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한 명 꼴로 자살 사건이 발생한다는 일본의 자살 명소 '주카이'가 화제다.
24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 후지산에 위치한 '주카이(樹海)'가 소개됐다.
'주카이'에서는 1978년부터 2003년까지 25년 동안 117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매년 70구 이상의 유해가 나오고 2003년엔 발견된 시신이 105구에 달했다. 이곳에서 거둬진 유품 사진만 따로 게재되는 웹사이트도 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아오키가하라의 수해'로 후지산 북서쪽에 위치했다. 864년 후지산 분화 시 흐른 용암류가 굳어져 형성된 대지 위에 숲이 만들어졌다.
자기를 띤 용암의 영향으로 숲의 특정 지점에서는 나침반이 방향을 잃을 수 있다. 그곳이 어딘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도 숲 속에서 조난을 당한다고 한다.
'주카이'가 자살 명소로 널리 알려진 것은 1974년 마츠모토 세이초의 '물결의 탑'이 출간된 이후다. 이 책은 여주인공 '요리코'는 '주카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후 '베르테르 효과(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로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들이 '주카이'로 몰려 들었다. 숲 곳곳에는 자살을 만류하는 문구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