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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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24만8000명으로 2021년 14만6000명 대비 70.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미국, 중국에서 온 환자가 가장 많았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21년과 비교해 20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7만명)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이로써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누적 환자는 327만명에 이르게 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외생 변수에도 불구하고 2019년 49만7000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가 백신접종률 증가, 간소화된 입국 정책 등 방역 완화에 따라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92개국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은 월경곤란증(생리통)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시행한 '한국 여성의 생애 주기별 건강 인식 조사 및 이슈 발굴(2016)' 조사에 참여한 14~44세 청소년 및 성인 가임기 여성 5829명의 응답을 토대로 이뤄졌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 배경으로 "여성에서 마른 체형에 대한 열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한국인에서 본인 체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됐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성에서의 생식건강과 관련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경증 월경곤란증에서 1개 이상의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을 한 비율은 22%였다. 이들 여성에서 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를 섭취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봄철 호흡기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5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는 낮지만 3년 만에 봄철 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 동기간 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이다.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리노바이러스(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 및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의 증가 양상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행했던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월 개학 시기와 맞물려
오는 27일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예고된 가운데 간호사와 비(非) 간호사 간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비대면 진료, 필수 의료 확충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 간호법이란 '암초'를 만난 보건복지부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현석경 간호부원장, 김현아 응급실 주임간호사 등 현장 간호사 8명을 만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간담회는 1시간가량 이어졌다. 조 장관은 "간호사가 교대 근무와 높은 업무 강도로 힘든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는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경감,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 형태 다양화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PA 간호사 등 법적 불안과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문제 역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석경 간호부원장은 "우리나라는 간호사 1인당 환자
생존율이 낮아 '난공불락의 암'으로 불리는 췌장암의 유전적 특성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국립암센터는 GC지놈과 공동으로 췌장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유전적 변이를 분석해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암 연구과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비만, 당뇨병, 음주, 만성 췌장염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은 5~10%로 보고된다. 다만, 이는 대부분 해외에서 진행된 연구로 한국인의 췌장암 유전 인자에 대한 정보는 제한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 중 20명(6.7%)에서 병원성 유전자 변이 소견이 나타났다. ATM(31.8%) 유전자 변이가 가장 많았고 이어 BRCA1 13.6%, BRCA2 13.6% 순이었다. 췌장암 가족력과 병원성 유전자 변이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도 아울러 확인됐다. 국립암센터의 연구는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췌장암의 유전자
젊은 나이에 건망증이 심한 경우를 가리켜 '영츠하이머'(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의 합성어)라 한다. 노트북을 켰는데 하려던 일이 생각나지 않거나 도어락 비밀번호를 까먹어 애를 먹을 때 흔히 '젊은 치매'를 걱정하곤 한다. 하지만, 40대 이하의 건망증은 퇴행성 뇌 질환이 아닌 '숨은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영츠하이머'의 원인과 해결책을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젊은 알츠하이머 환자 드문 이유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다. 연령, 성별,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우울증 등 여러 원인이 작용하지만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고(高)연령이다. 전체 환자의 95%가량이 65세 이상이다. 이보다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 하지만, 이름처럼 거의 노년에 문턱에 접어드는 45세 이상이 해당한다. 알츠하이머병이 40대 이하 젊은 층에 드문 이유는 치매 발병 기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은 수술 후 5년이 지났어도 '완치 판정'을 내리긴 이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방암 수술을 한 환자의 12.3% 정도가 암이 재발했는데, 이 중 수술후 5년 후 암이 재발한 환자가 5명 중 1명이나 됐기 때문이다. 고려대안암병원 유방센터 정승필 교수 연구팀은 이 병원에서 수술받은 273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의 종류, 재발 시기와 호르몬 수용체 여부, HER-2 표적 단백 유무 등에 따른 생존율의 차이를 분석해 19일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와 HER-2 표적 단백이 둘 다 있는 경우(루미날B), 호르몬 수용체만 있는 경우(루미날A), HER-2 표적 단백만 있는 경우(HER-2 양성), 둘 다 없는 경우(삼중음성) 등 4종류로 구분하고 재발과 생존율의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유방암 환자 중 12.3%가 재발했는데 수술 5년 이후 재발한 환자가 이 중 19.7%를 차지했다. 즉, 유방암 재발 환자 5명 중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뇌출혈 간호사 사망 사건으로 필수 의료의 화두로 떠오른 뇌졸중 진료 시스템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트롤타워(관제센터)의 부재, 인프라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소위 '응급실 뺑뺑이'가 비일비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9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응급의료 기본계획 및 필수 의료 지원 대책 현황과 발전방안 모색' 기자간담회를 열고 뇌졸중 치료 현황을 진단하는 한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학회가 지적한 문제는 환자를 '표류'하게 하는 응급의료 체계다. 김태정 홍보이사(서울의대 신경과)는 "뇌졸중은 적기에 치료받으면 환자가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우리나라는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가 응급의료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25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에 대해 △전문 진료과와 연계 시스템의 부재 △컨트롤타워의 부재 △인프라 부족 등 세 가지 원인을 꼽았다. 119 구급대가 전문 진료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간호법상에서 간호조무사의 자격요건을 고졸로 한정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들이 "전문대에 간호조무과를 만들지 말라"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여기엔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간호학원과 특성화고등학교에 존폐 위기를 가져온다는 이유가 포함됐다.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전국직업계고 간호교육교장협의회,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 한국간호학원협회 등 3개 단체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조무사협회의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에도 공교육을 고사시키는 간호조무사 학력 요건 개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1일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회 본관에서 개최한 '의료현안 민(民)·당(黨)·정(政) 간담회'에서 내놓은 중재안에 발끈한 것이다. 당시 중재안엔 간호조무사의 학력 제한을 담은 간호법안 원안에서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과 관련, 특성화고 간
전립선은 남성 고유의 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도넛처럼 소변 길(요도)을 감싼 형태로 정액을 구성하는 전립선액을 만들어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원활한 이동을 이끈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다녀와도 찝찝함이 남는 배뇨장애 증상이 두드러진다. 나이에 따라 주요 전립선 질환이 제각각 달라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20~40대, 좌식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한 '전립선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25만명으로 20대(3만6747명)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30대(5만2206명) 환자가 가장 많다.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이나 성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온종일 앉아 있는 직장인과 수험생,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아랫도리에 압력이 가해져 전립선에 무리가 가고 혈류량이 줄면서 염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와 소변을 자주 참
질병관리청이 17일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한간학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계획에서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항목 도입을 추진하고 오는 2027년까지 바이러스 간염 사망률을 40%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2위인 간암은 환자의 약 70%가 B형·C형 간염으로 발병한다. 지난해 기준 B형 간염 환자 수는 332명, C형 간염은 8308명이었다. 바이러스 간염으로 인한 간질환 사망률을 2015년 대비 오는 2027년까지 40% 감소시키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조기진단·치료에 이르는 전주기 간염 관리 체계 구축을 담은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지난달 31일 수립했다. 2015년 기준 10만명당 B형 간염 사망자 수 20.8명을 2027년에는 12.5명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C형 간염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2.5명에서 1.5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7년 13만8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5년만에 6만1804명(44.5%)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 진료를 위해 사용된 금액은 같은 기간 496억원에서 910억원으로 414억원(83.5%)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황장애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심한 불안과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며 발작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공황발작이 다시 일어나는 것에 대한 예기불안, 공황발작이 생길만한 상황과 장소를 피하는 회피행동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환자는 갑작스럽게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를 느껴 심장마비 등을 걱정해 응급실에 가지만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다. 여러 진료과에서 검사하다 원인을 찾지 못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곤 한다. 연도별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7년 13만873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