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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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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를 두고 '재계의 저승사자'라고 부른다. 어떤 잣대를 들이미느냐에 따라 기업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보통 기업은 공정위의 판단에 불만이 있어도 공식적인 반박 의견을 내지 않았다. 한화의 최근 행보는 이런 관점에서 이례적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합심사를 진행하는 공정위에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공정위가 군수 사업 분야에서 경쟁 제한 효과가 우려된다며 한화에 대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는데, 한화가 아무 시정조치나 회사의 입장 등을 묻는 공정위의 협조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고 대비된 반응을 내놨다. 양측 입장이 명백히 갈렸다. 보통의 대기업은 공정위로부터 요청받지 않았더라도 이처럼 즉각적인 반박 의견을 내지 않는다. 대립각을 세워봐야 결국 기업이 피해 본다는 인식 때문이다. 공정위가 실무자에 전달한 메시지를 공식적인 요청으로 판단하지 않았거나, 실제 공정위가 별다른 요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화의 행보는 다른 기업들과 사뭇 다
미국이 배터리 소재 업계에 내준 숙제는 '탈중국'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국내 업체들은 우려하면서도, 동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오히려 수혜를 기대하기도 한다. ━탈중국, 우려와 자신감 사이 ━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차전지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광물 8대 품목 중 탄산리튬 (칠레, 89.3%)과 황산니켈 (핀란드, 59.0%)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품목에서 중국에 절대적인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천연흑연(87.4%)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83.3%) △산화리튬·수산화리튬(81.2%) △황산망간·황산코발트(77.6%) △이산화망간(69.6%) △산화니켈·수산화니켈(69.0%) 순이었다. 게임의 법칙은 변하고 있다. 미 정부가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2025년부터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 우려 단체'에서 조달하면 안 된다"고 못박았기 때문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IRA(인플레이션방지법) 가이던스에는 이 '외국 우려
대형 보험사들을 뒷배로 둔 '루키'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얼어붙은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리츠시장을 두드리는 건 수익 다각화와 함께 올해부터 달라지는 재무건전성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리츠사인 '삼성FN리츠'가 오는 10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 삼성SRA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삼성그룹 최초의 상장 리츠사가 될 예정이다. 공모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일반청약 경쟁률 1.87대 1로, 최근 리츠사에 관심과 기대가 낮은 상황을 감안했을 때 선전했다. 증거금은 44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지만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 뿐만 아니라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관련 자산이 편입됐다. 실제 삼성FN리츠는 GBD(강남권업무지구) 권역에 있는 '대치타워'와 서울 CBD(도심업무지구)의 '에스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확보했다. 1, 4, 7, 10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7부 능선을 넘었다. 합병 심사를 맡은 8개 경쟁 당국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유럽연합(EU)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만을 남겼다. EU의 심사 결과를 지켜본 뒤 공정위의 판단이 나올 전망이다. HD현대가 인수를 추진할 당시 불허했던 EU가 이번에는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수가 완결되려면 8개 경쟁 당국 모두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 2월부터 지난달까지 △튀르키예 △영국 △일본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이 차례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EU와 공정위까지 이 행렬에 동참하면 한화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총 2조원을 조달한 뒤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을 사들이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이 EU의 심사대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EU는 지난해 HD현대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불허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독점적 지배력이 우려된다는 이유였다. 앞서 EU는 유럽 최대 조선사인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 프랑스 아틀란틱
우리금융그룹이 다음주부터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한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은행 부문장 등 현직 인사 4명(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약 두 달 간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을 거쳐 다음달 말 적임자를 선임한다. 금융당국이 금융그룹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 후 새롭게 시도되는 경영승계프로그램인 만큼 금융권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외부 자문회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달 24일 첫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탈 대표 등 4명을 1차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새 행장은 경영승계프로그램을 통해 5월 말 선임한다. 자추위가 마련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은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워크숍 형태의 일대
#대구 지역에서 A씨는 친구들과 함께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이자 사채놀이'를 했다. 18만원을 빌리면 선이자 8만원 떼고, 10만원을 주는 방식이다. 상환기간은 일주일. 제때 상환해도 연이율이 4867% 이르는 고리장사다. 하루 연체하면 1만~2만원의 연체이자를 받았다. 선이자를 떼고 받은 돈은 10만원에 불과한데, 26일 뒤에 연체이자만 33만원을 낸 피해자도 있다. 이들은 하루 단위로 돈을 빌려주기도 했는데, 14만원을 대출하면 선이자 4만원을 뗐고, 이틀 뒤 상환할 때는 연체이자 4만원까지 챙겼다. 연이율로 환산하면 1만4600%에 이른다. 이들 일당은 2020년말부터 3개월간 총 1115회, 2억4758만원의 불법대출 계약을 맺었다. 선이자를 공제하고 실제 지급한 금액은 1억4558만원이고, 연체이자로만 약 3300만원을 받아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당 중 한 명은 이후 따로 불법사채 사업을 벌였는데, 돈을 빌려줄 때 피해자의 나체사진과 함께 가
삼성전자가 다음달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실적전망이 갈수록 암울해진다. 반도체(DS)부문 영업손실이 하향 조정되는 것을 넘어 급기야 삼성전자 전사가 영업손실을 낼 것이란 증권사 리포트까지 나왔다. 이대로라면 삼성전자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 이후 첫 분기 적자를 내게 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3월 중순 이후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DS부문의 1분기 가이던스(증권가 전망치)는 영업손실 3조~4조원대로 모아진다. 한달 전 가이던스는 1조 후반대에서 2조원대였다. 연간 기준으론 8조원대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지난달 20일 리포트에선 삼성전자 DS의 1분기 영업손실을 2조80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이달 14일 리포트에선 4조원으로 늘려 잡았다. 연간 영업손실 예상폭도 4조5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월 초 리포트에선 DS가 연간으론 영업이익(9000억원)을 낼 것이라 추정했다가 최근 리포트에선 7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적용된 스마트팩토리가 제조업 전반으로 번져간다. 인건비 부담 증가와 노동인구 감소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동화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공장 내 장비·라인 등에 AI 기반 기술을 접목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효율적이고 일률적인 제품 생산에 나서는 것이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9년 1530억달러(약 200조3000억원)였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규모는 연평균 9.6% 성장해 2024년 2440억달러(약 319억6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공장폐쇄, 공급망 차단 등을 겪었던 제조사들이 무인화·자동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근거다. 국내 주요 제조사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적용을 서두르는 곳은 철강업계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에 선도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세계의 등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은행은 금리를 낮춘다는데, 왜 내 대출금리는 오를까요?'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면서 은행들이 연이어 금리인하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실제 차주는 '오른 금리'를 체감하기 일쑤다. 최근 1년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탓에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바뀌는 변동금리가 크게 오를 수밖에 없어서다. 은행들이 금리를 조정해도 한계가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권의 잔액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84%로 전월보다 0.18%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기준 대출금리(5.47%)가 전월 대비 0.13%p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신규 취급 대출의 금리가 내려간 것은 지난해말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신용대출의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신용대출의 준거금리로 쓰이는 은행채 1년물의 금리는 지난해말 4.355%에서 지난 1월말 3.666%까지 떨어졌다. 실제 지난 1월 신용대출 금리는 7.21%로 전월 대비 0.76%p 하
한화그룹이 정치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미국 정계 인사를 영입하며 대미(對美) 로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대니 오브라이언 폭스코퍼레이션 수석부사장 영입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한화큐셀의 수석부사장 겸 북미 법인 대관 담당 총괄 업무를 맡는다.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은 2003~2006년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2008년에는 부통령으로 출마한 바이든 대통령 대선캠프에 합류해 정치 이사 역할을 맡았다. 최근에는 폭스사 부사장 겸 정부 관계 책임자로서 이 회사의 입법, 규제 및 전략 정책 문제를 주도했다. 한화는 급변하는 미국 정책 기조에 따라 달라질 북미 사업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을 영입했다. 한화는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의 백악관과 민주당 내 정치적 영향력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은 미국 법인에서 대관을 맡아 미국
올해부터 적용되는 보험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와 관련한 보험사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상당수 보험사들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도 금융당국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해주는 경과 조치를 신청했다. 150% 이상 지급여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마지노선도 그대로여서 자본확충 과제도 그대로 남았다. 4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킥스 경과조치 신청이 지난달말 마무리된 가운데 중견·중소보험사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자본 여력이 있는 일부 대형사도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킥스 경과조치는 RBC(지급여력)비율이 법에서 요구하는 100% 기준을 넘었던 보험사의 경우 킥스에서 100%를 넘지 못해도 적기시정조치를 최대 5년간 유예해 주는 완충 장치다. 대신 경과조치를 신청하면 해당 사실을 공시해야 하고 경영실태평가 평가등급 상한도 제한된다. '킥스'는 RBC 비율을 대체해 올해부터 적용되는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다. 새로운 자본규제인 IFRS17(새국제회계기준)을 보험사
기준금리가 1년 반 만에 멈췄다. 은행들은 대출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 여론과 정부 압박에 금리 인하 조치를 서둘러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대출을 받은 소비자(차주) 대부분의 대출금리는 당분간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오를 가능성도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했다. 경기 침체를 우려한 조치다. 은행들은 앞다퉈 대출금리를 인하 중이다. 우리은행이 지난 21일 우대금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실질 대출금리를 낮췄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내린다. 대출소비자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대출금리에 연동되는 시장금리는 반대로 가고 있다는 게 문제다. 올해 초 내리던 은행채 금리는 최근 반등했다. 23일 기준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3.826%, 5년물은 4.315%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16일과 비교해 각각 0.108%포인트(p), 0.111%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