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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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바이오 의약 산업을 키우기 위해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위탁개발생산(CDMO)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정부에 따르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5일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을 공개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 5년, 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수출 2배 달성,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이상) 신약 3개 창출, 글로벌 임상시험 3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안전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면제해 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또 허가 심사에 AI를 활용하고 심사 인력을 대폭 확충해 심사 기간을 약
질병관리청이 감염병과 만성질환 관리 등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한다. 감염병 발생 시 AI가 밀접 접촉자를 자동 선별하고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는 'AI 검역관'을 개발·도입한다. 만성질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 SNS(소셜미디어)의 허위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는데도 AI를 활용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9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감염병과 만성질환 대응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 청장은 감염내과 전문의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 단장 등을 역임한 감염병 전문가다. 임 청장은 방역 당국의 수장으로 가장 먼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질병 예측과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천명한 가운데 질병청도 지금까지 쌓아온 감염병, 만성질환, 영양, 손상, 바이오 등 독보적인 건강 데이터를 '재료'로 AI 도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장을 단장으로 전담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를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리는 '복귀 스위치'를 찾아내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9일 국립암센터는 신동관 생물정보연구과 교수가 조광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암세포를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분자 '복귀 스위치'를 찾아내는 시스템생물학(IT기술·수학적 모델링 등을 활용해 분자세포생물학 실험과 결합하는 연구법) 기반 원천기술 '리버트'(REVER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 유래 세포 모델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재프로그래밍' 치료는 부작용을 줄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접근법으로, 장기간 학계의 목표로 제시돼왔다. 문제는 어떤 유전자를 조절해야 세포를 되돌릴 수 있는지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진은 단일세포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경계 지점인 임계전이 상태를 포착했다. 이는 세포가 암으로 완전히
정부가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바이오 산업을 국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단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업계에선 대통령이 토론회를 통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호흡이 긴 바이오 산업에 대해 단기 성과 위주의 목표만 제시된 것은 아쉽단 반응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K-바이오 혁신 토론회'를 열고 국내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글로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의약품의 임상과 허가 관련 규제 완화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 개발 지원, 정부 펀드 확대, 앵커(닻) 역할의 위탁개발생산(CDMO)을 중심으로 한 동반 성장 등을 골자로 한다. 업계에선 대통령이 바이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산업계와 소통한 것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특히 의약
큐리오시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최대 1700억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연간 매출액 100억원 미만(2024년 연결기준 54억원)의 적자 회사란 점을 고려하면 다소 공격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아니냔 평가도 나온다. 큐리오시스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때도 약 7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약 1년 만에 2배 이상의 가치를 책정한 셈이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텍(바이오 기술 기업)과 ODM(제조자개발생산) 계약을 맺는 등 실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단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큐리오시스는 해외 시장 중심으로 주요 솔루션의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실적 성장을 구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실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5억원, 수출 비중이 69.8%다. 2015년 설립한 큐리오시스는 세포의 관찰과 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세포 분석은 신약 개발 등에 필요한 과정으로
정부가 이달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회의를 4개월 만에 개최한다. 이를 통해 과잉 비급여의 '관리급여' 지정 등 비급여 진료 관리 강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방침이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비급여 적정 관리를 위한 논의기구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의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는 의료계, 환자·소비자단체, 전문가, 정부 등 17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지난 5월 첫 회의를 열고 이후 회의가 개최되지 않다가 4개월 만에 다시 회의를 열게 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치적 일정 등의 이유로 비급여 관리 정책 논의 과정이 지연된 부분이 있었는데, 이달 다시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재개해서 비급여 관리 방안을 본격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협의체에서는 비급여 적정 관리방안의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마련할 계획이다. 관리급여 신설, 비급여 재평가와 퇴출 기전 마련, 환자선택권 강화 등을 논의한다. 특히 관리급여로 어떤 비급여 진료를 지정할지 등을 논
동남아와 인도에서 유행하는 니파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급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됐다. 기후변화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감염병이 언제, 어떻게 유행할지 모르는 상황에 방역 당국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상기후에 영향을 받는 모기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유행 양상도 온도·습도 변화와 맞물려 급변하고 있다. 정부는 감시 지표를 확대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감염병 등 건강 문제를 조기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8일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1급 감염병은 1~4급으로 구분되는 법정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 1급 감염병이 새로 지정되는 건 2020년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이다.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근육통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뇌염으로 발작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감염 시 치명률(특정 질환의 사망률)이 40∼75%에 달하지만, 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수명 연장과 장기 이식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생중계를 통해 포착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단순히 '수명 연장'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넘어, '근거 있는 자신감'인 걸까. 만약 그렇다면 그 '근거'는 뭘까. 앞서 3일 양국 정상은 톈안먼(천안문) 망루(성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요즘 70대도 젊은 편"이라고 언급했고, 푸틴 대통령은 "몇 년 안에 생명공학이 발전하면 사람의 장기를 끊임없이 이식할 수 있게 돼, 점점 더 젊게 살 수 있으며, 심지어 불멸에 가까운 삶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시 주석은 "예측에 따르면 이번 세기 내에 인간은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 대화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의 대화 장면은 당시 중국중앙(CC)TV 생중계 화면에서 포착됐는데,
"전공의가 돌아왔지만 해결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청과) 인력난이 이어지며 소아응급의료 위기가 현실화된 가운데, 환자 특수성을 반영한 '어린이 전용 긴급 진료망'을 세분화한 소아긴급의료체계 강화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이하 소청병협) 회장(튼튼어린이병원장)은 5일 '소아응급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요구안)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아픈 아이들이 마음 편히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논의를 거쳐 소아긴급의료체계를 제도적으로 조속히 확립 정착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청과 의료체계는 사실상 붕괴 직전이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소청과는 모집 인원(정원에서 현원을 뺀 결원 범위에서 각 수련병원 및 기관이 모집계획을 제출한 인원) 770명 중 고작 13.4%인 103명 선발에 그쳤다. 현재 수련 중인 이들을 포함한 전체 소청과 전공의는 141명으로 전체 정원의 약 17.4%의 충원율에 불과했다. 소청병협이 제시한 모델은
의약품 동물 대체 실험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대안을 보유한 글로벌 주자들이 머리를 맞댄 자리가 국내에 마련됐다. 오가노이드(미니 인공장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뮬레이션(in silico), 미세유체 칩 기술 등 다양한 대안이 소개된 가운데 장 오가노이드 국제 표준 확립 분야에서 유력 주자로 부상한 국내 연구 역량 경쟁력이 부각됐다.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5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GBC)에선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동물대체시대의 지평선을 넘어'라는 주제의 포럼이 개최됐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제 변화 등 전 세계적 움직임에 따라 동물대체실험 개발·검증 동향 및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임기무 금오공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레오폴드 쾨닝 독일 티슈스 수석연구원(미세유체 기반 골수칩) △김덕호 존스홉킨스 대학교 교수(첨단 미세생리학적 시스템) △수밋 무랍 인도공과
국내에서 '기증된 간'을 기다리는 환자는 6000명. 실제 이식까지 이어지려면 10년 안팎을 기다려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증자의 간 절반가량이 다름 아닌 술 중독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게 먼저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들 환자의 15~50%는 운 좋게 간 이식술을 받은 후에도 술을 끊지 못해 '간 재이식' 대기자 명단에 오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증자에 대한 예우에 반하는 윤리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4일 대한간이식학회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학회 손선영 코디네이터위원장(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과)은 "지난 15년간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인한 간 이식은 4배 이상 급증했다"며 "2024년 전체(생체+뇌사자) 간 이식 환자의 24.6%, 뇌사자 간 이식 환자의 42.4%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23년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은 환자는 총 420명. 이들의 원인질환은 일코올성
바이오솔루션은 오가노이드(인공 미니장기) 강자다.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오가노이드로 매출을 내고 있다. 직접 개발한 인체조직모델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시험지침(TG)에 등재했는데, 이 관문을 뚫은 기업은 바이오솔루션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5~6개뿐이다. 국내에선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다. 바이오솔루션은 최근 출범한 민관 협력 단체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국내 오가노이드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27개 기업과 18개 기관이 이 컨소시엄에 모였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27개 참여 기업 중 14개 기업(바이오의약품협회 포함)에 부여한 이사 임원직을 맡았다. 그동안 쌓은 오가노이드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경험)를 토대로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이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의 초대 이사를 맡은 이 대표는 4일 서울 바이오솔루션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의약품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동물시험을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