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도구 등 이용한 멍 자국 발견, 수개월 학대 밝혀져
대구에서 또래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중학생 A군이 학생 2명으로부터 수개월에 걸쳐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구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군의 몸 곳곳에는 폭행에 의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 등이 발견됐다. 엉덩이와 허벅지, 등 부위 등에 집중적으로 멍이 발견돼 처벌의 하나인 속칭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도구를 사용해 폭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도구를 이용하더라도 상당한 힘을 실어서 때려야만 생길 수 있는 줄 형태의 긴 멍 자국도 있었다.
일부 멍 자국은 노란색으로 변해 있어 A군이 오래 시간에 걸쳐 폭행을 당한 것을 입증했다.
이뿐 아니라 3개월에 걸쳐 300여통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A군을 못살게 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내일 죽이겠다" "당장 숙제를 해서 내놔라" 등의 협박 문자들을 A군이 목숨을 끊기 전날까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