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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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단휴진이 시작된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수혈 건수가 2023년 대비 2만2000건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혈이 줄었다는 건 수술이 급감했고, 그만큼 진료가 지연됐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보건복지위, 비례대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건수는 13만7645건으로 2023년 2월부터 7월(15만9854건)까지보다 2만2209건(13.9%)이 감소했다. 특히, 총 감소한 수혈 건수 2만2209건 중 1만2578건이 수도권에서 감소했고, 그중 66.5%(8364건)가 환자들이 많이 찾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소위 '빅5' 병원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료대란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종합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2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정 갈등 장기화로 대학병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이 지난해 총 5662억 7898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폭이 2배나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의 경우 적자 규모가 1000억원을 넘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에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전체 손실액은 5662억 7898만원으로 의정 갈등 이전인 2023년 손실액(2847억 3561만원)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 손실액이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1106억 486만원이었다. 뒤를 잇는 곳은 경북대병원으로 역시 1039억 7521만원을 기록해 적자가 1000억원을 넘었다. 전남대병원(677억 4700만 원), 부산대병원(656억4202만 원), 전북대병원(490억 9037만 원) 등 주요 거점 국립대병원도 수백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충북대병원은 418억 628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어린이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 2억원을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 1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그의 생일인 2월18일에 맞춰 이뤄졌으며, 제이홉은 서울아산병원에 지속해서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언제나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ARMY(아미·팬덤명)'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올해 생일을 시작으로 매년 기부를 이어가게 돼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2022년에도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후원하며 남다른 기부 철학을 실천해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제이홉의 후원금을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진료 시설 및 의료 환경 개선과 소아 중증·희귀 난치병 연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3년 에자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오랫동안 치료제를 염원해 온 많은 치매 환자와 그 보호자들이 환호했다.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질환군에 속한 파킨슨병 환자들도 오랜 기다림 끝에 근본적인 파킨슨병 치료제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회사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타바파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타바파돈은 도파민 D1과 D5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이다. FDA 승인이 이뤄질 경우 파킨슨병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가 늘어나게 된다.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할 때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는 '레보도파'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장기간 투여 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한계가 있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신체가 떨리거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표 기업이 실적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다수 바이오 기술 기업(바이오텍)이 글로벌 기술수출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 공개와 추가적인 기술이전 등으로 바이오 투자 수요가 더 살아날 수 있단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KRX헬스케어지수는 4102.89로, 올해 약 9.4% 상승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72개로 구성한 지수다. KRX헬스케어지수의 상승률에서 나타나듯 올해 주식시장에서 K-바이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달 일라이릴리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올릭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80%를 넘는다. 신약 개발 회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주가가 2배 이상으로 뛰었고, 젬백스와 온코크로스, 코오롱티슈진, 신테카바이오 등의 주가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내 처방을 확대하며 시장에 안착 중이다. 이 가운데 '넥스트(Next) 렉라자'로 꼽히는 알레르기 치료제와 퇴행성 디스크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상반기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이면서, 연내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렉라자(미국명 라즈클루즈) 처방 데이터는 누적 4만4000건으로, 지난 1월에만 1만3000건이 처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협업사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구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정맥주사(IV) 제형과의 병용이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단 임상 3상(MARIPOSA·마리포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처방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은 앞서 미국종합압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내 선호
대전 초등생 김하늘양 피습사건 이후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 직권휴직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는 법안, 일명 '하늘이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자칫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만 조장하고 환자들은 병을 숨기기에 급급할 수 있단 우려가 의사들 사이에서 잇따른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야는 교원 임용 전후로 정신 질환 검사를 의무화하고, 질환심의위원회 심사와 정신질환 휴직 후 복직 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하늘이법 발의를 추진한다. 이는 '우울증'을 겪던 교사 명모 씨가 지난해 12월 휴직을 신청했다가 20일 만에 조기 복직한 뒤 범행을 저지른 데 따른 것으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사'에 대해 교육부가 강제로 직권휴직이 가능하도록 하겠단 게 '하늘이법'의 취지다. 교원 임용 시부터 재직기간 내내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이상행동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실제로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는 얼마나 될까. 진선미 더불어민주
대전 초등생 김하늘양 피습사건 이후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 직권휴직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는 법안, 일명 '하늘이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자칫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만 조장하고 환자들은 병을 숨기기에 급급할 수 있단 우려가 의사들 사이에서 잇따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야는 교원 임용 전후로 정신 질환 검사를 의무화하고, 질환심의위원회 심사와 정신질환 휴직 후 복직 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하늘이법 발의를 추진한다. 이는 '우울증'을 겪던 교사 명모 씨가 지난해 12월 휴직을 신청했다가 20일 만에 조기 복직한 뒤 범행을 저지른 데 따른 것으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사'에 대해 교육부가 강제로 직권휴직이 가능하도록 하겠단 게 '하늘이법'의 취지다. 교원 임용 시부터 재직기간 내내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이상행동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실제로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는 얼마나 될까. 국회 교육위원회 소
우리나라에 의사가 과연 몇 명 필요한지, 이를 위해 의대 정원을 몇 명 뽑아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따지는 법제화가 국회에서 시동을 걸었다. 이른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를 법에 따라 운영하려는 건데, 당장 26학년도 의대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추계위 구성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위원회)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에선 의사단체,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선 추계위 설치 관련 발의된 법안(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4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2건) 6건을 토대로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의 권한을 어디까지 부여할지 △구성원은 어느 직역을 얼마큼의 비율로 참여해야 할지 △기구를 정부 산하로 둘지 △의사 수 추계는 어떻게 할지 등을 놓고 다양한 견해가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김하늘양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교사에 대해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소견서를 내줘 복직할 수 있게 한 의사에 대해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적극적인 치료로 일반적인 경과보다 빨리 호전되기도 하듯이, 치료 중단으로 급격히 악화한다"면서 의사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헤아리기 힘든 큰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유가족과 해당 학교의 학생 및 관계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안전하다고 여겼던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을 전국의 많은 학생과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질환에 대한 안타까운 오해가 퍼지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휴직·복직 과정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고 더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되레 소비자의 약제 부담을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약가 인하가 신약 연구개발(R&D)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발표됐다. 현재의 약가인하 제도를 통합해 손보고 환급제를 통한 종합적인 약가 관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윤정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주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기업 행태를 변화시켜 소비자가 전체적으로 부담하는 약제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2008~2019년 96개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12년 약가 인하는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26.0~51.2%까지 감소시켰다"며 "제약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대형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2년 기등재약품의 약가를 2007년 대비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명모 씨가 흉기로 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의료계에선 "명씨를 강제입원만 시켰어도 참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진다. 하지만 정신질환자의 입원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2의 하늘양 사태'가 벌어질까 두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희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명씨의 범행을 막을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도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그가 지목한 '몇 번의 기회'는 범행 며칠 전 명씨에게서 포착된 이상 징후들이다. 명씨는 사건(10일)이 있기 닷새 전인 지난 5일부터 폭력적인 행동을 여러 번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를 부수거나 동료 교사에게 신체적 폭력을 가한 것이다. 명씨처럼 '폭력적이어서 사고 칠 것 같은' 사람, 자살을 시도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하는 '강제입원 제도'가 있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