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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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흉부 함몰과 심한 쌕쌕거림, 기침, 발열 등 증상으로 생후 2개월 남자아이가 경기도 의정부시 튼튼어린이병원으로 전원됐다. 다른 병원에서 급성모세기관지염과 노로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은 환아였다. 호흡곤란이 심해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었다. 이에 튼튼어린이병원은 최근 소아중증환자를 위해 마련한 병실 내 '산소공급라인'으로 산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기공급라인을 활용한 분무치료(네뷸라이저)를 병행했다. 그러자 아이의 산소포화도가 초기 85~90%에서 98~100%로 회복됐다. 아이는 6일 후인 지난 8일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이 소아의료 체계 붕괴에 대응하고 소아 준중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긴급 소아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소아청소년병원 중 소아중환자실을 설치한 것은 튼튼어린이병원이 처음이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의정부시 튼튼어린이병원에서 '소아의료 붕괴 대응 긴급 소아
2022년 국내 우울증 환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봄은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계절로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조기 개입이 중요한 이유다. ━기분 저하와 무기력이 '신호'━우울증은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햇볕이 늘고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도 계절성 우울장애로 '봄철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조량의 변화와 호르몬의 변화,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등이 지목된다. 이아라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봄은 입학, 취업 등 새로운 시작이 많은 계절로 심리적 부담과 압박감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특히, 계절의 변화로 인한 일조량 증가는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균형을 깨뜨려 감정 기복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증상은 △기분 변화 △무기력감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등으로, 봄철 알레르기, 날씨 변화 등과
고려대 구로병원은 17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본원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2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 강화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 ▲인류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혁신적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상급종합병원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인홍 구로구청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민병욱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오늘날 권역 내 최상위 중증질환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추기까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위상을 이어받아 새 암병원(누
서울시의사회가 등록은 했지만,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의 유급 시한을 미뤄달라면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책으로 촉발된 문제점들을 정부가 직접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8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미래 의료 인력의 성장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의료농단 사태는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의 장기적인 학업 중단을 초래했고, 이는 교육 공백과 국민 불안을 불러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며 "현재의 혼란은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된 정부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대 정원은 무조건적인 확대가 아닌, 의료 현실과 수요를 반영해 감축 조정돼야 한다"며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악 정책 역시 근본적 재설계가 요구되며, 이번 사태의 마무리 역시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
'꽈추형'으로 이름을 알린 홍성우 닥터조물주비뇨의학과 원장이 국내 에이즈 취약계층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콘돔을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 기부했다. 18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본부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 홍성우 원장은 콘돔 1억원어치를 전달했다. 기부된 콘돔은 향후 연맹을 통해 전국의 에이즈 취약계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홍성우 원장은 이번 콘돔 기부를 통해 에이즈 예방과 인식 개선,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에 기여하겠단 계획이다. 홍성우 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콘돔은 에이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기부식을 통해 에이즈 예방운동과 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즈는 아직도 많은 편견 속에 있고, 예방을 위한 정보·도구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성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가 전날(17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과 동일한 '3058명'으로 확정 발표한 가운데, 한의사들이 "의사 부족분을 한의사로 대체해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을 큰 혼란에 빠뜨렸던 의대 증원 방침은 불과 1년여 만에 없던 일이 됐고, 양의사 수급난으로 인해 1차의료와 필수의료가 위기에 빠지며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크나큰 공백이 우려된다"며 "이 같은 의사인력 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어촌 한의과 공보의 역할 확대 △한의사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 △돌봄·주치의 제도 한의사 적극 활용 △한의사 예방접종 시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의사들 "한의과 공보의, 1차 의료 할 수 있게" ━2025년에 선발된 의과 공보의는 250명으로 필요 적정인원인 705명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의대생들의 현역병 입영이 2019년 112명에서 2024년에는 1363명으로
국립암센터와 강원대병원이 암 환자 진료와 연구, 데이터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년 11월 양 기관이 체결한 소아·청소년 암 진료 협약을 시작으로, 2024년 12월 연구 협력 논의, 2025년 2월 연구자 간 실무회의를 거쳐 이뤄진 성과다. 국립암센터 소아암 전문의는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이 발생한 이후로 강원대병원에서 직접 진료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왔다. 나아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 상호 교류, 국가 암 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 기반 암 생존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국가암관리 분야에서 중앙과 지역 간 성공적인 연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암 진료·연구·정책 역량과 강원대병원의 지역 거점 역할이 결합하면서, 환자 진료부터 연구자 간의 교류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이고 지속
손이나 발에 오돌토돌하게 솟아난 피부 증상을 단순한 굳은살, 티눈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그대로 방치하거나, 약을 바르고 손톱깎이 등으로 살을 뜯는 '자가 치료'만 하다간 스스로는 물론 온 가족이 피부병에 걸릴지 모른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사마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봄철에는 등산, 운동,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땀과 마찰, 미세한 피부 손상 등이 늘어나 사마귀 감염 위험도 증가한다"며 "단순한 티눈이나 각질로 오인해 자가 처치하기보다 조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염력 있는 피부질환 ━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나 균열을 통해 침투, 상피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증식시키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나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서 감염 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티눈·굳은살과
정부가 내년 의과대학 정원을 2024년 대비 동결 수준으로 회귀하는 안을 발표하자 각계에서 "정부가 원칙을 깨고 또 의사집단에 굴복했다"는 비난이 잇따른다. 정부가 한발 물러섰지만 의사단체는 여전히 의료개혁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의정갈등이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 정부를 향한 비판이 더 크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원 전인 3058명이 된다. 이 같은 결정은 교육부가 기존에 발표했던 원칙에 어긋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7일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의대 정원을 2024년 대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기는커녕 지난 16일 기준 40개 의대 평균 수업 참여율이 25.9%에 불과했는데도 교육부는 원칙을 깨고 의대 정원 회귀안을 발표했다. 이에 정부의 의료개혁안을 지지해온 환자·시민단체 등의 반
지난해 의정 갈등이 촉발된 후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배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공보의·군의관으로 차출되는 전공의 이전에 현역 입대를 선택하는 의대생이 급증하고 있다. 보건소·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공보의가 줄면 지역 의료공백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여명의 공보의를 대표하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17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의대생들도 현역병보다 의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공보의로서 군 복무를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복무기간 단축, 공보의의 적절한 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보의가 점점 줄고 있다. ▶걱정이다. 복무 기간을 단축하지 않는다면 뽑고 싶어도 의대생 때 모두 현역병을 택해 지원자가 아예 없을 수 있다. 공보의들은 지역 의료공백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복무 중인 공보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도 현역병(18개월)보다 긴 공보의(37개월)의 군 복무 기간을 줄여달라고 주장하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관세 대응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 이유로 꼽히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하반기부터 나타날 합병 효과와 '짐펜트라'(램시마SC) 등 신규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셀트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9914억원, 2472억원인데 이 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일괄 내재화를 통해 원가율을 낮춰 올해부터 수익성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장은 그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본다. 셀트리온은 미국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약품(DS)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현지 CMO(위탁생산)를 활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예상만큼 원가율을 낮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한 데 대해 환자·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는 교육부가 의과대학 정원 동결을 발표한 17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4월 17일)은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포기한 날이자,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의료계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준 상징적인 날"이라고 비판했다. 환단연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의 의료공백 사태에도 국민과 환자는 견디며 버티며 엄청난 피해와 고통도 감수했다"며 "그 결과가 정부의 사실상 의대정원 증원 정책 포기 발표라니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부 복귀한 의대생들도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을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결정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 수준의 발표"라며 "정부가 국민과 환자 앞에서 약속했던 의사인력 증원과 의료개혁의 근본적인 방향을 뒤집는 배신행위와 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