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로우킥 폭행' 고교생 3명 입건

3년전 '로우킥 폭행' 고교생 3명 입건

신희은 기자
2009.11.02 11:13
↑ '로우킥 동영상'.
↑ '로우킥 동영상'.

꼬마를 뒤에서 걷어차 넘어뜨린 '로우킥 동영상'의 범인이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꼬마 폭행 동영상을 3년 전 인터넷 사이트에 유포한 고등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06년 7~8월 서울 모 중학교 3학년이던 A(19·고3)군 등 3명은 서울 송파구 집 주변 놀이터에서 가위바위보를 해 진 사람이 당시 유행하던 이종격투기 발차기인 이른바 '로우킥'을 하기로 내기를 벌였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A군은 당시 7~8세로 추정되는 피해아동에게 다가가 뒤에서 다리 아랫부분을 걷어 차 뒤로 넘어뜨렸다.

함께 있던 친구 B, C군은 휴대전화를 이를 촬영해 다른 친구들에게 전송했으며, 이를 받은 친구 D(19·고3)군이 한참 시간이 흐른 지난 9월 4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최초로 올려 유포했다.

경찰은 "A군이 발로 차 넘어뜨린 피해아동은 찾지 못했으나 가해자 A군과 이에 가담해 동영상을 촬영한 B, C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A, B, C군은 3년 전 장난이 사회적인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초 유포자로 드러난 D군은 현장에 가담하지 않아 별도의 처벌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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