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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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 고유의 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도넛처럼 소변 길(요도)을 감싼 형태로 정액을 구성하는 전립선액을 만들어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원활한 이동을 이끈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다녀와도 찝찝함이 남는 배뇨장애 증상이 두드러진다. 나이에 따라 주요 전립선 질환이 제각각 달라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20~40대, 좌식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한 '전립선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25만명으로 20대(3만6747명)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30대(5만2206명) 환자가 가장 많다.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이나 성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온종일 앉아 있는 직장인과 수험생,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아랫도리에 압력이 가해져 전립선에 무리가 가고 혈류량이 줄면서 염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와 소변을 자주 참
질병관리청이 17일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한간학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계획에서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항목 도입을 추진하고 오는 2027년까지 바이러스 간염 사망률을 40%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2위인 간암은 환자의 약 70%가 B형·C형 간염으로 발병한다. 지난해 기준 B형 간염 환자 수는 332명, C형 간염은 8308명이었다. 바이러스 간염으로 인한 간질환 사망률을 2015년 대비 오는 2027년까지 40% 감소시키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조기진단·치료에 이르는 전주기 간염 관리 체계 구축을 담은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지난달 31일 수립했다. 2015년 기준 10만명당 B형 간염 사망자 수 20.8명을 2027년에는 12.5명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C형 간염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2.5명에서 1.5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7년 13만8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5년만에 6만1804명(44.5%)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 진료를 위해 사용된 금액은 같은 기간 496억원에서 910억원으로 414억원(83.5%)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황장애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심한 불안과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며 발작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공황발작이 다시 일어나는 것에 대한 예기불안, 공황발작이 생길만한 상황과 장소를 피하는 회피행동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환자는 갑작스럽게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를 느껴 심장마비 등을 걱정해 응급실에 가지만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다. 여러 진료과에서 검사하다 원인을 찾지 못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곤 한다. 연도별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7년 13만8736명
일부 대학에서 시작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물가에 끼니를 거르기 일쑤인 청년들에겐 희소식이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만큼 '언제' 먹느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때가 바로 아침이다. 아침 식사를 뜻하는 'breakfast'는 말 그대로 "단식을 깬다"는 뜻으로 긴 공복을 벗어나는 만큼 하루 세끼 중에서도 에너지 공급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의 도움말로 아침밥이 건강에 주는 이점을 정리했다. ━1. 살이 빠진다.━인체는 생존을 위해 공복 시간이 길수록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가능한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려 한다. 이때 '에너지 저장고'가 되는 게 바로 체내 지방이다. 아침을 거르면 체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복 시간이 짧아지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늘고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은 줄어 배도 덜 고프다. ━2. 만성질
인기리에 방영된 의학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뇌를 보는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전미도 분)의 어머니가 파킨슨병을 진단받는 장면이 나온다. 담당 의사와 통화 중 "어머니를 뵙자마자 파킨슨병을 바로 알겠던데 몰랐느냐"고 묻는 말에 자책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실제 파킨슨병은 의사조차도 진단이 어려운 병으로 손꼽힌다. 주로 나이가 들어 발병하는 데다 증상이 흔하고 진행 속도가 늦어 놓치기 쉽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2016년)에 따르면 국내 5개 대학병원의 파킨슨병 환자 4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52%)은 "내가 파킨슨병인지 몰랐다"고 답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받기까지의 6개월 이상이 걸렸다는 응답도 절반(49%)이나 됐다. 파킨슨병은 치매(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다.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감정 조절과 조화로운 신체 운동을 담당하는 도파민이란 물질이 부족해 발생하는 병으로 아
황금 같은 주말, 꿀맛 같은 휴식 뒤로 어슬렁거리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월요병'이다. 월요일만 되면 비몽사몽 일하거나, 온몸이 쑤시고 뻐근해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 직장인이 적잖다. 심한 사람은 일요일 오후부터 다음 날 출근할 게 두려워 가슴이 쿵쾅거리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월요병'을 의학적으로 없앨 수는 없을까. 전문의들의 조언을 받아 월요병을 깔끔하게 물리치는 다섯 단계를 제시한다. ━ Step 1. 주말 기상 시간은 주중과 비슷하게 ━월요병은 질환은 아니지만, 월요일마다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증상을 통칭한다.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두려움, 노는 게 끝난다는 일요일 저녁의 우울감이 월요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월요일마다 집중이 잘 안되고 짜증이 나면서 예민해지고 업무 성과가 잘 오르지 않는다면 월요병을 의심할 수 있다. 월요병은 의학적으로 '수면 리듬'과 관련성이 깊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뇌를 비롯한 신체의 일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