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제헌절 올해가 마지막.."아쉽네"

'쉬는' 제헌절 올해가 마지막.."아쉽네"

강미선 기자
2007.07.17 15:50

주5일제 확산따라 공휴일서 제외…네티즌 '불만'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까지만 공휴일로 지정되고 내년부터는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이같은 조치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4대 국경일의 하나인 제헌절은 1948년 7월17일에 제정, 공포된 '헌법'의 제정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공휴일로 지정돼 왔지만, 지난 2005년 대통령령에 의거해 식목일 등과 함께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휴일이 늘어나면서 공휴일 수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를 놓고 네티즌들은 "왜 하필이면 헌법정신을 기리는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하느냐"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이디 Think 님은 "헌법정신을 기리는 날인데 당연히 쉬어야하는것 아니냐, 국가 운영의 근간인 헌법 제정일의 의미를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5일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ID '너무해'님은 "주5일제라고 해도 난 토요일에도 5시까지 일하고, 일요일도 못쉬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대체 우리나라 국민의 몇 %가 주5일제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며칠 안되는 공휴일마저 없애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휴일 여부를 떠나 국경일을 대하는 국민들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ID Wingman님은 "제헌절이 꼭 공휴일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국경일을 대하는 국민들의 마음가짐"이라며 "태극기도 안걸고 자거나 놀 생각만 하는 날이 공휴일이라면 제헌절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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