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로그M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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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복판, 트렌디한 카페와 편집숍이 즐비한 거리 사이에 모두에게 낯익은 이름이 들어섰다. 바로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LTM ART FESTA(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 팝업 공간이다. 2030 유동 인구가 밀집한 이곳에서 롯데백화점은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우리가 찾아만 갔던 백화점이 성수에 나와 이런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게 독특하다"라는 현장을 찾은 한 MZ세대 방문객의 말처럼, 이곳은 단순한 홍보 공간이 아니라 체험과 재미, 감성까지 모두 담아낸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날 방문한 LTM 팝업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 전체를 감싸는 비비드한 색감과 직관적인 그래픽이었다. 팝업 메인 비주얼은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Brolga)'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강렬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와 색채는 MZ세대의 시선을 끌 만했다. 무엇보다 이 공간은 '참여'를 유도한다. 방문객들은 문항지를 통해 내 성향과 맞는 도시 속 캐릭터를 찾는 LBTI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폭식 등으로 단기간에 10㎏이 쪄서 못 입었던 정장을 이제 입어볼까 합니다. "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삼성E&A 본사 지하 1층 구내식당 내 '웰핏 라운지'에서 만난 이대영씨(48세)는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웰핏 라운지를 이용하며 체지방률을 표준 수준으로 낮추고 운동을 습관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웰핏 라운지는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업체인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 이용 고객에게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이어 지난해 7월 삼성E&A 구내식당에도 46평 규모로 꾸몄다. 삼성E&A는 임직원 복지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삼성웰스토리와 손잡았다. 웰핏 라운지에선 직원 누구나 인바디로 체성분을 측정하고 AI(인공지능) 기술과 전정 감정 반사로 피부·심리·감정 상태를 검사할 수 있다. 이곳에 상주하는 '웰핏 코치'는 서울대 NCA(영양코칭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전문 임상영양사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식단과 운동 방법 등을 추천해준다. 이와 관련해 박현정 웰핏 코치는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한테는 포화지방이 적게 들어 있는 샐러드를, 얼굴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당 독소가 적거나 피토케미컬(식물내재영양소)이 든 음식을 추천한다"며 "가족력, 개인별 건강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7월부터 600여명을 상담했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종류가 상당히 많고, 행사 상품도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네요." 17일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하 고덕점)에서 만난 40대 고객은 계란과 딸기, 양배추, 소고기, 대형 피자 등으로 가득 찬 카트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거주 중인 그는 "그동안 하남 코스트코에 자주 갔는데, 이마트 고덕점으로 갈아탈 생각도 있다"고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로 고덕비즈밸리에 조성한 복합쇼핑몰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4925㎡(1490평) 규모로 조성된 고덕점은 대형마트 격전지로 떠오른 강동구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그로서리(식료품) 중심의 '미래형 이마트' 콘셉트 매장이다. 기존 이마트 점포보다 20% 이상 많은 1만3000종의 신선식품을 직영 면적의 약 95%인 3471㎡(1050평) 곳곳에 채웠고, 가공식품과 즉석조리 델리 상품 등도 한데 모아 눈길을 끌었다. 최진일 이마트 상품본부 상무도 "구색을 늘린 품목은 대
서울 성수역 인근 'XYZ 서울' 앞에선 만개한 핑크빛 꽃으로 꾸며진 정원이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멈춰선 고객들은 환한 웃음 가득한 채로 꽃 사진을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누른다. 꽃들 사이에 설치된 거울 포토존이 있는 외부 공간을 지나 입장하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운영하는 뷰티 팝업스토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오늘(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뷰티페스타'를 선보이면서 고객의 피부 타입과 뷰티 취향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그재그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비유티풀(BE-YOU-TIFUL)'이란 콘셉트 아래 총 18개의 체험형 부스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공간인 '셀프테스트 부스'에선 방문객이 자신의 피부 상태와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을 수 있으며, 이 결과는 지그재그 앱(애플리케이션)에 자동 저장된다. 이어 '파우치 숍'에선 이를 기반으로 커스텀 파우치를 제작하고, 피부 타입에 맞는 뷰티 제품 미니어처를 담을 수 있다.
지난 8일 한국필립모리스가 공개한 경남 양산의 생산공장. 서울에서 300여km나 떨어진 북정동에 위치한 이곳에서 미디어 행사를 연 건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인 '테리아'와 '센티아'를 만드는 과정 가운데 '프라이머리 공정'을 외부에 처음 소개하기 위해서다. 7만367㎡ 규모 부지에 들어선 양산 공장은 필립모리스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유일한 생산기지다. 동시에 동아시아에서 센티아·테리아를 생산하는 단 하나뿐인 공장이기도 하다. 테리아 18종과 센티아 4종뿐 아니라 일반 담배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S', '하모니' 등도 만들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현재 양산에서 연간 약 400억개비를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국내 모든 제품 물량을 소화하고 일본을 비롯한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찾은 생산동 2층에선 스틱 프라이머리 공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공정은 비연소 제품을 만드는 첫 단계다. 건초더미처럼 보이는 폭 1m, 높이 50cm가량의 갈색 담뱃집이 컨베이어 장치에서 이동하고 이를 풀어주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었다.
90년 역사를 가진 서울 명동 옛 제일은행 본점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로 재탄생했다. 2015년 매입해 10년간 보존과 복원에 공들이며 오랜 단장을 끝내고 9일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그렇게 고풍스런 유럽풍 석조 건물에 붙은 샤넬과 신세계 마크를 보면 걷다가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벽·엘리베이터 곳곳에서 풍기는 전통미에 잠시 어깨가 우쭐해졌다. 실제로 샤넬을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근대 모습이 전시된 박물관, 유명 작가 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품격'있는 공간에 단독으로 초대된 느낌을 받았다. 앞서 1935년 준공된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한국산 화강석을 사용해 마감한 네오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한국 전쟁 때도 큰 피해를 보지 않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수차례의 서울시 국가 유산위원회 심의와 30여차례 이상의 국가 유산위원회 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한땀한땀 심혈을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샤넬·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 매장이 이어진 서울 청담동 거리를 걷다보면 지하 1층~ 5층 규모의 '제이린드버그' 매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명품거리 내에 자리잡은 유일한 골프 전문 매장인데다 998㎡(302평) 규모의 압도적 존재감 때문이다. 실제로 제이린드버그 단독 매장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스웨덴 스포츠 브랜드인 제이린드버그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매장의 입지를 청담동 명품거리로 택했다. 골프에 진심인 '진성 골퍼'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골프 문화에 익숙한 고객층이 많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매장 이름은 '제이린드버그 클럽하우스 서울'이다. 단순히 제품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골퍼들이 라운딩을 준비하고 교류하는 클럽하우스와 같은 장소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8일 오전에 찾은 매장에서는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된 건물 외관이 눈에 띄었다. 각 층별 통창을 통해서는 전시된 브랜드의 주요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오후 유명 의류 및 소품 편집숍이 들어선 도산공원 일대를 걷다보니 인근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어그(UGG) 도산점이 나왔다. 통유리로 꾸며진 매장 외관에 시선을 사로잡은 건 대형 LED 파사드(외벽 영상)다. 원소주 라벨 디자이너로 유명한 그래픽 아티스트 '남무'와 협업한 영상이 한층 젊어진 어그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지난 1월 문을 연 '어그 도산(UGG DOSAN)'은 약 359. 7㎡(109평) 규모로 국내 어그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어그의 주요 신발 제품 외에도 곳곳에 놓인 의류 , 액세서리 등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은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모중인 어그가 신상품과 주력 제품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전략 점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객이 방문할때 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의 디스플레이를 한달에 한번씩 변경한다. 고객이 자주 방문해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매장의 가장 왼쪽벽 한켠에는 최근 젊은층의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제품군들이 놓였다.
서울 성수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XYZ 서울'. CJ온스타일의 '라이브쇼'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보라색 외관의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물 내부로 들어서니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를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이었다. 실제로 상품 앞에 마련된 QR코드를 촬영하니 CJ온스타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결돼 실제 방송된 화면이 재생됐다. 이와 관련해 CJ온스타일은 내일(4일)부터 8일까지 성수 XYZ 서울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그간 모바일과 TV에서 만나던 컴온스타일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컴온스타일 기간에 맞춰 발견형 쇼핑의 핵심인 △영상 콘텐츠 △상품 △셀러 경쟁력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공간마다 마련된 디지털 체험 요소도 눈에 띄었다. 전자 태그(NFC·RFID)가 장착된 상품을 통해 패션 스타일 정보와 하이엔드 주방 시스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등 인기 리빙 제품의 사용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게 대표적이다.
# 비빔면의 생명은 비빔장이라고 생각했다. 맵고 새콤함의 차이 그리고 비빔장에 들어간 식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농심에서 지난 24일 판매를 시작한 '배홍동 칼빔면'이 이런 통념을 깼다. 칼국수 면으로 만든 비빔면은 새로운 맛의 경험이었다. 쫄깃하고 탱탱한 칼국수면이 입안을 계속 즐겁게 했다.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 도연관 '조리과학실'에서 열린 '라면데이'에서 칼빔면의 신세계를 직접 체험했다. '라면데이'는 농심이 매월 한번씩 신제품을 출입기자단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이날 주인공은 '배홍동 칼빔면'이었다. 장진아 농심 간편식개발팀 책임연구원이 이날 직접 '배홍동 칼빔면'을 요리했다. 장 연구원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라면 봉지 뒤에 나와있는 레시피와 똑같이 끓인 라면"이라며 레시피대로 움직였다. 장 연구원은 끓는 물 600ml에 면을 넣고 정확히 4분30초간 더 끓였다. 타이머를 옆에 두고 1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익힌 면을 냉수에 충
"치킨대학은 BBQ의 심장이자 싱크탱크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BBQ가 치킨대학을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품질도 갖추겠다. " 경기 이천시 설봉산 중턱에 자리한 'BBQ 치킨 대학'. 프랜차이즈 사업은 교육 사업이라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창업 정신 아래 1999년 지어진 이곳은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인을 양성하는 BBQ만의 교육 기관이다. 지난 27일 BBQ는 치킨대학에서 미디어 대상 치킨 캠프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약 50억원을 들여 치킨대학을 재단장한 뒤 언론에 이날 첫 공개했다. 총면적 약 33만㎡ 부지에 들어선 치킨대학은 교육 공간뿐 아니라 체력단련실, 숙소도 갖추고 있어 대학 캠퍼스와 유사한 모습이었다. 최근에는 가맹점주들의 편의를 위해 야외에 배드민턴장도 조성하고 있다. BBQ 가맹점주 2300여명은 모두 이곳을 거쳐 BBQ '패밀리(가맹점주)'로 거듭났다. 예비창업자는 물론 일반 직원들도 BBQ에 입사하면 치킨대학에서 매장 운영 방법, 메뉴 조리법, 회사 철학 등을 배운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있는 대림창고 내 무신사 스토어에 들어서자 새하얀 커튼과 커다란 리본으로 장식된 화려한 프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젠지(Gen-Z·1997∼2006년생)들의 통통 튀는 개성과 감성을 담아낸 진열 방식과 실크·코튼·쉬폰 패브릭 등 오브제를 활용한 연출로 팝업 스토어의 매력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판매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젠지 세대로 불리는 2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212 Fev SCB' 캡슐 라인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것이다. '212'는 섭씨 100℃를 화씨로 변환하면 212℉가 되는 것에서 착안해 청춘의 불완전한 아름다움과 열정을 표현했다. 'Fev'는 열기를 뜻하는 단어 'Fever'의 약자로 타오르는 빛의 의미를 담았다. 'SCB'는 슈콤마보니의 온라인 전용 출시 상품이다. 슈콤마보니는 이번 라인의 테마를 '대담하게 사랑하고 자유롭게 걸어라(Love Bold, Walr Free)'로 내세웠다. 젠지 세대에게 신발이 단순한 의미를 넘어 삶과 사랑을 찾는 자유로운 발걸음이란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