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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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다. 가수 임윤택, 배우 장진영처럼 비교적 젊을 때 위암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반적인 위암은 반복적인 위 염증이 주요 원인이지만, 젊을 때 나타났다면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한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는 유전성 위암에 대해 "우리 몸에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있는데, 이 유전자에 태어날 때부터 돌연변이가 있어 암 억제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유전성 위암은 일반 위암(평균 60세)보다 발병 연령이 어리며 위에 두 개 이상의 다른 암이 있거나, 위암 외 다른 암이 동반되는(중복암) 특징이 있어 진단·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다. 유전성 위암의 종류는 크게 '유전성 미만형 위암'과 '린치 증후군'이 있다. 유전성 미만형 위암은 'CDH1'이라는 유전자에 타고난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발생하는 위암으로,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
연휴 기간을 맞아 자연을 즐기기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이 많다. 지난 4일부터 등산객에게 징수하던 사찰 관람료가 면제되면서 부담은 한층 줄었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다면 의욕만 앞선 산행(山行)은 지양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7~2021년 등산 중 사망 사고(69건) 중 심장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39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외국에서 시행된 연구에서 등산하다가 심장질환 등을 이유로 급사할 확률은 같은 나이의 사람보다 약 4배 높다"고 경고했다. 등산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증가하고 탈수가 동반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간다. 맥박이 증가하고,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기온과 산소 농도가 떨어져 심장이 받는 부담은 한층 커진다. 박 교수는 "심장병을 앓지 않는 건강한 사람도 낮은 온도에 지속해서 노출되고, 운동으로
26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1만793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재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933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1만9586명)보다 1653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2만2961명을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감소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162만944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은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전주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증가 이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는 모두 늘고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80명으로 지난 2월 25일(181명)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현황.
우울증 환자는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주름이 유의하게 적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병'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뇌 기능적 손상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함병주 교수와 강유빈 연구교수가 성인 우울증 환자 234명과 정상 대조군 215명의 뇌 MRI 영상을 비교한 결과다.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우울증을 경험하는 반면 누군가는 발병하지 않기도 한다.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설명하는 것이 뇌 주름이다. 실제 고려대안암병원 연구팀이 MRI 촬영 영상과 우울 증상의 심각 정도 등을 비교한 결과 우울증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이 최대 약 5% 감소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두엽은 부정적인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하는데, 이 부위의 뇌 주름이 적으면 정서 조절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
삼성서울병원이 정부의 의료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큰 이른바 '빅5 병원' 중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외에도 중증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37곳이 최고 등급을 받지 못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의료질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1등급-가)보다 한 단계 낮은 '1등급-나'를 받았다. 사실상 2등급이다. 또 다른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은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이외 가천대 길병원·부산대병원·아주대병원·인하대병원 등 총 8곳이 '1등급-가' 평가를 받았다. 의료질 평가는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시작됐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국내 350여 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 의료 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출시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혁신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상위 10곳 중 무려 6곳의 제약사가 새롭게 진입한 것이다. 제약 전문 컨설팅 업체 아이디어 파마(IDEA pharma)가 최근 공개한 '제약 혁신성 지수'(Pharmaceutical Innovation Index) 결과다. 해당 조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24일 아이디어 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3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신약 출시 및 승인, 적응증 확대, 매출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긴 '제약 혁신성 지수' 상위 10대 기업에 BMS,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GSK, 모더나 등 6곳이 새로 진입했다. 지난해 10위권에 있던 리제네론, 사노피, 머크, 다케다, 베이진, 바이오엔텍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혁신성 지수 1위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화이자가 2년 연속 선정됐다. mRNA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재빠르게 대응한 점이 높은 평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치료제가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신생아 선별검사 항목에 포함하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제가 있어도 정작 진단받지 못해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신생아 선별검사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신생아 선별검사에 대한 필요성과 정부 지원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인해 검사 대상 질환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89.5%가 신생아 선별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치료제가 있는 질환의 경우 정부 지원(무료)으로 신생아 선별검사 대상 질환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것에 83.1%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질환별로는 척수성근위축증 83.5%, 폼페병 및 파브리병 81.1%, 고셔병 및 뮤코다당증은 79.3%가 해당 질환의 신생아 선별검사 대상 포함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희귀질환은 병을 앓는 환자가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파킨슨병의 최신 치료 전략을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이하 KMDS)는 오는 12월 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International Conference of Korean Movement Disorder Society 2023'(이하 ICKMDS-2023)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MDS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에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ICKMDS-2023에는 차기 국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이하 MDS) 회장인 호주의 Victor Fung 박사와 MDS 아시아지역 회장인 필리핀의 Raymond Rosales 박사 등 전 세계 13개국, 28명의 연구자의 강연이 진행된다. ICKMDS-2023의 주제는 'Innovations for Clinical Practice in Movement Disorders'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마약류 식욕억제제(향정신성의약품) 처방 건수가 많아 최근 개장 질주(오픈런)로 이슈가 된 5개 의료기관에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진료 행위의 요양급여 기준 준수, 부당 청구 등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욕억제제 오남용 우려 관련 과다 처방 지속 여부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 여부를 단속했다. 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 모두에서 식욕억제제를 과다 처방한 사례를 확인했다. 이 중 일부 의원은 2종의 식욕억제제를 병용 처방하는 등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 사유'에 해당했다. 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의 점검 결과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 과다 처방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다만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여부 조사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우
지난 4월 11일(현지 시각) 코스타리카 칼데론 구아디아 병원에 스무명의 간이식팀 의료진이 모였다. 딸의 건강한 우측 간엽을 절제한 후 옆방의 간경화를 앓는 어머니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18시간의 사투 끝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지역 최초의 생체 간이식 수술이자,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을 한 달 넘게 따라다니며 아침부터 밤까지 술기를 익힌 '노력의 결과'였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절체절명의 말기 간질환 환자를 살리기 위해 한국의 외과 의사가 처음 개발한 간이식술이 지구 반대편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작은 섬 코스타리카에서 꽃을 피웠다. 서울아산병원은 코스타리카 사회보장청 산하 칼데론 구아디아 병원 간이식팀이 서울아산병원이 전수한 간이식 기술을 바탕으로 이곳 최초의 성인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1991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식되는 우엽 간에
한국노바티스가 유전성 망막변성 질환(IRD)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지원하는 '얼리버드(Early Bird)'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얼리버드는 유전성 망막변성 질환 환자에게 정확한 원인 유전자 진단과 검사 결과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국노바티스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는 △시력 (VA) ≤ 20/60 (양안) △충분한 생존 망막 세포의 존재 △과거 유전자 검사 경험이 없는 IRD 환자 (단, 불확실성변이형(VUS), 단일 대립유전자성 RPE65 유전자 변형의 결과(monoallelic RPE65m)인 경우는 참여 가능) △50세 미만 △야맹증 (night blindness)에 모두 부합하는 경우다. 환자가 참여를 희망하면 의료진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 신청과 결과 전달은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전용 유전자 검사 키트는 택배로 수령·회수된다. 간단한 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