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속으로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284 건
올해 'TV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양대 제조사의 주변기기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성능은 물론 디자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TV 옆 선반을 노린다.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의 호평도 잇따른다. 양사는 TV를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주변기기 등 지속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최근 중국 최대의 가전 박람회인 'AWE 2024'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달 초 미국의 '롤링 스톤 오디오 어워드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지 1달도 안 돼 거둔 성과다. 특히 해외 업체에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AWE 주최측은 "혁신적 디자인과 충격적인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TV의 음향을 증폭시키는 주변기기는 삼성전자의 특기 분야다. 삼성전자는 TV 옆에 설치하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다. 연결성과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틈새시장 아프리카를 공략하고 나섰다. 시장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정치적 안정세와 경제 발전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광역 딜러와 계약을 맺는 등 잠재력을 높은 아프리카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수단에서 중대형 굴착기 60대 대규모 수주를 거뒀다. 수단 내전 이후 건설기계 무역이 재개되면서 선제적으로 시장에 재진입해 거둔 성과다. 아프리카 시장은 건설기계 업계에서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그간 잦은 내전 등으로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았지만, 경제적 성장세가 빠른데다 자원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10개국 중 6개국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멈춰있던 각종 투자도 진행된다. 도로, 항만 등 경제 인프라뿐만 아니라 송유관, 정유설비와 같은 고부가가치 플랜트 건설수요도 늘고
K-동박 기업들에게 북미가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 당장 실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북미 시장에 대한 투자 구상을 접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북미 '러시' 계획 잡는 K-동박━가장 앞서 북미 진출에 나선 곳은 솔루스첨단소재다. 작년부터 캐나다 퀘백에 동박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다음해부터 양산에 나서고, 2026년까지 연 2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후 같은 부지에 2공장을 추가 건설해 연 6만3000톤 규모로 덩치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상반기 북미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투자 및 착공에 들어가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연내에 공장 설계를 완료하고, 현지 정부와 인센티브 등을 협의·확정한 후, 내년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향이다. 주 거래처인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 북미 생산라인 인근에 공장을 확보할 가능성을 배제 못한다. SK넥실리스 역시 북미 공장을 짓기 위해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주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판매 상위권을 기록한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면 수입차 판매는 더 위축된 상황이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11만249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3% 줄었다. 국산차는 16% 감소한 9만5913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는 24.3% 하락한 1만6583대로 감소폭이 더 컸다. 국산차 판매량 저조에는 현대차의 국내 실적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신차 등록 승용차 대수를 살펴보면 현대차는 전년 동기 3만6547대에서 지난달 2만5061대로 31.4% 감소했다. 공장 가동 중지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이 판매량 감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공사 등 설비 개선에 따라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설 명절이 1월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가 줄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반도체 업계의 오랜 골칫거리인 기술·인력 유출 문제가 또 터졌다. SK하이닉스의 전직 연구원 A씨가 경쟁업체인 마이크론의 임원으로 이직하려다 적발됐다. 마이크론은 차세대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각축전을 벌이는 최대 경쟁자다. A씨는 4세대 HBM3 개발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한 전문가로, 업계는 이직 과정에서 기술과 노하우가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국내 기술을 빼가려는 경쟁업체의 시도가 더 빈번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술 유출의 형태도 변화했다. 비밀을 캐내기 위해 잠입하거나, 정보망에 침입하는 것은 과거의 방식이다. 회사가 이직·퇴직에 개입하기 힘들다는 점을 노려 전·현직 임직원을 거액을 주고 영입한다. 핵심 연구진이나 공정 책임자를 데려오면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반도체 기술유출의 동기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경쟁 기업이 제시하는 금액이 점점 커져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대만 등지의 경
국내 양대 메모리 업체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디자인에 힘을 준다. 크리에이터(개발자)나 유튜버 등 영상 편집 수요가 급증하면서 커지는 SSD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성능 외에 디자인과 마케팅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굵직한 수상 성과도 거뒀다. SSD 판매가 늘면 축적됐던 낸드플래시 재고 해소도 기대할 수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포터블(휴대용) SSD T9와 T7 쉴드(Shield)는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과 컴퓨터 부문 상을 받았다. T9는 사선 형태의 굴곡과 카본(탄소섬유) 패턴 등 고급 지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T7 쉴드는 지난해에도 독일 디자인협회가 주관한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도 SSD 디자인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첫 번째 외장형 SSD인 '비틀(Beetle) X31'은 황금색 딱정벌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출시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기존 7명의 사외이사 중 5명을 새 회장 체제에서도 안고 간다. 이들은 모두 '호화 해외출장'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새 리더십을 확정할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포스코지만, 회장 '셀프 연임'과 이에 맞물린 '호화 해외출장' 논란의 중심이던 사외이사진 대다수의 자리는 유지하는 의사결정을 한 셈이다. 24일 재계와 포스코홀딩스 등에 따르면 다음달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의 정기 주총에 부의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될 경우, 기존 사외이사 7명 중 5명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게 된다. 포스코홀딩스의 기존 사외이사 7명은 박희재, 김성진, 유영숙, 권태균, 유진녕, 손성규, 김준기 사외이사 등이다. 이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오른 유영숙, 권태균 사외이사의 임기는 올해 정기 주총까지다. 이번 주총이 이들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셈이다. 유진녕, 손성규, 김준기 사외이사의 임기는 각기 내년 주총과 내후년 주총 까지로 이들은 이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그룹 '어벤져스'(Avengers). 위기 상황을 단번에 해결하는 영웅적인 인물이란 뜻의 비유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주 쓰인다. 그런데 이 '어벤져스'가 금기어가 된 곳이 있다. 바로 SK하이닉스다. 때는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하이닉스는 그해 10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고, 이듬해 솔리다임이란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솔리다임 인수가는 약 90억달러(약 11조원)로 국내 기업의 해외 M&A(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 때 인수를 담당했던 사내 태스크포스(TF)의 이름이 '어벤져스'였다. 새로 추진하는 사업 등이 외부로 공개되면 안되니 이같은 일종의 코드명을 지어 부른다. '어벤져스'란 이름에서 볼 수 있듯 SK하이닉스는 D램에 더해 낸드플래시까지 메모리 경쟁력을 골고루 갖추겠단 전략 아래 솔리다임을 야심차게 사들였다. 어벤져스를 등에 업은 솔리다임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당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결국 '자사주'가 화약고였다.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행동주의펀드와 손잡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것을 금호석유화학에 제안했다.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2021년부터 자사주를 화두로 경영권 분쟁을 이어온 박 전 상무가 다시 자사주 카드를 빼 든 것. 이 제안 역시 경영권 분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명분은 경영권 분쟁이지만 박 상무의 속내는 주가를 올려 빠져나가는 '출구전략'이라는 말도 나온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과 공동보유자로서 특별관계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가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해 양측이 향후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같은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이다.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는 다음달 열리는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을 주주제안했다. 핵심은 자사주 소각이다. 차파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신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이들 기업이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 신용등급 향상의 배경이다. 제네시스, SUV(다목적스포츠차), 하이브리드차 등 수익성이 좋은 차의 판매가 늘면서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일본의 토요타의 영업이익률과 맞먹게 됐다. 많이 팔면서도 많이 남긴 셈이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전망도 밝다고 평가받았다. 무디스(Moody's)는 지난 6일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한다.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합산 매출 262조4720
'마린솔루션'이라는 사명을 쓰지만 영위하는 사업은 다르다. 모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로 실적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같다.덩치를 불려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동일하다. LS마린솔루션과 HD현대마린 솔루션의 얘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 제조사 LS전선의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으로 22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매출도 전년 대비 65.4% 증가한 708억원을 기록했다. LS전선이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룬 성과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기업으로, LS전선과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수주하면, LS마린솔루션이 설치와 유지보수를 맡는다. 업종은 다르지만 조선·에너지를 담당하는 HD현대이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은 구매 후 관리를 전담한다는 부분은 비슷하다. 모회사가 선박을 제조하면, 정비와 수리·개조 등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AS(사
한국 반도체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파운드리(위탁 생산)경쟁력에 비해 미흡했던 팹리스(설계 전문)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TOP 50 기업' 중 10개를 육성하고,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LX세미콘 등 국내 팹리스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파운드리를 책임지는 삼성전자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지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팹리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 안팎이다. 국내 1위, 글로벌 42위 LX세미콘이 분전했지만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2조원 클럽'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LX세미콘의 매출은 1조 9014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이다. 퀄컴(39조원)이나 엔비디아(32조원)는 물론 미디어텍의 3개 분기 매출(13조원)보다도 적다. 국내 팹리스가 위축된 이유는 메모리·파운드리 위주의 성장 구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와 파운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