형외과 61명, 정신건강의학과 40명, 응급의학과 33명 순이었다. 수료 예정 연차 전공의가 가장 적은 과목은 핵의학과 2명, 방사선종양학
지난 9~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바이오 박람회 '바이오재팬(Bio Japan) 2024'에서 주목받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첨단재생바이오'다. 사람의 줄기세포·면역세포 등을 배양·가공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첨단재생의료의 한 축을 이루는 첨단재생바이오는 현존 의술로 치료하기 힘든 만성질환, 희귀질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 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바이오재팬에서 한국의 '작지만 강한'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K-스타트업 바이오' 부스에서 저마다 첨단재생바이오 기술의 저력을 한껏 뽐내며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곳에서 만난 권영주 충청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지난 2월 충북이 선정한 세포 재생, 항노화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벤처기업) ㈜리코드 등 바이오 스타트업 8개사가 지난달 10일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이하, 쇼난아이파크)'에 입주했다"며 "이들 기업을 비롯, 우수한 바이오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