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8일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지지 조직인 '희망세상21 산악회'가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잡고 산악회 본부와 간부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선과 관련, 특정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5일 선관위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며 "수사의뢰된 인사는 이명박 후보 측 캠프가 아니라 산악회 간부 2명으로 이 후보 및 캠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희망세상21은 이 후보가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난 지난해 6월 결성됐으며 선관위는 이 조직이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산악회의 한 지부는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사무실 폐쇄명령을 받기도 한 건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의뢰 3일만에 전격 압수수색이 이뤄진 배경에 대해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수사가 시작될 수 있다는 걸 알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신속한 압수수색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한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