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대응도 선도 국가로"…경찰청, 인터폴 대응센터 유치 추진

"마약 대응도 선도 국가로"…경찰청, 인터폴 대응센터 유치 추진

오문영 기자
2026.04.10 10:00
이재영 치안감(가장 왼쪽)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이재영 치안감(가장 왼쪽)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마약 대응센터' 국내 유치를 추진한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회의에 참석해 인터폴 핵심 부서들과 마약 대응센터 국내 유치 방안을 협의했다.

경찰청은 마약 범죄 수사의 국제공조 중추를 국내에 유치해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련 공조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찰청 대표단을 이끈 이재영 치안감은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 국내 유치와 동시에 대한민국 주도의 국제공조협의체를 발전시켜 향후 마약 범죄 대응에 있어서도 전 세계를 이끄는 선도 국가로서의 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인터폴 NCB 국장회의는 인터폴 사무총국과 196개 회원국이 주요 범죄 이슈와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치안 고위급 협의체다.

올해 회의에서는 회원국 NCB 역량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범죄, 스캠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 대표단은 회의에서 '사기 조직 및 금융사기 네트워크 확산 차단' 분과 발표를 맡았다. 경찰청 주도의 국제공조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사슬 끊기)' 성과와 스캠·인신매매 조직 간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한국 주도의 다자 공조 모델을 소개했다.

또 경찰청 주도로 출범한 초국가 스캠범죄 국제공조 플랫폼인 국제공조협의체(IICA)도 소개하며 회원국들의 참여 확대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발표 이후 다수 회원국이 한국 주도의 대응 체계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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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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