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공사 국감]
국내 광고산업의 실물경기를 진단하기 위해 발표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코바코)의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정확도나 활용도면에서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강승규 의원은 "2009년 4월부터 2011년 6월까지 2년여 동안 KAI의 TV광고전망지수와 실제 지상파신탁 증감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는 0.73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상관계수가 0.9 이상은 돼야 정확도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실시 초기인 지난해 상관계수 0.83에서 올해는 0.734로 더 떨어졌다"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현장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서 기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AI는 국내 400대 주요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매체별 예상집행액의 증감을 월별 조사해 발표한다. KAI가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전달에 비해 광고비 집행을 늘리는 것을 의미하고, 100에 못 미치면 광고주들이 광고 집행을 줄일 것이라는 의미다.
강 의원은 "KAI는 광고산업 분야에서 최초 개발된 예측지표지만 그 활용은 현재 신문 보도와 업계 관계자 메일링서비스에 그친다"며 "광고경기는 실물경제의 선행지표로 매우 의미가 큰 만큼 관련 지표를 정부기관과 금융계 등에 자료로 제공해 좀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