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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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21년 통증 치료를 위해 1일 평균 5.6개의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1일 최대 10개 기관을 찾았다. 그가 연간 방문한 의료기관만 2050회에 달한다. 그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2690만원에 이른다. A씨처럼 '의료쇼핑'을 하는 의료기관 과다이용자에 건강보험 지원을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진료비 중 본인부담 비율을 현재 20%가량에서 90%로 대폭 올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급여 일수와 항목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3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연간 365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의료기관을 과다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에 본인부담 비율을 차등해 높이는 방안과 급여 일수와 항목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당 안들을 이달 중 발표 예정인 '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에 반영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1년 기준 외래 의료이용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은 2550명이
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가 지난해 연간 1000건 이상의 원발 폐암(폐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 수술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대부분의 수술은 환자 부담이 적고 치료 결과가 좋은 흉강경 ·로봇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1기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89%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폐암은 국내는 물론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은 36.8%로 전체 암 환자 평균 5년 생존율(71.5%)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고 수술(개흉술)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 내시경을 집어넣고, 눈으로 보며 다양한 수술 기구로 폐를 절제하는 '흉강경 수술'이 도입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 초기에는 폐암보다 흉부 양성 질환 등 간단한 수술에 제한적으로 사용됐지만, 분당서울대병원이 2008년 초기 폐암에서 개흉술과 비교해 흉강경 수술 방법이 생존율, 흉관 유지 기간, 수술 후 입원 일수 등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우수함을
2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치료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려던 일정이 돌연 취소됐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자들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인근의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진행할 것이라는 장소까지 공지했다. 당시만 해도 시간은 미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6시50분경 서울대병원 측은 "잠시 후 7시경 브리핑하려 했는데 브리핑이 갑자기 취소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진료부원장, 수술 담당 의사 등이 당초 브리핑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레 취소한다고 공유받았다"며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공유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1시간 넘게 진행한 것 같다"며 "수술을 마쳤으니 병동으로 이동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60~70대로 추정되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을 맞아 제약·바이오 기업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위기를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 가속화, 임직원 역량 강화 등으로 새해를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도 주문했다. 2일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환경 역시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지난 한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저력이 있기에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극복해 나간다'는 의미를 지닌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어떠한 난관이 가로막을지라도 새로운 바람을 타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2년 앞으로 다가온 유한 100년사에 우리의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하기 위해서 '렉라자'가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성공적인 출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의 개인회사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동물의약품 개발기업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약 2년 만에 추가 매수했다. 재생의학 바이오기업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씨티씨바이오에 우군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5차례에 걸쳐 씨티씨바이오 주식 54만78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1년 10개월 만에 지분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매수에 들인 돈은 약 58억원이다. 이에 따라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6.5%에서 8.7%로 2.2%포인트 올랐다. 눈 여겨볼 부분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해당 지분이 향후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김성린·조호연·우성섭·성기홍 4인이 1993년 공동 창업해 30년간 이끌어온 기업이다. 2021년 이민구 현 대표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씨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달궜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열풍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을 선점한 노보노디스크에 이어 지난해 말 일라이릴리가 기존 당뇨약을 비만치료제로 정식 허가 받으면서 폭발적 시장 성장을 이어간다. 이에 후발주자인 국내사도 올해는 개발 진전을 통해 추격의 고삐를 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 국내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개발사들은 올해 첫 임상 3상 돌입부터 임상 본격화 품목까지 각 사 파이프라인 개발을 한 단계 진전시킬 예정이다.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혈당이 올라갈 때 소장에서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나타내는 유사체를 근간으로 한 치료제다. 당초 인슐린 분비 증가 및 혈당 억제 기전을 앞세워 당뇨치료제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연구과정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과 위장관 연동운동을 늦춰 음식물이
올 상반기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정부 간 '강 대 강 대치'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새 의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자가 모두 의사 수 증원에 '강력 반대'를 천명하고 있어 정부 발표에 따라 선거 전후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다음 달 16일 제42대 회장 후보자 모집을 시작으로 선거 정국에 돌입한다. 같은 달 19일 후보자를 확정 공고하고 3월 20~22일 3일간 1차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투표 직후 이를 발표하고 그렇지 않으면 25~26일 양일간 결선투표를 벌여 역시 당일 저녁 당선자를 공고한다. 신임 회장은 향후 3년간 의협을 이끌게 된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필수 현 회장을 비롯해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인숙 울산대 의대 명예교수(전 국회의원), 임현택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대표(현 대한소아
아이윈 아이윈 자회사 프로닉스가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전문 계열사 퍼시픽 테크와 면발광 마이크로 LED 마스크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예상 공급 규모는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프로닉스는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AI) 센서와 마이크로 LED 전사 기술을 가진 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플렉서블 마이크로 LED 양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하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프로닉스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마스크는 얼굴 윤곽에 맞춰 밀착된 상태에서 피부와 2㎜ 이내 거리에서 빛을 조사해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효과를 자랑한다. 630~660 파장대의 적색광이 진피층의 미토콘드리아에 적당광량으로 흡수되면 피부 재생과 미백을 촉진한다는 'LLLT 이론'을 완벽히 구현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LED 마스크는 미니 LED를 사용해 면발광을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피부에 밀착할 수 없어 충분한 양의 빛을 진피층까지 도달시키지 못하는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DA-1726'을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글로벌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두 파트로 나뉘어 비만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트1은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이어 파트2에서는 36명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에 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셀트리온그룹이 합병 법인 출범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 체제 마련을 위해 2020년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 권리 중 국내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사업권을 3년 만에 분할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권 매각은 국내를 제외한 아태 지역 전문의약품(ETC)과 아태 전체 지역 일반의약품(OTC)을 각각 분할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ETC 사업권 계약이 우선 체결됐다. 해당 사업권은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CBC 그룹에 매각된다. 이번 사업권 인수를 위해 CBC 그룹은 'HP Bidco 2 Limited'라는 해외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인수를 진행한다. ETC 사업권 양수도계약은 셀트리온APAC과 CBC그룹의 특수목적회사인 HP Bidco 2 Limited 간에 체결한다. 이번에 매각되는 ETC 사업권의 인수 당시 가치는 전체 인수 자산의 약 46%에 해당
고령층의 '신입'인 58년생 개띠 100만 명을 주축으로 한 2024년 시니어 세대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특히 이들이 지갑을 여는 분야가 '항노화'다. 이에 의료계와 헬스케어 산업에선 노화 시계를 거스르기 위한 '비밀의 열쇠'를 찾아 나섰다. 그중에서도 의료계가 주목하는 항노화 키워드는 '텔로미어'와 '줄기세포'다. 과연 텔로미어와 줄기세포가 노화 시계를 되돌리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텔로미어 짧은 노인, 인지장애·치매 대비할 수 있어━현대의학이 주목하는 텔로미어는 수명 유전자로 불린다. 인체는 수많은 세포로 구성돼 있고, 각 세포의 핵 속에 총 46개, 23쌍의 염색체가 들어있다. 이들 염색체엔 우리 몸의 설계도인 DNA가 포함됐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반복되는 DNA 염기서열인데,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조금씩 짧아진다. 텔로미어가 더는 짧아질 수 없을 때 세포는 분열을 멈춘다. 텔로미어 길이는 세포가 얼마나 분열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생체
"죽음은 삶의 계속이고 완성이다"(마더 테레사),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오듯 잘 산 인생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레오나르도 다빈치). 누구나 삶의 마지막 날 '고통 없이' 편안하게 눈 감길 원한다. 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한다는 뜻의 '웰다잉'(Well-Dying)이 세계적 추세로 자리 잡았다. 웰다잉의 범위엔 좁게는 '의미 없는 연명의료의 중단'부터 넓게는 '일상에서 죽음에 대해 성찰하고 준비하면서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과정'까지 포함된다. 웰다잉에 대한 우리 국민은 어떻게 바라볼까.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40~79세 1500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죽음에 관해 물었더니 '가족과 좋은 관계로 끝맺는 죽음'(8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중증질환이나 불치병에 걸려도 온갖 기계에 둘러싸야 고통스럽게 맞이하지 않는 죽음'(87%), '죽음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는 죽음'(85%)이 그 뒤를 이었다.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