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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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를 적응증으로 앞세워 전세계 의약품 시장 판도를 흔든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이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적응증 확장을 가시권에 뒀다. 이에 따라 전체 GLP-1 약물은 물론, MASH 치료제 시장 규모 전망치 역시 동반 상향 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MASH 적응증 승인 여부가 올 하반기 내 결정될 예정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비만·당뇨 분야 GLP-1 계열 약물 전성시대를 연 '위고비'(오젬픽) 성분이다. 세마글루타이드가 MASH 적응증을 획득할 경우 GLP-1 계열 약물 중 첫 성과를 달성하게 된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ASH 치료제로 승인받은 품목은 마드리가 파마슈티컬스의 '레즈디프라'(성분명:레스메티룸)이 유일하다. 레즈디프라는 지난해 3월 FDA 가속 승인 이후 같은해 2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약 260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다만 레즈디프라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단체가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소집해 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재신임을 묻는다. 하반기 복귀를 앞두고 일부 강경파를 중심으로 비대위 협상력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주 중 예정된 수련협의체 4차 회의까지 최대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대정부 요구안 관련 추가 논의가 있을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는 오는 1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계 현안 대응에 관한 건(보고안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인준·재신임에 관한 건(의결안건) △대전협 비대위의 대응 방안에 관한 건(토의안건)을 논의한다. 지난달 19일 대정부 3대 요구안을 확정한 뒤 약 한 달 만에 소집된 임시총회로, 하반기 전공의 복귀를 약 2주 앞둔 상황에서 현 한성존 비대위원장 중심 체제의 유지 여부가 가려진다. 총회 개최는 일부 강경파 전공의들이 비대위 협상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점이
"8년간 공들여 개발한 내시경 점막하주입제 '엔도알컴'으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 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하는 제약기업의 모델을 보여줄 것입니다." 한국에서 원두커피의 대중화를 이룬 '커피 개척자' 이은정 한국맥널티·맥널티제약 대표(60·사진)가 제약산업에서 새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원두커피 업계 1위 회사 한국맥널티의 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맥널티제약(지분율 67%)에서 지난달 출시한 엔도알컴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 세계를 공략하며 25% 이상씩 성장을 이뤄 3년 내 제약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엔도알컴(주성분명 알긴산나트륨)은 맥널티제약이 2017년부터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내시경 점막하주입제다. 내시경 시술 시 용종의 융기 상태를 오래 지속되게 해 시술 편의성과 효율성 높이고 천공, 출혈 등 위험 발생률을 대폭 줄인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로 의료기기로 분류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복강)에 쌓이는 지방이다. 피부 아래층에 쌓이는 피하지방과는 달리 내장지방은 축적되는 양이 늘수록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더 위험하다. 실제 최근 짜고 기름진 음식, 과도한 탄수화물과 음주, 단 음식을 즐기는 습관 등으로 내장지방과 관계된 질환 환자 수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2020~2024년 고혈압 환자 수는 671만671명에서 760만5577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당뇨병 환자 수도 333만4989명에서 396만4960명으로 증가했다. 고혈압·고지혈증·비만 증 여러 질환이 한 명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환자도 이 기간 1217만9029명에서 1459만1588명으로 늘었다. 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복부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부비만은 피하지방보단 각종 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내장지방이 더 큰 문제로 꼽힌다. 김진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
노바렉스가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시작했다.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매출액(991억원)과 영업이익(110억원)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조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제 제2 도약을 위해 또 한 번 신공장 건설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2배 수준으로 키우겠단 전략이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며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올랐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시장에서 노바렉스의 건강기능식품 제조 역량이 인정받고 있다.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이 가능하단 분석이 우세하다. 제조 속도도 노바렉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해외에선 주문부터 납품까지 약 6개월이 걸리는 사례도 있는데, 노바렉스는 2개월이면 가능하다. 안정적인 생산능력에 제조 속도가 빠른 데다 제품의 품질 관리까지 뒷받침되니 고객사 수요가 늘 수밖에
올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유전자치료제 상위 10개 품목 중 절반이 신규 진입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약가에 따른 시장성 우려에도 여전히 수요가 뒤따르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 한 결과다.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특성에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노릴수 있는데다, 그 적응증 역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도 낙관적일 것이란 평가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 제약전문지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유전자 치료제 10개 가운데 5개가 신규 진입한 품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최근까지 세계 최고가 의약품으로 꼽히던 노바티스 '졸겐스마'가 9위까지 밀리는 등 기존 초고가를 넘어선 의약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유전자 치료제는 쿄와기린의 자가조혈모세포 치료제 '렌멜디'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품목으로 지난 4월 현지에서 1명에 대한 치료를 시작했다. 1회 투여비용이 425만달러(약 58억8000만원)에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간 수행할 국정과제에서 '의료개혁'을 삭제했다. 국방과 경찰·검찰과 같은 권력기관이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지만 의료는 제외됐다. 의대생·전공의 복귀로 1년 반이나 이어진 의정갈등은 해소되는 분위기지만, 공공병원·지역의사제 등 향후 의료계와 충돌할 '뇌관'은 여전하다. 14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전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공개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기본사회'라는 목표 아래 필수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 등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크게 △공공병원 혁신·확충 △필수의료 보상체계 개선 △지역별·과목별 의료 공급 격차 해소 △소아·응급의료체계 개편 △간병비, 당뇨, 희귀·난치질환, 정신질환 등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전 정부가 추진한 '의료개혁'은 '국민 건강권 보장'과 '국민건강 증진'이란 용어로 대체돼 발표됐다. 그러나 이전 정부가 추진한 의료개혁의 큰 흐름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료계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
2020년 이후 5년간 국민 10명 중 1명가량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당수가 고혈압, 감기와 같은 만성질환·경증 환자로 안전성에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 같은 통계를 기반으로 이번 달 의료법 개정안 상정에 맞춰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10차 회의를 열고 주요 통계와 향후 제도화 방향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된 2020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5년간 한 번이라도 비대면 진료를 시행한 의료기관은 약 2만 3000곳으로 집계됐다. 의원급이 98~9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환자는 492만 명으로, 진료 건수는 전체 외래 진료 대비 0.2~0.3%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월평균 진료 건수는 약 20만 건으로 비급여 진료 약 5만건(플랫폼 추정)을 포함하
그래피가 기업공개(IPO) 공모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 모두 올해 하반기 IPO 시장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IPO 시장에서 꾸준히 이어진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의 흥행 행진이 중단됐단 점이 눈길을 끈다. 앞으로 밸류에이션 전략과 독자적인 기술 및 사업 경쟁력 평가 등에 따라 공모 성패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단 분석이 제기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래피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최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각각 경쟁률 182.15대 1, 39.84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과 청약 모두 올해 하반기 IPO 시장 최하위 경쟁률로 체면을 구겼다. 그래피는 수요예측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지만, 질적으로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전체 신청 물량(2억4863만5000주) 중 절반 이상(1억2923만3000주)이 희망공모가밴드(1만70000~2만원) 미만에 몰
'꿈만 먹고 산다'는 비아냥을 받아 온 바이오 산업에서도 돈 버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엔 에이비엘바이오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각각 신약 개발과 의료 AI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오랫동안 연구개발(R&D)에 비용을 투입하면서도 시장을 고려한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스스로 지속 가능성을 만들어냈단 평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올 상반기 매출액 779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약 2년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연간으론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씨어스테크놀로지도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국내 의료 AI 기업 중 최초로 반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들의 이번 상반기 실적은 단순한 흑자 전환이 아니라 앞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이정표와 같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추가 기술이전뿐 아니라 로열티를 통한 영속적인 현금 창출에 도전하고 있으며, 씨
이재명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과 의료 AI(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반도체 등 타 산업과 비교해 구체적인 목표가 없고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만큼 R&D(연구개발) 지원 확대, 생태계 조성 지원, 규제 혁신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국정위는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32번째 과제로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이 포함됐다. 이밖에 보건의료 산업·정책 관련해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로 전환 △지역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 △일차의료 기반의 건강·돌봄으로 국민 건강 증진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가 국정과제로 포함됐다. 국정위는 "세계를 이끄는 혁
30년 넘게 불법으로 간주돼 온 비의료인의 문신 행위가 법제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 행위는 1992년 대법원이 문신을 의료행위로 판단,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이라고 판결한 뒤 줄곧 불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전체 국민 중 약 1300만명이 문신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고 시술자만 약 35만명으로 추정되는 등 이미 문신이 일상화된 가운데, 비의료인의 시술 행위를 합법화해야 한단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국회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을 오는 20일 국회에 재상정할 계획이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신 관련 19개 단체로 구성된 '문신사 제도화 민관협의체 특별 전담 조직(TFT)'과 연 기자회견에서 "처음엔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던 문신사법은 22대 국회에선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입법 시도를 하게 됐다"며 "더 이상 논의를 늦추지 않고 이번 국회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