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 韓·英 로펌 발전 계기 될 것"

"FTA 발효 韓·英 로펌 발전 계기 될 것"

김훈남 기자
2011.05.18 07:18
↑안나 프라그 영국사무변호사협회(Law Society of England and Wales) 국제과 북아시아태평양 담당 매니저는 17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협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제공
↑안나 프라그 영국사무변호사협회(Law Society of England and Wales) 국제과 북아시아태평양 담당 매니저는 17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협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제공

영국사무변호사협회가 오는 7월 발효되는 한국-유렵 연합 간 자유무역협정(한-EU FTA)를 앞두고 "양국의 법무법인이 서로 배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나 프라그 영국사무변호사협회(Law Society of England and Wales) 국제과 북아시아태평양 담당 매니저는 17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협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라그는 "한-EU FTA가 발효된 뒤 영국 법무법인들은 한국 법무법인과 합병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은 시장은 작아도 질적으로 우수한 변호사들이 있어 합병을 통해 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현재 클리포트 챈스는 한-EU FTA 발효 직후 한국 사무소를 열 것"이라며 "이외에도 앨런 앤드 오버리 등 대형 법무법인 5개사 정도가 한국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프라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토종 로펌과 업무협조를 하고 있는 영국 법무법인은 20여개,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진출을 계획 중인 법무법인은 최대 5개다. 이들의 진출 경과를 보고 법률시장이 완전 개방되는 2016년까지 10여개의 법무법인이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것이란 설명이 뒤따랐다.

영국 법무법인의 국내 진출 규모를 해외 사례에 비교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프라그는 "현재 영국 법무법인 20여곳이 중국에, 5개가량 법무법인이 일본에 사무소를 설치했다"고 답했다. 지난 2005년 우리나라에 앞서 법률시장을 개방한 일본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아울러 프라그는 "한국 시장이 영국 로펌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 같다"며 "한국 법무법인 역시 개방을 위기로 생각하지 말고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사무변호사회는 다음주 우리나라를 포함 아시아권 법무법인 담당자들을 초대, 영국 법률시장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견학에는 우리나라 수위권 법무법인 3여곳이 참석할 예정으로 한-EU FTA로 인한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해외진출 환경 등을 살필 예정이다.

대한변호사협회 역시 올해 하반기 변호사회 국제회의 등을 개최하고 국내 변호사들의 발언권 확보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노리는 국내 법조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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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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