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비관 원인인 듯…유서에 지난해 치른 수능성적 비관 내용 적혀 있어
서울 중부경찰서는 대학 정시모집 발표 시기에 재수생 김모양(19)이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양은 지난 24일 새벽 3시22분쯤 중구 장충동의 한 주택에서 옷장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사촌언니 장모씨(3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됐다.
김양의 부모님은 설을 맞아 지방에 내려가 있다 김양이 이상하다는 낌새를 채고 119에 신고한 뒤 서울에 사는 사촌언니 장씨에게 집으로 이동해 신변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경찰관과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김양은 숨진 상태였다.
발견된 유서에는 지난해 치른 수능 성적을 비관한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양이 평소 성적을 비관했고, 지난해 11월 수능을 마친 뒤 대학 진학과 관련해 성적을 이유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서 관계자는 "김양은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기록도 있다"며 "성적 비관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