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부터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총리실과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는 4일 오전 한나라당과의 긴급 간담회와 오후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이번 달 육상에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을 위한 육상 구조물 제작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후 2012년 12월까지 과학기지의 구조물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과학기지는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철골 구조물 형태로 건설되며 건축 연면적 약 2700㎡에 총사업비 430억원이 투입된다. 동해의 해양, 기상, 지진 및 환경 등을 관측할 장비를 갖추게 되고 평상시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또 올해 안으로 독도에 해수 통과가 가능한 방파제(길이 295m, 폭 20m) 건설에 대한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방파제는 해수면에서 3m 높이로 설치되고 높이 55m의 전망대, 수중정원, 파력발전 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총 사업비는 4074억원이다.
특히 방파제에는 수중정원과 길이 55m의 전망대가 설치된다. 독도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정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울릉도 사동항 2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오는 7월 완공 예정이었던 독도 주민숙소 공사를 5월 초까지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일 독도 교육 강화 일환으로 학습 부교재를 발간,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한 데 이어 앞으로 독도교육홍보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긴급 간담회에서 부처 간 예산 문제 등으로 지연됐던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 방안을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며 "관련부처에서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과 독도 교육 강화 방안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지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