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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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출생 직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고, 분만을 담당했던 산부인과 의사 2명이 불구속 기소된 사건을 두고 산과 의사들이 "산과 의사는 범죄자가 아니다. 산과 의사는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대국민 호소했다. 젊은 산과 교수 24인 일동은 13일 '벼랑 끝에 선 젊은 산과 교수들의 성명서'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분만을 업(業)으로 삼고 고위험 산모, 태아를 돌보는 우리의 일상적 업무 속에서 러시안룰렛 같이 발생하는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가 형사 기소의 대상이 되는 현실 앞에서 깊은 충격과 절망을 느낀다"고 했다. 앞서 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인 산부인과 전문의 A씨는 자연분만으로 출생한 아기가 출생 직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사건으로 담당 교수와 함께 소송이 제기됐다. A씨는 당시 전공의 신분이었다. 민사 재판에서는 6억 5000여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형사 재판은 경찰 조사 단계에서 무혐의 결론이 났으나 검찰의 기소로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우리나라 '피부과 전문의'는 2950명. 그런데 피부를 진료하는 1차 의료기관은 3만여곳에 달한다. 10명 중 9명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개원한 셈인데, 일반의의 미용시술 후 부작용(88.46%)이 피부과 전문의(11.54%)보다 7.7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피부과학회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23회 피부 건강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학회 홍보이사)는 "일반의(의대를 졸업한 후 전문의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의사)가 개원한 진료과목 가운데 유독 피부과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이는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피부를 진료·시술할 때의 위험성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이 받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 악성 흑색종을 단순 점으로 오인해 레이저로 지져 없애려 하다가 피부암이 계속 자라나 대학병원에 전원한 사례도 있다는 것. 심지어 점을 빼면 점이 또 생겨나 점 빼기를 반복하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의 해제를 검토하면서 현재 시행 중인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여러 관련 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있는데, 국회에서 조속히 법안을 논의해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자의 거주지별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지역을 '비대면 진료권역'으로 지정하고, 그 안에 있는 의료기관에서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 진료권역을 지정하면서도 예외로 동일 상병으로 진료 기록이 있는 환자, 섬·벽지 등에 거주 중인 환자 등은 예외적으로 진료권역 밖에 있더라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안을 담았다. 초진의 경우 의약품, 처방일수를 복지부령으로 제한해 오남용 우려를 최소화하고, 의원급으로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을 제한하되 중증·희귀난
33년 만에 법제화를 앞둔 '문신사법'이 법제화 마지막 관문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대 특검법으로 충돌하면서 당초 11일 국회 본회의에 표결될 예정이던 문신사법안을 포함, 다른 민생법안들까지 상정이 미뤄져서다. 전날(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한 문신사법은 여야가 발의한 법안을 토대로 대안이 만들어진 만큼 11일 본회의에 상정돼 가결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날 오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대한문신사중앙회가 연 기자회견에서 박주민 의원은 "오늘 원래 본회의에 문신사법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문신사법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했고 어제 법사위에서도 여야 합의한 법안이었다"며 "정상적이고 통상적이었다면 예고대로 오늘 문신사법이 상정돼 통과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3대 특검법 관련된 이유로 국민의힘이 다른 모든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하면서 법안 상정 자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암 분야 세계 최고 병원 상위 10위권에 국내 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대병원 3곳이 이름을 올렸다. 10일(현지시간)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년 12개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 순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암 치료 분야에서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MD앤더슨 암센터에 이어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5위에서 한 계단 오른 4위, 서울대병원은 8위에 올랐다. 서울아산병원은 암(4위) 분야를 비롯해·소화기·내분비 분야 역시 세계 4위를 기록했고 신경·비뇨기 6위, 정형 8위를 차지했다. 국내 병원 중에선 가장 많은 6개 분야가 세계 10위권에 들었다. 소화기·내분비·신경·정형·심장·심장 수술 등 6개 분야(총 12개)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서울아산병원은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 분야에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이어 세계 2위에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순위다. 서울대병원은 내분비(5위)
지난 수십년간 불법의 그늘에서 몰래 일해온 문신사들이 양지로 나올 수 있을까. 비의료인에게 문신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10일 오후 5시20분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제화 마지막 단계인 본회의만 남겨뒀다. 문신사들은 본회의 통과를 확신하며, 법 제정 이후를 서둘러 대비하자는 분위기다. 문신사법을 저지해온 의사단체는 한발 물러서서 '법을 막을 수 없다면 안전한 문신시술을 위해 의사들에게 교육·관리·감독 등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10일 오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오른 안건 74개 가운데 '문신사법안(대안)'은 3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회의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문신사법안을 만들 때)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됐나"고 질의하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의 요구를 반영해 수정대안(수정된 통합법안)을 만든 것"이라며 "(법안을 만들 때) 국민 위생과 안전관리에 초점을 뒀다.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의료기관으로 이
'문신사법'이 1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문턱을 넘어 입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눈썹문신은 허용하되 타투는 불허할 것" "의사는 문신사 면허발급 대상에서 프리패스할 것" 등의 취지가 담긴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은 그간 문신사법 제정을 반대해왔는데, 법제화가 탄력받자 이런 요구안으로 의원들을 물밑 설득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머니투데이가 단독 입수한 문신사법안 관련 의견서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달 27일 문신사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직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해당 의견서를 냈다. 이 의견서에서 의협은 '서화문신행위(타투)는 금지하고, 미용문신행위(눈썹문신)'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해줄 것을 건의했다. 의협은 "비의료인에 의한 신체 침습행위는 제한된 영역에서 엄격한 제도적 관리 하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며 "진피층에 색소를 주입하는 서화문신행위는 의학적 위험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번 문신
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존슨(J&J)이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전체생존율(OS)을 크게 늘린 병용요법 임상 결과를 내놓으며 NSCLC 1차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했다. 유방암 치료에서 한 획을 항체-약물접합체(ADC)도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폐암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유한양행, 리가켐바이오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AZ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오시머티닙+화학요법' 병용요법(FLAURA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날 J&J의 '아미반타납+레이저티닙' 병용요법(MARIPOSA)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한 논문이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통해 발표되며 각 회사의 병용요법 임상 결과에 대한 관심은 배가 됐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오시머티닙+화학요법 병용요법에서 확인된
"1년6개월간 전공의 공백을 대신했던 진료지원(PA) 간호사는 토사구팽당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 인력 충원과 임금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1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한 가운데 노조 파업이 결정되면서, 병원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권지은 서울대병원 노조 교섭단장(간호사)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전공의 공백 기간 현장을 지킨 PA 간호사는 토사구팽당하고 있다"며 "당사자 의견 수렴과 설명도 없이, 노조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 부서 배치를 강행하고 있다. 의정 사태 기간 병원을 지킨 노동자들은 병원에 대체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5~9일 진행한 노조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93%로 오는 1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노조는 간호사·임상병리사·환자이송 인력·환경미
"문신사도 국민입니다. 불법의 사각지대는 사라져야 합니다. 국회는 오늘 문신사법을 즉각 통과시켜야 합니다."(대한문신사중앙회 회원들) 비의료인에게 문신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10일 오후 2시에 열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문신사들이 국회 앞에 모여 이같이 호소하며 법안 통구를 촉구했다. 대한문신사중앙회(회장 임보란)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 문신사법이 통과해 국회 본회의까지 가야 한다. 문신사들이 우리 국민의 건강·위생·안전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달 20일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 지난달 27일 복지위 전체회의까지 통과한 문신사법은 오늘(10일) 오후 열릴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법사위를 통과하면 본회의에 표결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법제화 여정은 마침표를 찍는다. 국
난청 환자 상당수가 망설이는 게 '보청기 착용'이다. 보청기를 착용한 모습을 드러내기 꺼리는 데다, 비용 부담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노인성 난청 환자 가운데 보청기 착용률은 13.9%(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난청 환자가 보청기 착용을 미룰수록 치매 유발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가 나왔다. 9일 대한이과학회가 귀의 날(9월9일)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대국민 귀 건강 포럼'에서 '보청기 조기 착용의 임상적 근거'를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교수는 "청력이 인지기능과 관련 깊다는 국내외 연구가 꾸준히 나온다"며 "난청을 방치해 보청기를 너무 늦게서야 착용하면 청각 재활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청력과 인지기능의 연관성은 신생아 때부터 나타난다. 신생아 청각 선별 검사에 따르면 난청 유무는 생후 1개월 이내에 검사하고, 3개월 때 난청을 확진한 후 6개월 이내 청각 재활을 시작해야 한다
셀비온과 퓨쳐켐이 나란히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방사성의약품(RPT)의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 계획을 밝히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사가 택한 유효성 평가 기준이 서로 달라 양사의 치료제 효능을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어 향후 품목허가 결과와 상업화 성과가 뚜렷해질 때까지 두 치료제 간의 비교 우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셀비온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포큐보타이드의 임상 2상 톱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의 1차 지표는 RECIST v1.1 기준에 따른 객관적반응률(ORR)이다. 회사가 RECIST v1.1 평가 기준을 활용해 분석 대상자들의 CT-MRI(자기공명영상)를 평가한 결과 포큐보타이드의 ORR은 35.9%로 나타났다. 총 78명의 분석 대상자 중 각각 7명과 21명이 완전관해(CR)와 부분관해(PR)로 평가됐다. 이 결과에 대한 회사와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회사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결과에 대해 시장은 주가 급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