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263,000원 ▲8,500 +3.34%)가 AX(인공지능 전환)와 로봇 분야에서 대규모 사내 인력 확충에 나섰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 자원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DX(디바이스경험)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AX와 로봇 중심의 총 14개 분야에서 잡포스팅 지원을 받았다. 잡포스팅은 사내 직원 대상으로 진행하는 내부 채용 제도인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규모가 클 것으로 공지됐다. 미래 경쟁력 확보에 관건인 AX와 로봇을 두 축으로 대대적인 인력 조정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모집 분야는 AX 관련 분야 7개와 로봇 관련 분야 3개 등으로 AX와 로봇 분야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경영진단팀과 기획팀 등도 포함됐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30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삼성그룹은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R&D(연구개발)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자체 AI '가우스'에 외부 생성형 AI 챗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를 모두 사내 업무에 적용하는 등 'AI 드리븐 컴퍼니'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로봇사업 전담 조직인 미래로봇추진단도 올해 두 번째 잡포스팅을 실시하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신설한 조직으로 미래 로봇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