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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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중인 중국 바이오 업계가 글로벌 대형 제약사 출신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방대한 내수 시장을 넘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블록버스터 품목 배출로 글로벌 제약사들로 인정받은 기술력 역시 단순 기술수출 계약을 넘어 기업 간 인수합병(M&A)으로 이어지는 등 산업 생태계 성숙도가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레전드바이오텍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 등을 거친 카를로스 산토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회계책임자로 임명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텍인 레전드바이오텍이 CFO 수준의 핵심 재무 역할을 글로벌 제약사 출신에 맡긴 것은 이번이 최초다. 중국 바이오 기업의 C레벨 임원 영업 자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어센티지파마가 알렉시온 마케팅 총괄과 바이엘 혈액학 사업 등을 담당했던 핵심 임원이던 제프 크메츠를 최고사업개발임원(CBO)으로 영입한 바 있다. 산토스 CFO의 레전드
우리나라에서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의 주범인 '당(糖)'이 많이 든 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하면 비만율을 줄이는 데 도움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또 이렇게 걷은 세금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를 소아비만 예방·치료에 투입하자는 제언도 나와 주목된다. 지난 27일 소아·청소년 비만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료포럼에서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박은철 교수는 "2022년 7월 기준, 세계 108개국에서 가당음료에 대해 설탕세를 부과한다"며 "설탕세를 도입한 나라들에서 설탕 소비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상 형태의 첨가당은 고형 식품보다 대사증후군 같은 건강 위해 요인을 더 쉽게 유발한다. 이런 당이 든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면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자연스레 구매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원리가 적용된 게 가당음료 설탕세의 개념이다. 2018년 설탕세를 도입한 영국은 가당음료 100㎖당 당 함량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식 환자의 중증 악화 위험을 최대 72%까지 낮출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고려대구로병원에 따르면 김상혁 고려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공동 연구진(이현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김종승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장종걸 영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식 환자의 중증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전국민 기반의 대규모 코호트(집단)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3380명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및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미접종·미감염군(845명) △미접종·감염군(845명) △접종·미감염군(845명) △접종·감염군(845명) 총 4개 그룹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이 단순한 감염 예방 차원을 넘어 천식 환자의 중증 악화 위험을 최대 72%까지 낮출 수 있단 사실을 대규모 데이터를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관련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현지 생산시설 점검에 나섰다. 빠듯한 일정을 쪼개 직접 현장에 나선 만큼, 진행 중인 인수 계약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28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25일(현지시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 내 인수 절차를 진행중인 공장으로 이동해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서정진 회장이 경제사절단 임무를 종료하자마자 해당 공장으로 이동한 것은 한미 정상 회담이 원만하게 종료된 만큼, 현지 투자에 대한 셀트리온의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실제 성과를 빠르게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진 회장은 현장 이동 즉시 실사 인력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인수 진행 상황을 직접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셀트리온이 본계약 시점을 오는 10월로 발표한 만큼, 서 회장의 현장 방문은 인수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0.8% 줄었는데, 특히 카페업종은 '-2.4%'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골목 상권까지 빠르게 퍼지고, 대형 브랜드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잇따라 들어서면서 개인 카페의 설 자리는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산 우유 사용'을 고집하며, 신뢰와 차별화로 '작은 카페의 가치'를 지향하는 개인 카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천 도화동에서 개인카페 '데미타세2온스'를 운영하는 박옥선 대표는 2년 연속 '국산우유 사용점'으로 선정되며, 카페 운영의 중심에 늘 국산 우유를 두고 있다. 그는 "국산 우유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라고 단언했다. 박옥선 대표가 카페를 운영하는 철학은 명료하다.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정성 어린 과정을 거쳐 믿을 수 있는 맛을 내는 것. 그는 "손님을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이웃이나 친구처럼 따뜻하게 맞이하고, 눈과 입·마음까지 만족할 수 있는 한
에이비엘바이오의 미국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대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주가 회복까지 성공하며 '토베시미그'(ABL001)의 상업화와 추가 임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토베시미그가 담도암 2차 치료제로 가속 승인을 받는 것을 넘어 1차 치료제 시장과 다른 적응증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성공할 경우 에이비엘바이오가 받게 될 로열티도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이하 컴퍼스)는 최근 나스닥 시장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1억2000만달러(약 1674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 자금을 향후 상업화를 위한 초기 준비와 제품 후보에 대한 연구 및 임상 개발,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시가총액의 약 39%에 해당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컴퍼스의 주가는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후 약 일주일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9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 26일(현지시간)엔
주요 수련병원 내 복귀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진료지원(PA) 인력과의 업무 분장 관련 구체화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불편한 동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가운데 지방병원을 비롯해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필수과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의료공백 사태의 실질적 해결은 장기적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대형병원 5곳(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 이하 가나다순·빅5)을 포함한 전국 수련병원 대부분이 면접 절차를 완료하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모집은 오는 29일 마감되며 수련병원은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차 3207명, 상급 연차(2~4년차) 7285명까지 총 1만3498명의 전공의를 모집한다. 합격자는 이번 주 내 발표된다. 상당수 전공의들의 복귀가 예상되면서 의료공백 사태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당장 다음 주부터 전공의를 받아야 하는 수련병원 입장에선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효능도 중요하지만, 실제 '약이 될 수 있는' 후보인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이런 역발상이 회사 핵심 신약 개발 전략입니다."(박준범 큐어버스 CFO) 2021년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출범한 바이오벤처 큐어버스는 설립 3년 만인 지난해 5000억원 규모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 연구소의 원천기술에서 출발한 이 기업은 임상과 글로벌 진출을 병행하며 기술 창업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소 기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큐어버스의 시작은 박기덕 KIST 뇌과학연구소장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공동창업 모델이다. 회사 수장인 조성진 대표와 박기덕 소장은 연세대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함께하고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박사 후 연구원(포닥) 생활을 했다. 이후 치료제 발굴 분야에서 각자의 길을 걷던 두 사람은 KIST 기술창업 프로그램 '바이오스타'를
'기적의 비만약'이 기존 주사제형이 아닌 먹는 약으로 나온다. 일라이릴리가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작용제 비만약인 '오포글리프론'의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내 미국 내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먹는 비만약 '위고비'의 연내 미국 허가도 예상된다. 환자 편의성이 높아 먹는 비만약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26일(현지시간) 오포글리프론의 세 번째 3상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주요 결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오포글리프론은 주사제로 쓰이던 GLP-1 약물을 먹을 수 있게 만든 저분자 경구용 GLP-1 작용제로 하루 한 번 복용한다. 릴리는 비만 또는 과체중,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에서 세 가지 용량 모두 1차와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오르포글리프론은 72주 사이 상당한 체중 감소, 유의미한 당화혈색소(A1C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해 의료진보다 환자의 신뢰도가 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AI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막상 환자가 외면하면 의료 분야 산업 확대도, 연구 개발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성능 입증과 더불어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정, 파트너십 구축 등 신뢰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필립스코리아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건강지수 2025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 1926명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1만6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조명했다. 우리나라는 의료진 100명, 환자 10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의료진과 환자의 시각이 엇갈렸다. 국내 의료진의 86%는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이에 대한 환자의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입법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늘(27일) 법제화 2차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서다. 지난 17~21대 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했던 '문신사법'이 이번 22대 국회에서 속도를 내자, 문신사들은 환호하며 오열했다. 그간 강경한 투쟁을 예고해온 의사집단은 '공생'이라는 플랜B를 가동하며 한 발 물러서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7일 국회 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문신사법'을 통과시켰다. 이날 오전 10시 개회한 전체회의에선 총 72개 법안을 심사했는데, 문신사법안은 68~71번으로 회의가 끝나갈 무렵 심사대에 올라 11시19분경 의결됐다. 문신사법이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국회 앞에 모인 문신사 90여명 사이에선 환호와 눈물이 뒤섞였다. 20년 차 반영구화장 시술을 해온 문신사 김소윤(45) 씨는 "최근에도 3건을 신고당해 시청과 경찰에서 조사받았다"면서 "이번에 문신사법이 법제화해 나 같은 소상공인이
한미 정상회담이 무역 협정 진전과 투자 약속이라는 큰 틀 내에서 성료됐다. 제약바이오 최대 관심사였던 확정 관세율은 도출되지 않았지만, 다른 업종에서 합의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을 앞두고 불필요하게 고조시킨 긴장이 바이오 업종 외인 투심 악재로 번질 수 있단 우려도 고개를 든다. 업계는 최근 외인 투심을 끌어당긴 주요 기업들이 성과 도출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바이오 업계 최대 관심사는 의약품 관세율이었다. 다만 정상회담에서 통상 정책에 대한 세부 합의가 나오는 경우가 드문 만큼, 아직 확정되지 않은 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도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에 합의점을 찾은 한국산 철강, 배터리, 자동차 부품 일부 품목에 1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유사한 수준의 적용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유럽과 일본이 15%의 관세율을 적용받기로 한 점도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