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서울 서부지역에서 잇따라 빈집털이가 발생해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설 다음날인 지난 24일 영등포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빈집털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영등포동 최모씨(26)의 집에서 현금과 게임기 등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이 빈집털이범에 의해 도난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집주인 최씨는 설을 맞아 지난 23일 오후 1시쯤 부모님 댁을 방문하고 다음날 오후7시에 귀가한 후 물건이 사라진 것으로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강서구 화곡본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이 도난당했다.
빈집털이범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주인 정모씨(22)가 설 연휴에 집을 비운 사이 창문을 통해 침입, 금반지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조사 결과 주택 내부에 발자국과 지문 등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주택 주변에도 비슷한 사례가 없는지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빈집털이범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