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외할머니 '대단한분', 전 영부인?

신정아 외할머니 '대단한분', 전 영부인?

김태은 기자
2011.03.23 16:34
ⓒ사진=이명근기자
ⓒ사진=이명근기자

'신정아 자서전' 파문이 일파만파다. 이번엔 그녀의 가계에 대한 논란까지 일고 있다.

22일 발간된 자전에세이 '4001'에서 언급된 '외할머니'라고만 밝힌 여인이 누군지에 대해 들끓고 있다.

당초 가짜 예일대 박사 신정아 사건이 불거지자 그녀가 '승승장구'한 것이 모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다. '4001'에서도 직접 그 얘기를 언급하기도 한다.

그런데 '외할머니' 얘기가 나오자, 이 외조모가 모 전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추측이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신씨에 따르면, 외조부는 재야운동을 했고 외조모는 '신여성'으로 부부로 맺어지지는 못했지만 사랑으로 엄마를 낳았단다. 엄마는 유모부부에게 자랐지만 실제 부모가 '대단한 분들'이었기에 독불장군처럼 컸다고 했다.

오래전 영화배우 최무룡과 김지미가 부부로 함께 살 때 고등학생이던 엄마가 그 댁에서 얼마동안 지낸 적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울'에서 오는 외조모의 선물박스가 있었다며 외가가 물질적, 정신적 뒷받침을 해줬다고도 했다. 금호미술관에서 일할 무렵부터 외조모와 가까워져 '기사가 딸린 차' 안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만났다고도 한다. '볼살이 없어 홀쭉하신 외할머니'라는 묘사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외조모의 소개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외할머니로부터 나를 눈여겨봐달라는 말씀을 들은 노 대통령이 갑자기 나를 보자고" 했다며 "외할머니는 당신께 세상사람들이 모르는 똘똘한 손녀딸이 있으니, 한번 지켜봐달라고 하셨단다"라고 했다.

일부는 이 외조모가 모 전 대통령 부인을 연상시킨다고 짚었다. 자서전에서 결혼전 재야 인권운동가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던 것을 그 근거로 들기도 했다.

이와관련 모 전 대통령 측은 23일 "한마디로 허무맹랑한 얘기"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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