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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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는 2017년 37세의 나이에 대장암 3기 진단받았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통해 암을 '완치'했고 8년 차인 올해 초 내시경 검사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건강검진 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두렵고 무서웠다"면서도 "혼자가 아니었기에 용기 낼 수 있었다. 저와 같은 아니 저보다 더 힘든 가운데 계신 분들을 온 마음 다해 진정으로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대장암은 2022년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전체 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8%로 갑상선암(12%)을 턱 밑에서 추격한다. 지난 10년간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장은 소장의 끝부분부터 항문까지 연결된 소화기관이다. 풀어서 펼치면 약 150㎝ 정도에 이를 만큼 길다.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이름을 붙이는데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으로 구분한다. 대장암의 증가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음식 및 식습관, 생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솔루션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문턱을 넘었다. 진단에 집중됐던 의료AI 사업 영역이 예측·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란 평가다. 국내 의료AI 기업들도 예측 솔루션과 신약개발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는 이달 들어 클레어리티가 개발한 유방암 발생 위험 예측 AI 소프트웨어(SW) 'Allix5'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승인했다. 유방 촬영 검진을 기반으로 5년 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예측, 수치로 표현하는 최초의 예측 도구 승인 사례다. 그동안 AI는 바이오 영역에서 신약 개발과 진단이라는 두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접목돼 왔다. 사람보다 획기적인 속도로 방대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특성상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이나 영상촬영술 등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조할 수 있는 강점이 기반이다. 때문에 이번 Allix5의 허가는 의료AI의 시장 확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올해 상반기에 해외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연이어 수확하고 있다. 글로벌 성과에 따른 실질적 수익을 현실화, 업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기술수출 규모가 이미 10조원을 넘어선 만큼 향후 기업별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마일스톤 수령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기술수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전날(11일) 지노믹트리는 중국 제약사 '산동루캉하오리요우'로부터 대장암 진단제품 '얼리텍-C'의 현지 임상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 10억원을 수령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산동루캉하오리요우는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루캉제약의 합작법인으로, 지노믹트리와 2021년 5월 6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같은 날 리가켐바이오도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수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LCB97'의 단기 마일스톤을 수령한다고 공시했다. 수령
코로나19(COVID-19)와 의정갈등을 거치며 공공병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실제 이용률은 저조했다. 자주 다니는 병원이 있고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특히 중증질환자에 외면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연구책임자 이지선 책임연구원)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공병원 기여도 인식과 이용 상충 원인 분석'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 연구진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의정 갈등을 겪으며 국민이 인식하는 공공병원 기여도와 실제 이용 행태 간 괴리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했다"며 "공공의료 강화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공공병원 확충 관련, 향후 정책 전환 방향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3년 5월 성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의대증원으로 의정갈등이 발생한 2024년 7월 500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최근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소금빵이 인기다.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땀으로 배출되는 염분을 채우기 위해 소금빵을 찾는 사람도 있다. 일본에서 '시오팡'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소금빵은 더운 여름에 빵이 팔리지 않아 고민하던 제빵사가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색다른 빵을 연구, 부드러운 버터빵 위에 소금을 뿌려 탄생했다. 바삭바삭하면서 독특한 맛에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의 합성어로 유명한 빵집을 찾아다는 일)를 다니게 만들 정도로 유행이다. 다른 소금 디저트도 여름이면 인기를 끈다. 라떼 위에 소량의 소금을 뿌려 단맛을 키우고, 커피의 쓴맛은 줄이면서 감칠맛을 높인 '소금 커피' 소금을 잘게 갈아서 우유 아이스크림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섞은 뒤 콘이나 컵에 담아서 먹는 '소금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실제 땀을 많이 흘리면 몸속의 수분과 함께 나트륨을 포함한 전해질이 다량 배출된다.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친환경 소재 과학 기업 동성케미컬이 ㈜펩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플러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손잡고 첨단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11일 동성케미컬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상업화를 위한 반재조합 GMP 대량 생산 공정 개발' 국책과제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반재조합(semi-recombinant) 방식을 활용해 고순도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원료의약품(API)을 높은 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수준의 대량생산 공정 기술을 2029년까지 개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84억원이며, 이 가운데 63억원은 정부가 지원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대표적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로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이다. 최근 치매, 심혈관 질환에 대한 효과도 입증되며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
상반기 최대 글로벌 암 학회로 꼽히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가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선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과 두각을 드러낸 중국 ADC 기술, 진화를 모색 중인 면역항암제의 행보 등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ASCO 2025에선 △더 커지는 ADC 치료제 시장 △선두 그룹에 안착한 중국 ADC △면역항암제 분전 등이 주요 흐름으로 감지됐다. 전반적 시장 규모는 물론, 주요 품목 판도 변화를 이끌 요소라는 점에 업계도 주시 중이다. 올해 ASCO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ADC의 지속적 강세였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엔허투'와 길리어드 '트로델비' 등 기존 유력 파이프라인들이 유방암 초기 치료에 적용될 가능성을 높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시장 추가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동안 ADC는 높은 효능에도 초기 단계 치료에선 부작용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엔허투와 트로델비 역시 2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담은 법안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 환자 위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예외적으로 소아·청소년에는 초진을 허용하는 데 대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립하며 의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계와 협의 없는 정책 추진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비대면 진료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 환자 위주로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전 의원은 "비대면 진료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사람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하고 비대면 진료가 보다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성인 재진 환자를 비대면 진료 대상자로 하되, 초진을 받을 수 있는 예외 사례를 뒀다. 섬·벽지와 응급의료 취약지 거주자, 군인, 감염병 환자, 휴일·
질병관리청이 사람과 동물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감염병 매개체의 감시·방제 체계를 강화한다.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참진드기 등 감염병 매개체의 서식지와 활동기간이 확대된 가운데, 국가 감시체계 수준을 고도화하는 등 감염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겠단 방침이다. 11일 질병청은 충북 오송청사에서 제2회 건강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 매개체 감시·방제 중장기 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감염병 매개체는 감염병 병원체(바이러스·세균·기생충 등)를 사람과 동물 등 숙주에 전파하는 생물학적 운반체로, 모기·참진드기·털진드기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 등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감염병 매개체의 서식지와 활동기간 확대로 일본뇌염·말라리아·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매개체 전파 감염병 위험이 증가하면서, 관련 종합 대책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최근 10년간(2015~2024) 평균기온이 약 1.4℃ 상승하면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도
고기를 대체할 '식물로 만든 고기'(대체육), '세포로 만든 고기'(배양육)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의 세계 진출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세포배양식품 포럼'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준구 교수는 "국내 푸드테크(신기술 적용 식품) 기업은 △안전성 검증 체계 구축 △규제 대응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현존 기술로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같은 육류를 대신하는 방법은 대체육과 배양육이 꼽힌다. 그중 대체육은 콩 같은 식물을 활용해 실제 고기의 맛·식감을 최대한 구현해낸 것으로, 현재 세계 육류 시장의 10%를 이미 식물성 대체육이 점유할 정도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15년 36억7500만달러 규모에서 60억3600만달러(2023년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은 대학병원 유일의 화상전문병원입니다. 서울 '빅5' 병원(서울성모·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대병원), 국내 최고 외상센터인 아주대병원에서도 화상 환자를 저희 병원에 보냅니다. 그런데 정작 한강성심병원은 10년 넘게 적자이고 운영이 어렵습니다. 별도로 전문병원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내 최고 화상전문병원으로 꼽히는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의 허준 원장(54·사진)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병원 집무실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88년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 전문의인 허 원장은 한강성심병원의 화상외과 임상과장을 역임한 전문가다. 지금도 화상 전문의로 월 6번의 야간 당직 근무를 선다. 한강성심병원은 전국 374개 병원(상급종합병원 45개소·종합병원 329개소)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년 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 평균 95.33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한 병원이다. 허 원장은 "한강성심병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10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추가했다. 올해만 다섯번째 신규 계약으로, 이에 따른 누적 연간 수주액은 약 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1025억원 규모의 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2.2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31년 12월31일까지다. 계약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계약 종료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다섯번째 신규 수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 규모 계약을 시작으로 4월 1건(7373억원), 5월 2건(합계 4405억원)의 계약을 추가한 바 있다. 계약 추가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3조3550억원까지 증가했다. 상반기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액(5조4035억원)의 절반을 훌쩍 넘기며, 또 한 번의 수주 규모 경신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