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담배 금지논란 "향과 맛이 유해성 감춰"

물담배 금지논란 "향과 맛이 유해성 감춰"

한제희 인턴기자
2011.09.26 10:49
▲출처=CBC
▲출처=CBC

이집트에서 물담배 시샤(Shisha)의 유해성이 제기돼 판매를 금지해야한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이집션 가제트(The Egyptian Gazette)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서 세계보건기구 (WTO)는 "물담배 1시간은 일반담배 200개비와 같다"며 "파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깊게 빨아들여야해 폐에 해롭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매일 20만명이 물담배를 피고 있으며 유해성은 메론, 카푸치노, 사과, 체리 등의 수백가지 향과 맛에 감춰졌다.

이집션 가제트는 물담배가 이집트 가계 지출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인들과 관광객을 끌기위해 경쟁처럼 다양한 맛의 담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물담배 제조 규정이 없어 전문지식이 낮은 지역 상인들이 무분별 제조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물담배의 유해성을 강조하며 시샤의 판매금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서민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슬람 국가 이집트가 음주와 도박, 매춘이 금지돼 있어 물담배를 즐기는 것이 서민층 최대의 여가이기 때문이다.

물담배 시샤(Shisha)는 담배잎을 숯으로 데운 뒤 물이 담긴 용기의 관을 통해 연기를 들이마시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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