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과 경기 성남 모란시장 소가축상인회가 '개고기 축제' 개최 계획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동물사랑실천협회(이하 동물협회)가 '개고기 축제 반대' 서명에 나섰다.
동물협회는 24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이슈청원 게시판에서 "모란시장 개고기 축제를 막아 달라"며 3000명 서명을 시작했다.
동물협회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고기 식용 자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마당에 개고기 축제를 연다는 것은 국가적 망신"이라며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축제를 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협회가 서명을 시작한지 반나절만인 24일 오후4시 현재 약 1700명의 네티즌이 개고기 축제 반대에 동참했다. 이 가운데 개고기 식용 찬반 논란도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개고기 도살 과정에서 동물학대가 심각해 식용을 반대하는 입장인 터라 매우 불쾌하다"며 "동물학대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인가"라고 말했다. 반면 "애완견과 식용견이 엄연히 다른데 개고기 축제가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과 성남 모란시장 소가축상인회는 다음 달 1일 모란시장 내 민속공연장에서 개고기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고기를 이용한 술과 불고기 등의 시음·시식회를 비롯 개기름 화장품 등의 가공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