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교회 청소년들이 탄 버스가 충돌사고를 일으켜 2명이 사망했다.
현지 매체 CBS로스앤젤레스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께(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 샌버너디노 지역에서 버스 충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는 교회버스가 소방차량과 충돌한 뒤 고속도로 밖으로 미끄러지는 지면서 발생했다. 고속도로 관계자는 "버스가 소방차량과 충돌한 뒤 고속도로 옆 협곡으로 50피트 정도 거꾸러지면서 전신주를 피하려다 나무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89번고속도로 그레고리호수 근처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지역에 위치한 한인교회 '사랑의 빛 선교교회' 교인들이 죽거나 다쳤다. 버스에는 10대 청소년 27명을 포함한 30명 가량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89번 고속도로 근처 파인크레스트(Pinecrest) 지역 크리스천 캠프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중상을 입었고 1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사망자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하고 있지 않다. '사랑의 빛 선교교회'관계자는 CBS2방송에 나무가 정면으로 충돌한 버스기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스와 충돌한 빨간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소방차량에는 비번이었던 소방수와 그의 아내가 타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둘도 역시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는 "온통 피범벅이었다"며 "11대의 앰뷸런스와 9대의 소방차와 4대의 헬리콥터가 출동했고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있다"고 전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이 지역 여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