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속으로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284 건
'7조→33조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조(兆)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실적 바닥'을 확인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5배 가량 커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디스플레이(SDC) 등 다른 사업 부문도 영업이익 회복에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7조원과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400억원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사업별 영업실적을 발표하진 않았으나 반도체(DS) 부문 영업손실이 3조원 가량으로 예상보다 1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MX(모바일 경험)와 디스플레이(SDC), CE(가전) 부문 영업이익도 뒷받침 됐다. 3분기를 시작으로 내년부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선
기후위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바이오연료 수요의 급증이 겹치며 '식량'이 상사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곡물(사료 포함) 총 취급량 2000만톤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현재(800만톤) 대비 사업 규모를 150% 확대하는 셈이다. 이중 1400만톤은 해외에서 트레이딩을 통해 유통시키고 600만톤은 국내로 반입한다. 국내 반입분을 구체적으로 보면 미국 250만톤, 우크라이나 200만톤, 남미 100만톤, 호주 50만톤이다. 국내 곡물 수입량의 30%를 전담하며 주요 식량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비전의 실현을 위해 생산-유통-가공으로 이어지는 식량 풀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현재 보유한 인도네시아 팜농장,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이어 △호주 농장 △미국·호주 조달 △미국 대두 착유 및 베트남 전분당 관련 JV(합작법인)을 현지에 만드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 완성차 빅3가 국내 전문인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다. 배터리 관련 조직을 강화하면서 외국 인재를 유치하겠단 의도다. 주된 공략 대상은 국내 배터리 전문인력이다. 국내 배터리기업 입장에선 부족한 전문인력을 지켜야 하는 부담감도 커졌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는 오는 25일 온라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파워코는 본사가 있는 독일 잘츠기터뿐 아니라 캐나다 온타리오, 스페인 발렌시아 등지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잘츠기터 공장은 2025년, 온타리오·발렌시아 공장은 각각 2026·2027년 가동된다. 이를 위해 현재 800여명 수준의 재직 인원을 올해 말까지 15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는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흥미로운 점은 설명회가 열리는 시간대다. 3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
전기차 시장이 정체구간에 돌입한다. 차값은 비싼데 충전 인프라 보급이 더딤에 따라 확산속도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정부가 승용차 자동차세 과세기준을 배기량이 아닌 차값을 기준으로 매길 방침이어서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빠르게 식는다. 비단 국내 뿐만의 일은 아니다. 자동차 일자리를 이유로 내연차 종식을 늦춰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자연히 배터리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이 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생산량 조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판매가 저조해진 상황에서 생산량을 유지할 경우 전기차 재고가 쌓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공장 역시 숨고르기에 돌입한다.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사와 생산물량을 자랑하는 LG에너지솔루션도 고객사 요구에 발맞춰 폴란드 공장의 출하량을 소폭 감축했다. 삼성SDI·SK온 등의 경우 아직 감축한 상황은 아니지만 고객사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실정이다. 배터리사는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매출·
SK하이닉스가 발칵 뒤집혔다.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 60프로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됐다는 내용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를 통해 보도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화웨이의 기술력을 드러낸 7㎚(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통신용 반도체와 SK하이닉스 반도체가 나란히 배치돼 있어 더욱 충격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미·중 반도체 패권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에 직접 납품했다는 의혹이 기정사실 처럼 받아들여질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없다. 미국의 수출 규제를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이 당사의 확고한 방침"고 밝혔다. 즉시 미국 산업안보국에 신고하고 자체 경위파악에도 나섰다. 반도체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직접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가 굳이 화웨이에 직접 공급을 할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중
덴마크 에너지 기업이자 세계 최대 해상풍력 개발사 오스테드가 지난주 미국 해상풍력 사업에서 160억 크로네(약 3조원)의 예상 손상(impairment)을 입을 수 있다고 밝힌 뒤 전 세계 청정에너지 사업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심화된 공급망 병목과 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풍력 터빈 수주가 역대 최대로 늘어나는 등 악재가 바닥을 쳤다는 진단도 있다. 오스테드의 발표 후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진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쟁점을 살펴본다. ━1. 미국산 없는 데 미국산 쓰라니…유럽 대기업의 호소 ━오스테드가 지난달 29일 미국 내 3곳의 해상풍력 사업에서 초래될 수 있다고 밝힌 손상 원인은 공급업체의 공급 지연(50억 크로네), 높은 이자율(50억 크로네), 미국 정부의 투자 세액공제 감소 가능성(60억 크로네)이다. 청정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대부분의 위험들이 얽힌 결과다. 공급망 병목 및 고금리가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줄곧 이어져 온 이슈
금융지주사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교보생명이 최근 주력 자회사에 총 40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을 결정했다. 교보생명은 계열 경쟁력 강화 차원의 일상적인 지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주사 전환 준비 본격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기도 한다. 큰일을 앞두고 교보생명뿐만 아니라 주요 자회사 등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자회사인 교보증권과 교보자산신탁의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 규모는 교보증권 2500억원, 교보자산신탁 1500억원이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과 교보자산신탁의 사업 경쟁력 재무구조 강화 목적의 유증 참여라는 입장이다. 자본 수혈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자회사의 수익다각화를 더욱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으로 교보증권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약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교보자산신탁은 부동산 신탁 사업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매각 절차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불확실한 사법 리스크가 해소돼서다. 가격만 맞으면 손해보험사가 필요한 금융지주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금융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MG손보와 대주주 JC파트너스(이하 JC)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측 청구를 각하·기각했다. MG손보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은 지난해 4월 이뤄졌다.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 결과, MG손보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마이너스였다. 현행법상 금융기관의 순자산이 마이너스면 부실금융기관 결정 요건에 해당된다. 금융위는 MG손보 등기임원 업무집행을 정지하고 금감원 3명, 예금보험공사 1명, MG손보 1명으로 구성된 관리인을 선임했다. 그러나 JC는 무리한 법 집행으로 오히려 소비자에게 우려를 조장했다며 곧바로 부실금융기관결정 집행
내년 초 핀테크사 앱 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앞두고 핀테크사와 손해보험업계가 빚어왔던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와 핀테크가 상품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합의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다음주 중 금융위원회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위한 API 개발 양식을 제출한다. 앞서 지난 4일 핀테크산업협회는 새로 만들 API 양식에 관한 핀테크사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손보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보험 비교·추천이란 핀테크사 앱에서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등 실손상품 위주로 한 번에 살펴보고 가입까지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유사한 서비스를 토스, 카카오페이 등이 제공해왔는데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8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재도입하는 과정에서 API 도입 방식을 두고 보험업계와 핀테크사간 갈등이 있었다. A
반도체 회사 두 곳이 미국에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목표는 2024년 가동. 한 곳은 계획대로 달려가고 있고, 또 다른 한 곳은 1년 가동 연기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얘기다. 차이는 노하우에서 비롯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지어본 경험이 있지만, TSMC는 이번이 처음이다. TSMC가 미국 공장 가동을 2025년으로 미루기로 하면서 밝힌 공식적인 이유는 '숙련된 노동력의 부재'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첨단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숙련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 몇십년간 반도체 제조에 손을 떼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에 집중해온 탓에 첨단 제조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미국 내 반도체 일자리가 2030년까지 11만 5000개로 늘어나지만 절반이 넘는 6만 7000개가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업계에선 '노하우의 부족'이라는 더욱 치
찜통더위 보다 더 뜨거운 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이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임금협상 테이블이다. 회사측과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올해 초부터 임금교섭을 시작해 최근에서야 결론을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3일 먼저 노사간 임금 협상에 합의했다. 아직 삼성전자는 임금 상승률을 두고 노사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사문제가 하루이틀의 이슈는 아니지만 올해는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격타를 입었다. 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95% 빠졌는데, DS(반도체) 부문 적자가 8조940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매출액이 52.3% 감소했고 6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동시에 인력난까지 얽혀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력을 구하기 조차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기술패권 다툼으로
올 상반기 전 세계 배터리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CATL이었다. 매출·점유율뿐 아니라 이익 면에서도 국내 3사를 압도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제품 중심의 판매 활동을 펼친 CATL의 성적표에 놀랍단 반응을 내놓는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 수직계열화 구축이 CATL 고수익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였다. 36.8%의 점유율로 LG에너지솔루션(14.5%), SK온(5.2%), 삼성SDI(4.1%) 등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 23.8%보다 13%p 높았다. 상대적으로 매출액은 높지 않았다. CATL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892억위안(약 34조원)으로 국내 3사 합산 매출액 35조원보다도 낮았다. 점유율은 압도하지만, 매출이 적은 이유는 리튬인산철(LFP) 중심의 포트폴리오 때문으로 보인다. 주목할 것은 이익률이다. CATL은 254억위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