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로그M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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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을 코카콜라 아성을 따라잡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것입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경남 밀양2공장 준공식(11일) 전날인 지난 10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공장 내부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제시한 목표다. 그러면서 "불닭은 정점에 있는게 아니라 이제 궤도에 올라온 정도"라며 "전 세계인이 코카콜라처럼 불닭을 사랑할 날이 더 많이 남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라면의 전세계적 열풍을 이끌고 있는 불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제2의 브랜드 육성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삼양식품이 건축면적 4800평,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수출 전용 생산기지로 밀양2공장을 신축한 이유다. 이 공장에서 봉지면과 용기면 등 각 3개씩 총 6개 라인을 가동해 연간 8억3000만개 제품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불닭 면류 생산량의 경우 기존 20억8000만개에서 약 28억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7%까지 증가하고 해외 매출 1조원을
"2030년에는 전 세계 5만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겠습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창사 30주년 기념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행사' 간담회에서 이같은 그룹의 비전을 제시했다. 1995년 9월1일 첫 점포를 낸 BBQ는 현재 전세계 57개국에서 4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맞대결에 메인 스폰서로 나선 것도 그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차원이다. 윤 회장 "올해 9월1일이 창사 3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BBQ가 대표 K푸드 브랜드로서 위상을 드높이게 된 건 모두 30년간 꾸준히 사랑해준 5000만 고객, 본사를 믿고 함께 노력해준 수천명의 패밀리(가맹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넘버1 치킨 브랜드로 성장시켜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패밀리들의 무한한 신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도심속 공원처럼 조경이 돋보이는 '아모레성수'가 나온다. 이곳은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체험형 라운지로 색조·스킨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이 전시돼있다. 방문객들은 원하는 제품을 바구니에 담아 파우더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일 오후에 직접 가본 아모레성수 입구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내부로 들어가니 방문객의 대부분도 일본·미국 등 국적이 다양한 외국인들이었다. 이날 만난 한 미국인 관광객은 "틱톡 영상을 통해 아모레성수를 알게됐다"며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고 별도 메이크업 존도 따로 마련돼 있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의 발길을 붙잡은 건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존이다. 아모레성수는 예약을 통해 고객이 본인만의 립과 파운데이션 색상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4월부터 선보여온 맞춤형 파운데이션 제조 서비스의 누적 이용 고객 수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1만여명에 달
"가맹점주들이 로봇 덕분에 편하고 정확하게 일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 지난달 30일 경기 오산에 있는 교촌에프앤비의 교육·R&D(연구개발) 센터 '정구관' 2층 주방에선 성인 남성 키보다 큰 흰색 로봇 팔이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튀긴 닭을 담은 바구니를 상하좌우로 흔드는 성형작업이다. 로봇은 이를 수차례 반복한 뒤 닭을 재벌 튀김기로 옮겼다. 이날 교촌은 '교촌1991스쿨'을 열고 기업의 역사와 철학을 비롯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법인 붓질과 지난해 도입한 조리 로봇이 핵심인 치킨 제조 과정 실습 과정 등을 소개했다. 앞서 교촌은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용 치킨 조리 로봇을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가맹점 25곳이 이 로봇을 운용 중이다. 실제 로봇은 1·2차에 걸쳐 닭을 튀기고 성형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형은 튀긴 닭의 껍데기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기름이 빠지면서 울퉁불퉁한 표면이 매끄러워지면서 소스가 잘 배도록 하는 작업이다.
"맥주의 종류는 크게 '에일'과 '라거' 그리고 '하이브리드 에일 or 라거' 등이 있는데, 에일은 대략 20℃에서 1주일 발효를 하고 라거는 대략10℃에서 2주일 발효를 합니다. 카스는 발효가 끝난 후 0℃에서 72시간 동안 추가 냉각 숙성을 함으로써 상쾌함과 깔끔함을 극대화한 대한민국 대표 라거맥주 입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오비맥주 직영 수제맥주 레스토랑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GooseIsland Brewhouse). 윤정훈 오비맥주 상무가 '카스'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윤 상무는 오비맥주의 대표 브루마스터(brew master)로 유명하다. 브루마스터는 맥주의 원재료 선정부터 최종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맥주를 최종 음용하는데 까지 모든 공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을 뜻한다. 윤 상무는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열린 'World Beer Cup'에서 처음 국제 심사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10여개 국제 맥주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지난 19일 찾아간 필리핀 마닐라 파식(Pasig)에 있는 하이트진로의 거래처 K&L. '참이슬 오리지널'부터 '참이슬 후레쉬', 과일리큐르 '에이슬' 상자가 세로로 10상자씩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는 높이로 930㎡ 규모의 창고를 가득 채웠다. 창고 한쪽에선 직원 4명이 '청포도에이슬'을 트럭에 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들은 트럭 2대에 소주를 가로 6상자, 세로 5상자씩 차곡차곡 쌓았다. 이렇게 옮겨진 소주들은 식당과 편의점, 현지 유통업체 등 필리핀 전역으로 뻗어 나간다. 소주는 이렇게 현지 시장 점유율 60% 정도를 차지하는 K&L을 통해 연간 컨테이너 550~600대 가량의 물량이 필리핀에 유통되고 있다. 컨테이너 1대에 20병입 상자가 1260개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1년에 최소 1386만병의 소주가 K&L을 거쳐가는 셈이다. 하이트진로의 필리핀 법인이 경남 마산과 충북 청주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한 뒤 K&L이 이를 현지에 공급하는 구조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2019년 설립한 필리핀 법인을 앞세워 마케팅 등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orean Soju here, Popular!(여기 한국 소주, 인기 있어요!)" 지난 19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의 대형마트인 SM마트에서 만난 한 직원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진열대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 마트 가장 안쪽 주류 코너로 가보니 세로 4줄짜리 진열대에 참이슬과 과일리큐르 에이슬 시리즈가 2줄씩 가득 채워져 있었다. 병에는 한글로 '참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이 적혀 있고 영어로 'JINRO, CHAMISUL SOJU'로 표기돼 있었다. 마트 중앙의 음료 코너에도 세로 5줄짜리 진열대에 하이트진로 소주가 3줄을 차지해 주류 브랜드 중 가장 비중이 컸다. SM마트는 아시아 3위 규모의 복합 쇼핑몰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 내 입점해 있다. 주로 중상층이 이용하는 대형마트로 고객들이 장바구니에 소주를 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청포도에이슬과 망고주스, 자몽주스, 닭고기를 산 20대 여성 셸린씨는 "청포도에이슬에 과일 주스를 섞어 마시는 걸 좋아한다"며 "주로 집에서 저녁에 가족들과 고기에 소주를 곁들인다"고 말했다.
"이 와인은 뉴질랜드 북섬의 최남단에서 왔습니다. 점토질의 석회암 기반의 땅을 찾아 와이너리를 구축했고, 그곳에서 기른 포도로 뉴질랜드만의 피노누아와 쇼비뇽 블랑을 완성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하우스오브신세계 와인셀라'에서 열린 제4회 와인캠프 현장. 전문 소믈리에의 설명에 귀 기울이던 참가자들은 와인을 한 모금씩 음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와인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직접 시음을 곁들이는 이 공간에선 와인을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닌 '경험하는 문화'로 받아들여졌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와인셀라의 '와인캠프'는 이번으로 네 번째를 맞은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수입사가 나열한 와인을 돌아다니며 맛보는 단순한 시음회 방식이 아닌, 소믈리에와 함께 한 가지 테마에 몰입하는 구조다. 이날은 뉴질랜드 와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과 품종의 와인을 비교·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방순식씨(65)는 "와인을 좋아해서 하우스오브 신세계에서 구매한 와인을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강 노들섬엔 몰려든 인파로 북적거렸다.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이달 25일까지 닷새간 진행하는 '2025 뷰티페스타'를 보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이 창사 이래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야외 뷰티 페스티벌이다. 총 108개의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뷰티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게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보물섬을 발견해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가 되는 '뷰티 보물섬' 콘셉트다. 실제로 행사장 입장 시 어드벤처 키트 배낭과 양우산, 생수가 제공됐다. 대형 선박 조형물 앞에서 출발을 알리는 탑승장부터 총 108개의 브랜드 존이 펼쳐지며 새로운 뷰티 여정으로 안내하는 연출도 돋보였다. 무엇보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헤어&바디, 이너뷰티, 비건&클린뷰티 등 5가지 뷰티 카테고리를 '보석'으로 상징화해 구성된게 눈에 띄었다. 특히 브랜드존에선 롬앤과 아누아, 라포티셀,
K패션의 성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에 패션 거장이 남긴 유산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패션 거장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이름을 내건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에 들어선 순간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흑백의 강렬한 대비다. 화려한 색채가 주를 이루는 요즘 패션 팝업들과 달리 이곳은 철저히 흑백이라는 두 가지 색으로만 공간을 구성했다. 바로 칼 라거펠트가 생전 가장 즐겼던 색감의 조합이다. 벽면, 진열장, 천장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절제된 형태와 색채로 통일돼 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7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하루 전인 16일 이 공간을 언론에 먼저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팝업 오픈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공간으로 풀어낸 프로젝트로 '쇼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온스타일 측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자사의 고급 브랜드 전략인 'LB(Luxury Brand) 라인' 확대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세련됨'을 넘어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구현했다"며 "칼 라거펠트가 강조했던 모던함, 절제미, 그리고 타협 없는 디테일이 전시장 전반에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마련된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16일 오후 찾은 이 곳 앞엔 궂은 날씨에도 입장을 대기하는 긴 줄이 늘어섰다. 무신사 뷰티가 진행하는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사의 주근거지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2030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에서 고객 접점을 늘려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번 오프라인 팝업은 하반기에 대규모로 펼쳐질 온·오프라인 뷰티 페스타의 시작점을 알리는 행사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성수동 일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팝업도 '무신사 스퀘어 성수4' '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1'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등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밖에 K뷰티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의 대표 뷰티 브랜드숍과 제휴해 소비자들이 인근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참여객들은 데이지크, 아이소이, 힌스 등 인근 뷰티 매장 5곳에 들러 샘플 및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담다디 담다디 담다디 담. " 15일 오전, 하림이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장하다 하림 맥시칸'에 들어서니 1980년대 치킨집에 온 듯 했다. 시계를 40년 전으로 돌린 이 가게에선 가수 이상은의 '담다디'를 비롯해 당시 유행가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야외 테이블에선 치맥(치킨+맥주)을 즐길 수 있고, 내부엔 '추억의 뽑기' 등 각종 레트로 감성의 물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하림의 신제품은 물론 당일 도계해 직접 튀긴 치킨까지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하림은 이날 40년 전통을 이어온 맥시칸의 양념치킨 레시피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치킨 전문점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린 냉동치킨 간편식을 내놨다. '장하다 하림 맥시칸'도 냉동치킨 시장 개척을 선언하며, 이를 홍보하기 위해 선보인 특별한 공간이다. 직접 현장을 찾은 김홍국 하림 회장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시칸'의 맛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점 수준의 냉동치킨과 소스를 선보이며 냉동치킨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