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합작영화 '고(GO)'에서 재일교포 주인공 역을 맡았던 일본 영화배우 쿠보즈카 요스케(31)가 한국의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설치 계획을 비판한 사실이 뒤늦게 국내에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쿠보즈카 요스케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독도에 기지를 세우려고 하지만 바빌론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화내지 않고 냉정한 눈으로 판단하려 한다"며 "한국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쿠보즈카 요스케가 언급한 '바빌론의 시나리오'는 결국은 정복을 당해 황폐해지는 국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빌론은 작년 6월 독일의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가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해 사라진 역사 속 9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글이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결국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나온 말"이라며 "한 때 팬이었던 게 수치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우리 정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와 방파제를 건설하기로 했다.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는 이번 달 말 구조물 제작을 시작해 2012년 12월까지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종합해양과학기지와 방파제 등 독도 내 시설물 설치 계획을 중단하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