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성지 대림창고에 뜬 젠지 타깃 '슈콤마보니'..발레·러닝 담았다[리얼로그M]

'힙'성지 대림창고에 뜬 젠지 타깃 '슈콤마보니'..발레·러닝 담았다[리얼로그M]

하수민 기자
2025.03.18 16:08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없이 생생하게 풀어내본다.

17일 서울 성수동 '212 Fev SCB' 팝업스토어. /사진=하수민기자
17일 서울 성수동 '212 Fev SCB' 팝업스토어. /사진=하수민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있는 대림창고 내 무신사 스토어에 들어서자 새하얀 커튼과 커다란 리본으로 장식된 화려한 프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젠지(Gen-Z·1997∼2006년생)들의 통통 튀는 개성과 감성을 담아낸 진열 방식과 실크·코튼·쉬폰 패브릭 등 오브제를 활용한 연출로 팝업 스토어의 매력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인더(70,100원 ▼400 -0.57%)스트리FnC부문이 판매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젠지 세대로 불리는 2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212 Fev SCB' 캡슐 라인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것이다. '212'는 섭씨 100℃를 화씨로 변환하면 212℉가 되는 것에서 착안해 청춘의 불완전한 아름다움과 열정을 표현했다. 'Fev'는 열기를 뜻하는 단어 'Fever'의 약자로 타오르는 빛의 의미를 담았다. 'SCB'는 슈콤마보니의 온라인 전용 출시 상품이다.

슈콤마보니는 이번 라인의 테마를 '대담하게 사랑하고 자유롭게 걸어라(Love Bold, Walr Free)'로 내세웠다. 젠지 세대에게 신발이 단순한 의미를 넘어 삶과 사랑을 찾는 자유로운 발걸음이란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신발에 형광색과 파란색, 갈색, 연분홍색 등이 폭넓게 쓰인 배경이다.

17일 서울 성수동 '212 Fev SCB' 팝업스토어. /사진=하수민기자
17일 서울 성수동 '212 Fev SCB' 팝업스토어. /사진=하수민기자

특히 이번 신제품의 경우 석용배 슈즈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 석 디자이너는 토즈(TOD'S)의 남성 슈즈 헤드 디자이너와 토즈 그룹 내 혁신 프로젝트 노코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직한 바 있다. 현재는 발리·디스퀘어드 등 글로벌 브랜드의 풋웨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슈콤마보니는 석 디렉터의 독창적인 감각을 폭넓게 적용했다. 그가 건축을 전공한 만큼 신발의 구조를 강조한게 큰 특징 중 하나다. 신발 옆창에 라인을 덧대거나 밑창에 이색 패턴을 적용하는 등 개성 넘치는 스타일도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젠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발레와 러닝 패션을 적극 도입했다. 실제 러닝의 아웃솔(밑창)에서 영감을 얻은 활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부터 발레리나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메리제인까지 다양하게 내놨다.

슈콤마보니 관계자는 "젠지세대의 자유롭고 대담한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패셔너블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컬처와 라이프 스타일을 키워드로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성수동 '212 Fev SCB' 팝업스토어. /사진=하수민기자
17일 서울 성수동 '212 Fev SCB' 팝업스토어. /사진=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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