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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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총 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은 피의자 최원종(22)의 '조현성 성격장애'로 인한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경찰이 9일 밝혔다. 또 2019년 4월 진주 아파트 방화 및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 5명, 부상 17명의 사상을 낸 안인득(46)은 조현병으로 치료받다가 중도 포기하면서 증상이 악화한 무렵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성 성격장애와 조현병. 같은 듯 다른 느낌의 두 질환의 특징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최원종의 조현성 성격장애, 혼자 지내며 얼굴은 무표정 ━최원종이 2020년 진단받았다는 조현성 성격장애는 성격장애의 일종이다. 미국정신의학회(APA)가 발표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에 따르면 성격장애는 A·B·C군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A군(편집성·조현형·조현성 성격장애) △B군(반사회성·경계성·자기애성·연극성 성격장애) △C군(회피성·의존성·강박성 성격장애)
갈변과 상분리 현상 등이 확인돼 회수 처리됐던 감기약 '챔프시럽', '콜대원키즈펜시럽'이 다시 시중에서 판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동아제약의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4~5월 갈변 현상·미생물한도시험 부적합이 확인된 '챔프시럽'과 상분리 현상이 발생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전체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원인 분석과 제제 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를 중지했다. '챔프시럽' 갈변 현상의 원인은 제품에 함유된 감미제다. 감미제가 카라멜화,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켰다. 또한 감미제로 사용한 D-소르비톨액에서 기인한 진균이 제품의 낮은 보존력으로 인해 증식해 미생물 초과 검출을 유발했다.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상분리 현상은 제품의 낮은 점도와 밀도 때문이다. 주성분이 아래로 침강하면서 맑은 투명 액상과 흰색의 불투명 액상으로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
서울대병원은 최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분산형 임상시험(DCT)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병원 등을 직접 찾지 않고 비대면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모더나가 이 방식을 적용해 1년여만에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마무리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의 주관으로 7개의 병원, 10개의 IT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향후 원격 모니터링 등 분산형 임상시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분산형 임상시험의 국내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분산형 임상시험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향후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분산형 임상시험 비율이 고작 1.2%에 불과해 호주(15.1%), 영국(14.6%), 덴마크(1
정부가 상급종합병원들의 수도권 분원 설립 계획에 제동을 건다. 앞으로 병상을 새로 만들거나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을 개설할 때는 사전에 승인을 받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역별로 병상 공급 제한 여부를 정해 병상 감축을 유도한다. 국내에 병상이 과잉 공급돼 국민이 부담해야 할 의료비가 증가해서다. 보건복지부는 8일 병상관리체계 구축,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2027년)을 발표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8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다.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에 달한다. 복지부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7년 10만5000여개의 일반·요양 병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한다. 과잉 공급된 병상은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유발하고 국민 의료비 상승의 요인이 된다. 이에 복지부는 병상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모니터링 체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를 앞둔 비대면 진료가 조만간 합법화된다. 국회는 이달 말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을 논의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산업계가 요구했던 비대면 초진과 약 배송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비대면 진료는 보조적 수단"이라는 보건복지부의 원칙도 강고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부정적 기류도 만만치 않다. 법제화 내용이 현행 시범사업의 안보다 후퇴할 가능성도 있단 평가다. 국회 관계자는 7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오는 24일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24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제1법안소위)를 통과하면 이튿날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국회 관계자는 "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합의만 하면 이달 안에 법안을 처리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가 서둘러 비대면 진료 법안을 논의하는 이유는 지난 6월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2014~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된 3만1000개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에서 우울증을 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이상으로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질병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해 신장 기능의 저하로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는 만성신부전증, 주요 실명 원인으로 꼽히는 녹내장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만큼 일상에서 혈당 관리를 하며 느끼는 압박감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한 편이다. 의학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우울증 위험이 약 두 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교수는 "우울증이 혈당 관리를 방해하고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의료원장 윤을식)이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현장으로 의료지원단을 오늘과 내일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하루 동안 잼버리 현장의 영지 내 병원에 방문한 환자 수는 1486명으로 조사됐다. 벌레 물림 383명(26.1%), 피부 발진 250명(17.1%), 온열 증상자 138명(9.4%)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했다. 잼버리 조직위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잼버리 개영식 행사에선 83명이 탈진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온열질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은 4일 현재 현장에 선발대를 파견했고, 익일인 5일 오전 8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의료지원단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의사 2명, 간호사 4명, 의료지원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의료지원단장은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
정부가 필수 의약품의 수급 불안정을 개선하기 위해 약가 조정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약국의 매점매석이나 끼워팔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위법 사례 적발 시 자발적 반품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4일 '제2차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수급 불안정이 발생한 의약품의 생산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원료 수급 문제, 수요 과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발생한다. 원인별로 제약사의 생산 증대를 유도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약가 조정 절차도 바뀐다. 일부 의약품은 생산 원가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약값이 싸 제약사에서 생산하기를 꺼렸다. 정부는 이같은 의약품의 약가 조정 협상 시 제약사의 제출 자료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소아 의약품 등 다빈도 사용 의약품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다. 한국 희귀·필수 의약품센터에서 필수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인력난으로 2025년부터 단계적인 의대 정원 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지원율을 공식적으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다. 의사 수 부족을 문제로 삼으면서도 정작 근거가 되는 기피 진료과의 현황 파악에는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복지부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전공의 지원율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며 "지원율이 낮은 진료과나 학회에는 민감한 사항으로 알리기에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복지부로부터 전공의 수련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 중인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 역시 "개별 병원은 물론 전체 전공의 모집률 등 결과 자료는 게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무 과다, 잦은 소송과 낮은 보상 등으로 필수 의료 분야 전공의 지원율은 해마다 줄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이다. 실제 인력난에 응급·입원 진료가 축소되고 있는 소아·청소년 전공의 지원율은 인용 자료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4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온열질환 발생자 증가와 관련해 "의료 인력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재난 시 의료시설인 이동형 병원을 비롯해 제염 샤워실 2동, 숙소 2동, 입원실 4동과 X선, 이동형 환자감시장치 등 12종의 의료 장비와 스탠드형 에어컨 등 일반 장비를 지원했다. 현재 잼버리 영지 내 병원은 3교대로 24시간 응급 진료가 시행되고 있다. 5개의 클리닉과 3개의 응급진료소도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환자를 돌본다. 센터는 주말로 예정된 K-pop 공연과 폐영식 등 향후 이뤄질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전라북도를 주축으로 현장 응급의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시·부안군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전북·익산권역 재난 의료지원팀(각각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이 투입된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기준 잼버리 현장에서 병원을 찾은 참가자는 992명이다. 이중 온열질환으로 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상반기(1~7월) 빅데이터·인공지능(AI)·웨어러블·모바일앱·가상현실(VR) 등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기기 등 13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정된 혁신 의료기기 중에는 앱으로 불면증 등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가 8개 제품으로 약 6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반지형 혈압 측정기를 포함한 '기구·기계류'가 4개 제품(31%), '체외 진단 의료기기' 1개 제품(8%) 순이다. 혁신의료기기 지정 건수는 2020년 5월 제도가 시행된 8건→9건→10건→1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5개 제품이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신청해 40개 제품이 지정됐다. 지정률은 24%다. 올해는 35개 신청 제품 중 13개 제품이 지정돼 37%의 지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는 정보통신·생명공학·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거나, 사용 방법을 개선해 기존보다 안전성·유효성을 현
질병관리청(질병청)이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의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까지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는 41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28주차(7월9일~1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 지난해 37주차 발견 대비 9주, 2021년의 32주차 발견 대비 4주 빠르게 확인됐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41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90명) 대비 2.2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2.4%), 인천(15.1%), 서울(12.5%), 강원(3.8%)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강화군), 강원(철원군) 순으로 많았다.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다.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