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속으로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284 건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최대 3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증자를 할 처지에서 벗어났다. 베트남 금융당국이 최근 현지 신용기관법 개정을 추진해 수천억원대 증자가 예상됐으나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이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논의한 결과다. 베트남에 향후 진출할 다른 금융회사들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전망이다. 28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해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세운 롯데카드가 최근 2000억~3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피해갔다.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출범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순손실을 기록해 대규모 증자를 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했다. 베트남 금융당국은 지난해 신용기관법 개정을 통해 자국에 있는 은행과 파이낸스사(캐피탈사)에 중앙은행의 조기간섭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조기간섭이란 부실금융기관에 중앙은행이 감독관을 파견해 주요 예산계획과 회생계획을 통제하는 조치다. 신용기관법상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9%미만인
배터리 핵심광물 일부를 중국에서 조달해도 보조금을 지급해 줄 것을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미국·일본·유럽 완성차·배터리 회사들도 이를 지지하며 한목소리를 낸다. 이런 모습은 전동화 시장이 커지며 '21세기 골드러쉬'라 불릴 정도로 전 세계적 광산 탐사·개발 붐이 일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업계는 해당 광산에서 광물 조달이 가능한 시기와 생산 방식 등이 탈(脫)중국의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판단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핵심광물을 조달해 제작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국 정부는 대부분 중국 기업을 FEOC로 지정했다. 사실상 중국에서의 광물 조달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서둘러 대체재를 찾았던 국내 업계는 몇몇 품목의 경우 단시간 내 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고 미국 정부에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최근 3년은 '세계 최대규모 ○○광산을 찾았다'는 발표가
"공급망 독립을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 등 음극재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해외 저가제품으로 인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지난 17일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게 이같이 말했다. 강 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점검'에 나선 자리였다. 김 사장이 언급한 '해외'는 저가제품을 앞세워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으로 해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을 2025년까지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수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답답함이 김 사장의 말에 배어 있었다. ━◇포스코퓨처엠 분전에도…中 장악한 흑연 음극재━음극재는 양극재와 함께 이차전지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충전 속도와 수명에 영향을 주며 전체 배터리 원가의 약 14%를 차지한다.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외부회로를 통해
카타르프로젝트 2차 주문계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다. 한국이 압도적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기술로 이른바 '카타르잭팟'의 주인공이 됐다면, 중국은 방대한 내수시장의 구매파워를 바탕으로 수주를 따내고 있다. 카타르프로젝트는 카타르 정부가 2027년까지 연간 LNG 생산량을 기존 7700만톤에서 1억2600만톤으로 확대하면서 LNG터미널을 신·증설하고 생산된 LNG를 전 세계에 실어 나를 운반선 100척 이상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후동중화조선 등 4개사가 입찰에 뛰어 들었다. 카타르는 1차 발주 때는 총 65척을 주문했다. 한화오션 19척, 삼성중공업 18척, HD한국조선해양 17척, 후동중화조선 11척 등이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2차 발주를 했는데, HD한국조선해양이 17척의 추가 건조 계약을 마무리했다. 최근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8척을 추가했다. 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은 아직 계약 논의를 하고 있다. 이들의 예상 수주 물량은 각각
"지난해는 빙하기였고, 지금은 빙하기의 새벽이다." 이건종 효성화학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석유화학 업계의 업황이 작년보다 올해 더 안 좋을 것이란 예측이었다. 이날 모인 130여명의 CEO 및 임원들의 생각도 같았다. 혹한의 추위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어쩌다 빙하기 접어들었나━지난해 석유화학 업계가 빙하기를 마주한 것은 '과잉 공급'의 영향이 컸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글로벌 에틸렌 증설은 약 4500만톤에 달하는데, 수요 증가는 2600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유가 속에 공급까지 폭발하자 수익성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새해 석유화학 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지긴 했다. 불황이 지속되며 에틸렌 등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글로벌 에틸렌 신규 증설 규모는 2024년 160만톤, 2025년 670만톤, 2026년 780만톤 수준으로 분석됐다.
건설업계 16위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배경에는 빚에 의존하는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가 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는 다른 PF 사업장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PF 대출 보증채무 규모는 4조6332억원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2조5259억원이 높은 우발채무의 위험을 갖고 있다. 브릿지론과 본PF 중 분양률 75% 미만인 보증채무가 각각 1조2193억원, 1조3066억원을 차지한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직접적인 이유는 PF우발채무의 대지급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서다. 태영건설은 자체 시행사업을 확대하면서 여러 PF사업장에 신용보강(보증)을 했는데, 사업장이 제대로 빚을 갚지 못하자 이를 대신 갚아줘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PF사업장은 대출채권, 수익증권, 부동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PF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사업성 악화 등으로 발행금리가 크게 뛰었
국내 배터리 3사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확대한다. 성장 문턱에 걸린 전기차 배터리 대신 북미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ESS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겠단 전략이다. 3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22년 39.2GWh(기가와트시) 수준에서 2030년 356.6GWh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불규칙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연계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ESS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설치량이 늘고 있다. 특히 북미지역 ESS 시장 규모는 2021년 14.1GWh에서 2030년 159.2GWh로 10배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은 2050년까지 미국 전력의 44%가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ESS 시장 규모가 꾸준히 동반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한다. 녹록지 않은 전기차 시장의 전망도 국내 배터리사가 E
"한 회사가 성과급을 포함해 수억원이 넘는 돈을 제시했다. 석·박사급 전공자라도 이 정도 거액의 제의는 드물다."(수도권 반도체 공장 근무자 A씨) 반도체 인력 쟁탈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무대는 패키징(후공정)이다. 칩을 포장하는 공정인 패키징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칩의 핵심 기술로 지목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투자를 대폭 늘리는 추세다. 국내 기업도 패키징 인력 확보전에 뛰어들었지만, 워낙 인력 풀이 좁은데다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추격이 거세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대 업체는 패키징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만든 어드밴스드패키지(AVP) 팀을 확장하고, 직무 단위의 채용 설명회를 주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TSMC 출신 린준청씨도 AVP팀 부사장으로 데려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까지 열린 경력채용 서류 접수 28개 부문 중 16개 부문을 패키징 개발로 채웠다. 그러나 여
국내 전선업계가 국내외에서 잇단 수주 낭보를 전한다. 수주잔고가 연내 수조원대를 넘어서고, 북미·유럽 등 대형 시장이 우리 기업을 파트너로 낙점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나온다. 양대 전선업체는 생산능력을 확충해 늘어나는 해저 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고 저가형 중국 전선과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전선업체의 수주잔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LS전선의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계약수주잔고는 4조 3677억원으로, 지난해 말 잔고(2조 8000억원)과 비교해 35.1% 증가했다. 대형 계약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LS전선아시아·가온전선 등의 성과를 포함하면 연말에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대한전선의 수주잔고도 1조 6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다. 국내 전선업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선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해저 케이블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필수적인데, 북미와
SK E&S의 CCS(탄소포집저장)를 활용한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가 정상궤도 진입을 앞뒀다. 이 사업이 성사되면 대한민국은 국내 전체 소비량의 3% 수준인, 연 130만톤의 LNG를 확보할 수 있다. 기업과 정부 모두 팔을 걷고 나선 이유다. ━탄소포집 통한 저탄소 LNG 생산, 준비 끝━22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다윈과 동티모르 사이에 위치한 바유운단(Bayu Undan) 가스전에서 생산한 마지막 천연가스의 선적이 완료됐다. 이곳은 이제 연 1000만톤 규모의 탄소 저장소로 역할 변신에 들어간다. 폐가스전은 수백만년 동안 천연가스를 담고 있을 정도로 지층 구조가 견고해서, 탄소 저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인근 바로사(Barossa)에서 뽑은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LNG를 생산할 때 나오는 탄소를 포집해 바유운단에 저장할 예정이다. 요약하면 △바로사에서 천연가스를 확보하고 △이를 호주 북부 다윈의 LNG 터미널로 이동시킨 후 △터미널에서 탄소포집을 통
프랑스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 적용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국산차 중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은 포함됐지만 다른 차는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유럽 업체의 전기차는 지급 대상에 상당수 포함돼 완성차 업체 간 전기차 점유율 경쟁에서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 적용 명단에 한국 자동차 중에는 현대차의 코나만 포함됐고 앞서 보조금 적용 대상이었던 기아차의 니로와 쏘울 등은 빠졌다. 코나는 체코에서 생산해 프랑스로 수출하고 있어 기아차보다 환경점수가 덜 깎여 보조금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기아 니로와 쏘울은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프랑스는 내년부터 4만7000유로(약 6693만원) 미만의 자동차에 대해 가구 소득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량이 2.4톤(t) 미만의 경우 최대 5000유로(약 712만원)에서 7000유로(저소
제조업 부활을 위해 '리쇼어링(Reshoring)'을 추진하는 미국의 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새로 공장을 짓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제품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로봇 수요도 커진다.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는 우리 기업들도 미국 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임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제45·46대 대통령직을 연이어 지낸 이들 두 사람은 다양한 정책적 사안을 놓고 이견을 드러내 왔지만, 적어도 미국 제조업 부활에 있어선 한목소리를 내왔다. 리쇼어링은 자국 기업이 해외로 이전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으로 해외로 진출한 산업을 본국에 다시 유치하는 것이다. 미국은 경제침체와 늘어나는 실업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초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