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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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부회장직을 신설한다. 회장·부회장 직급을 만드는 건 30여년 만이다. 일각에선 회장직 신설을 두고 특정인의 지배력이 강화되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다. 하지만 사장이 2명, 부사장이 6명이며 계열회사는 18개, 투자사는 54개사에 이를 정도로 회사가 커져서 기업 위상 제고를 위해 직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게 유한양행 측 설명이다. 또 특정인을 염두에 둔 회장직 신설이 아니며 회사 발전에 필요하다면 외부 인사를 회장·부회장으로 영입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요 안건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과 △이정희 유한양행 이사회 의장 △김열홍 유한양행 R&D(연구개발) 사장 △신영재 법무법인 린 파트너 변호사 △김준철 다산회계법인 회계사 등 5명의 이사 선임과 △회사 내 회장·부회장 직위 신설이다. 또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로 변경해 추후 대표이
"반영구화장은 의료가 아닙니다. 뷰티입니다. 타투는 의술이 아닙니다. 예술입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반영구화장사와 타투이스트들이 이같이 외치며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타투 시술 합법화'를 촉구했다. 이날 반영구화장·타투·SMP 합법화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회 윤일향(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장) 비대위원장은 "의사단체는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타투·SMP 시술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논리로 합법화를 줄곧 반대해왔다"며 "하지만 2024년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 다름 아닌 '의사의 공백'이라는 점을 목도하고 있다. 환자를 등지고 병원을 떠난 이들이야말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날 세워 비판했다. 우리나라는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타투·SMP 시술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미국·영국·일본 등에서는 이미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타투·SMP 시술이 '합법'이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사단체
정부의 의대 증원책에 반발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8일까지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할 자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19일부터 서울의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할 것"이라고 12일 밝힌 가운데, "나는 사직서를 내지 않겠다"고 소신 발언한 교수가 있다. 바로 강건욱(대한핵의학회장) 서울의대 핵의학과 교수다. 강건욱 교수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대 2000명 증원은 반대한다"면서도 "지금 '증원 반대'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 굳이 사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려는 의대 대규모 증원책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 수가 부족하면서 출발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20곳 정도로 추릴 수 있는데 필수의료 진료과에서 전문의 1~2명씩, 그러니까 20~40명만 더 뽑으면 충분하다. 전체적으로는 100~200명만 충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의사 수는 2000명이 아닌, 최대 20
빅파마 로슈가 'BBB(Brain Blood Barrier·혈액뇌장벽) 셔틀'을 적용한 이중항체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서 국내 에이비엘바이오의 독자적인 BBB 셔틀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BBB 셔틀은 약물이 뇌척수액과 혈액을 분리하는 장벽을 통과하도록 하는 기술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B'가 적용된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로슈가 BBB 셔틀을 적용한 이중항체 연구 성과를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의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BBB는 뇌척수액과 혈액을 분리하는 촘촘한 장벽으로,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와 혈액 내 잠재 위험 물질로부터 격리시켜 뇌를 보호한다. 나쁜 물질의 침입을 막아주지만 한편으론 항체가 들어오는 것을 방해해 치료에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이중항체 기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으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사직서 제출 등 공동 행동을 결의했다.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울산대 등 '빅 5병원' 중 4곳의 의과대학을 포함한 19개 의대 비대위 대표들은 전날 밤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오는 15일까지 각 대학 소속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 진료 교수의 의사를 물어 사직서 제출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대위의 명칭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로 하고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금의 의과대학 학생과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을 마치지 못하면 대한민국 의료의 진짜 붕괴가 올 것"이라며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과대학 학생들의 유급 및 휴학은 현재 가장 시급한 비상사태로 이를 막기 위해 비대위를 조직하고 연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직서 제출이 의결된 대학의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사직서가 수리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이하 의기협)는 지난 8일 협회 이사회를 열어 2대 회장에 김길원 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부장)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11일부터 2년이다. 수석 부회장에는 민태원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가, 부회장에는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가 각각 임명됐다. 초대 회장을 지내며 협회의 기틀을 다진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는 명예 회장에 추대됐다. 김길원 의기협 회장은 1996년 1월 연합뉴스에 입사한 이후 편집국 충청취재본부, 생활경제부, 정보과학부 등을 거쳐 2001년부터 의학·바이오 분야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제1회 팬텍과학언론인상(2002년), 한국천식알레르기학회 언론상(2005년), 사랑의 금십자상(2010년), 암예방 의학기자상(2013년), 올해의 과학기자상 대상(2015년), 대한암학회 암 언론상(0222년), 사랑의 금십자상(2010년)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내 몸 살리는 건강블랙박스'와 '오래 살고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이자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트라우만그룹(이하, 스트라우만)이 지난해 550만 명이 스트라우만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등의 성과로 연 매출 24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3조640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스트라우만은 지난달 27일(스위스 바젤 현지 시각 기준) 2023년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실적, 주요 성과, 지역별 매출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중국에서 전반적으로 성과가 향상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스트라우만의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은 32%로,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하게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스트라우만은 2023년 임플란트 분야에서 스트라우만 BLT 임플란트, 네오덴트(Neodent) 등 프리미엄 및 밸류 세그먼트 부문 모두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치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소속 교수들의 '이탈 행렬'이 예고되면서 '의사 없는 병원'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빅5에서 시작한 의료 셧다운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항암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암이 전이된 사례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상황은 더 악화할 가능성도 높다. 12일 기준, 빅5 병원 가운데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공식 선언한 곳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이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7일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3개 수련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 긴급총회를 통해 "울산의대 전 교원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지난 9일 비상총회에서 진행한 투표 결과를 놓고, 수일 내 향후 대응방식 등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어 11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소속 교수 4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보건의료에 대한 여러 연구를 착수하고 1년 뒤 일치된 결괏값에 따라 의대 정원을 늘립시다. 이를 위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전공의, 여야 포함한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합시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의 2기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30년간 뇌혈관 외과 의사로, 환자만 바라봤다. 필수의료 도맡아온 의사가 이 자리에, 이렇게까지 서서 국민에게 호소하는 이유를 알아달라"고 언급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11일 긴급 총회를 열고, 교수 87%가 단체행동할 시점이 됐다는 의견에 동의했다"며 "오는 18일까지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19일부터는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의료 형
정부가 의과대학 2000명 증원에 대해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교수를 1000명 늘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가 국립대 의대 교수를 늘리는 방식이 정확히는 '증원'이 아닌, 기존의 기금교수·임상교수를 전임교수로 '전환'하는 방식, 쉽게 말해 '돌려막기'식이라는 점 때문이다. 11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하, 흉부외과학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똑같은 사람에게 기금교수 대신 전임교수의 명찰을 달아준다고 해서 그 사람이 2명으로 둔갑한다는 말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방의 9개 거점 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까지 늘리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학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라는 설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공중보건의(공보의)와 군의관을 파견했지만 상당수가 지방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의의 경우 138명 중 38.4%인 53명이 비수도권 근무지에서 수도권으로 차출돼 역설적으로 지역의료 공백이 심화할 우려가 커졌다. 정부는 지역 순환 근무 등을 통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20개 상급종합병원과 국립의료원에 158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공보의 138명과 군의관 20명이다. 이들은 각 병원에서 교육을 받은 뒤 오는 13일부터 4주간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다음 주 중 추가로 200여명의 공보의를 투입할 계획이다. 계약직 국가공무원인 공보의는 병역의무 대신 3년 동안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 지역에서 공중보건 업무를 하게 되는 의사다. 그런데 투입된 공보의 중 절반이 '빅5'를 포함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게 됐다. 공보의 138명 중 53
"격오지(도시나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의 깊숙하고 외진 지역) 주민과 군인들의 생명과 건강보다 어차피 메워지지도 않을 수련병원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 더 중요합니까. 그럼 지역의료는 누가 지키나요." 정부가 11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차출해 전국 상급종합병원, 국립의료원 등 20개 병원에 파견한 데 대해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지역의료에서 종사하는 수백 명의 군의관·공보의 차출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군의관·공보의가 있던 지역은 의료공백이 없었다는 건지,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근무해온 지역에 의료공백이 생기더라도 방치하고 눈에 보이는 큰 병원부터 공백을 메우겠다는 건지 의문"이라며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공보의)를 전국 상급종합병원, 국립의료원 등 20개 병원에 파견했다. 파견된 인력은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이다. 공보의 138명 중 92명은 일반의, 46명은 전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