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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이슈, AI·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 경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영향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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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을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미국의 SMR 기업 테라파워의 설립자다. 미래 SMR 산업에 있어 '대한민국 역할론'을 직접 거론한 것이다. 그는 최 회장에게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는 말도 건넸다. 에너지 업계는 게이츠 이사장의 발언을 단순 '립서비스'로 보고 있지 않다. 실제 한국 기업들이 SMR 밸류체인의 중요한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게이츠 이사장의 발언에 화답했다. ━빌 게이츠 "원전만 제대로 개발해도 된다"━게이츠 이사장은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미래 에너지 개발이 필
"중국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전략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더라도 (중국에게 따라 잡히는 것은) 2~3년 후 닥칠 수 있는 현실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정윤성 상무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5' 연사로 나서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물량 공세에 OLED 시장도 내줄 수 있어서다. 한국이 중·소형과 대형 OLED 시장 모두에서 글로벌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세는 심상치 않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와 옴디아에 따르면 한국의 글로벌 OLED 시장 점유율은 2023년 73.6%에서 지난해 67.2%로 6.4%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은 25.7%에서 33.3%로 7.6%p 상승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특히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 확대
올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패널의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고급 패널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패널로 분류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TPS LCD(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의 매출 합산 점유율이 54%(OLED 9%, LTPS LCD 45%)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비중은 2023년 40%, 2024년 49%에서 상승한 수치로, 2030년에는 78%(OLED 27%, LTPS LCD 51%)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존 주력 제품이던 일반 LCD의 비중은 2023년 57%, 2024년 48%에서 올해 44%로 떨어지고, 2030년에는 21%까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옴디아는 "2025년은 OLED와 LTPS LCD를 합친 매출이 전체의 50%를 넘어서는 첫 해가
일본 반도체가 다시 일어서고 있다. 1980~1990년대 글로벌 시장을 이끌다 경쟁력을 잃고 변방으로 밀렸던 일본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 중이다. 일본 정부가 경제 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적극 지원한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 일본 라피더스는 최근 2나노(㎚·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의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적용한 시범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이다. 2027년 2나노 제품 양산이 목표다. 라피더스는 올해 중 고객에게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PDK(Process Design Kit)를 전달할 예정이다. TSMC와 삼성전자 등이 올해 하반기 2나노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인 것과 비교하면 늦은 시점이고, 수율 확보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설립 시기 등을 감안하면 개발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게 업계 평가다. 미국에 이어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일본 기업은 1980년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용 전기료를 둘러싼 딜레마가 증폭되고 있다. 그대로 두자니 철강·화학 등 기초 산업에서의 곡소리가 깊어지고, 인하하자니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지난 3년간 70% 이상 급등하며 산업의 아킬레스건이 된 모양새다. ━'정치 논리'에 3년만에 73% 상승━25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4분기 기준 kWh(킬로와트시)당 185.5원이었다. 2022년 1분기 105.5원, 2023년 153.71원, 2024년 168.17원을 거쳐 지속 상승했다. 오른 금액은 1kWh 당 80원(73%)에 달한다. 같은 기간 주택용 전기요금은 40.4원(37%) 올랐다. 과거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 보다 저렴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2023년 무렵부터 역전했다. 정치 논리가 적용됐다. '표'와 직결되는 가정용 전기요금 상승을 정부가 억제하면서 산업용만 급속도로 올린 결과다. 지난해 10월 최남호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하며 "주택용·일반용 요금 인상은 민생에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원가절감, 스페셜티 발굴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근본적인 구조조정 없이는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쏠린다. 정부·기업 등 플레이어별로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구조조정 진행을 위해서는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위기의 석유화학, 터널 끝이 안 보인다━11일 증권가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 2분기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1436억원 수준이다. 7개 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하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 역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금호석유화학 등 '빅4' 화학사의 지난해 영업손실 총합은 1조원을 넘었다. 2021년 화학 4사의 총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범용 화학제품 과잉생산, 경기불황에 따른 수요 위축이라는 구조가 여전히 공고하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롯데케미칼
최근 매각설을 부인한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사 SK시그넷이 북미 시장 확장을 본격 추진하며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사업(NEVI)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다만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처한 재무 구조를 감안할 때 외형 확장보다는 경영 내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시그넷은 올해 4월 말 기준, 미국 NEVI 사업 내 총 1007개 충전 사이트 중 191개를 확보해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현지 기업인 차지포인트(18%), 테슬라(10%)를 앞서는 수치다. 2024년 상반기 기준(14%)과 비교하면 1년 만에 5%포인트 증가했다. NEVI는 미국 연방정부가 2022년부터 주정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50억달러(약 6조80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과 연계되어 충전기 제조사의 현지 생산 요건, 기술 신뢰도
두산로보틱스의 현금성자산이 기업공개(IPO) 약 2년만에 2분의 1로 줄었다. 글로벌 제조업 불황 탓에 로봇 수요가 줄자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IPO로 조달한 자금이 소실되는 형국이다. 다만, 아직까진 현금성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아 유동성 활용 카드가 남아있다. 수익성 높은 로봇 솔루션 영역에서의 인수합병(M&A) 등 이제는 재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띄울 때란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약 3054억원이던 두산로보틱스의 현금성 자산은 올해 1분기 말 현재 약 1335억원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로보틱스의 현금성 자산은 2022년 74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 10월 IPO를 통해 4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조달하자 그해 말 현금성자산은 3000억원 이상으로 곧바로 불어났다. 당시 두산로보틱스는 이 같은 자금조달을 발판으로 생산, R&D(연구개발) 등 전방위 투자를 단행해 2024년부터 흑자를 내고 2027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
삼성전자의 로봇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자체 개발과 함께 외부 투자를 병행해 로봇 산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가정용 로봇 시장에 진입하는 것과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도 목표를 두고 있다. 가정용 AI(인공지능) 로봇인 '볼리'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범용 로봇AI 개발사 '스킬드AI'에 투자...생산성 향상에도 활용━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스킬드AI(Skild AI)에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삼성전자 외에도 소프트뱅크그룹이 1억달러, 엔비디아가 25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서 스킬드AI가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약 6조원에 달한다. 스킬드AI는 로봇을 위한 범용 AI 개발을 위해 2023년 설립됐다. 실제 세계의 물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것이 특징이다. 사족보행 로봇부터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까지 '로봇의 두뇌'로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로봇 관련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동화 속도를 늦추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의 친환경차 정책 후퇴 기조가 맞물리면서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토나완다 엔진 공장에 8억88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차세대 V8 엔진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전기차 구동장치 생산을 위한 3억달러 투자 계획을 철회한 결정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전략 수정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함께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전동화 전환이 전보다 주춤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또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 과징금 부과를 3년 유예하면서 내연기관차 제조사에 숨통이 트였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생산 대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글
LFP(리튬인산철) 기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둘러싼 국내 배터리셀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삼성SDI의 수주도 가시권에 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배터리 업계는 주요 시장인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수주전을 펼칠 전망이다. 2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셀 제조사와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LFP 양극재는 글로벌 중저가형 전기차와 ESS용 배터리에 납품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극재를 공급받는 셀 제조사로 삼성SDI가 거론된다. 이로 인해 삼성SDI의 LFP 기반 ESS 수주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배터리셀 제조업체는 통상 완제품의 수주처가 정해진 뒤 소재 업체와 계약을 맺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MOU임을 감안하면 확정 단계는 아니더라도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이 어느 정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SDI는 내년
SK하이닉스의 6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미국과 대만에서 각각 열린 전시회에 참가, 글로벌 고객사에 기술력을 알렸다. 업계는 내년 하반기 HBM4가 HBM 시장 '주류'가 될 것이며 SK하이닉스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에 참가했다. 회사는 'MEMORY, POWERING AI AND TOMORROW'를 슬로건으로 △HBM for AI △데이터센터 △모바일·PC △윤리(Ethic)&ESG 등 4개 섹션 부스를 꾸렸다. SK하이닉스는 HBM for AI 섹션에서 HBM3E 12단과 함께 HBM4 12단을 선보였다. 회사는 지난 3월 HBM4 12단 샘플의 주요 고객사 공급 소식을 알렸다. 이 제품은 초당 2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을 구현했다. FHD(Full-HD)급 영화(5GB) 40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