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현금보유자도 '눈길'
'2000만원 고려자기, 4000만원 명품 시계, 5000만원 풍경화, 1000만원 다이아몬드...'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서양화, 고려자기, 스위스제 명품 시계 등 각종 이색 재산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배우자 명의로 5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07캐럿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가액 800만원의 금강석 목걸이를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다.
함영준 전 문화체육비서관도 배우자 명의로 1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은 가액이 780만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반지를 신고했다.
선우중호 교육과학기술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다이아몬드 반지 2캐럿과 진주반지 및 목걸이 등 1500만원을, 김학현 공쟁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은 다이아몬드 1캐럿 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미술품도 인기다. 이 대통령은 김창렬 화백의 1970년대작 서양화와 이상범 화백의 1960년대작 동양화도 각각 1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인 명의로 서양화 4점과 한국화 1점을 총 1억5000만원에 신고했다. 노 사장은 2000만원 상당의 고려자기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재산이 42억원에 이르는 노 사장은 2.8캐럿 다이아몬드와 묘안석으로 불리는 캣츠아이, 스위스산 명품 시계 피아제(가액 4000만원)도 소유하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가액 7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 1.3캐럿과 함께 김용진 화백의 동양화와 도상봉 화백의 풍경화를 각각 500만원, 5000만원에 신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배우자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가 5500만원 상당의 골동품 5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도 있다. 김주현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관장은 수시 지출 대비용으로 현금 2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구본진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도 본인과 배우자의 이름으로 현금 2500만원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홍영만 기획재정부 추진단장도 현금 2980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