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종 의원 조만간 소환
신흥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이 학원에서 100억원대의 공금이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이 학원 이사장을 지낸 민주당 강성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을 소환해 연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이 학원 전 사무국장 박모(53)씨가 인디언헤드 국제학교와 신흥대학 등에서 빼돌린 76억여원 외에 추가로 재단 공금 수십억원이 빠져나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학원에서 빠져나간 공금 대부분이 강 의원의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강 의원을 불러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강 의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돼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회 회기를 감안해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강 의원 측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달 22일 소환 조사한 강 의원의 부친이자 학원 설립자인 강신경 목사가 공금을 개인용도로 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강 의원은 신흥학원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1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