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 시간강사 농성에 '떼쓴다' 발언 "전체 의견 아냐"

고대생, 시간강사 농성에 '떼쓴다' 발언 "전체 의견 아냐"

황인선 인턴기자
2012.02.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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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시간강사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고려대 본관 앞에서 농성 중인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이를 두고 "막장으로 간다", "떼쓴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17일 고대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본관 앞 시간강사 뭐하는 짓이냐","고려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해 농성 철회 요구해달라" 등 시간강사의 텐트 농성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16일 오전 고파스에 '전국대학강사노조고대'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15일 아침에 텐트 농성을 시작했다 시간강사료 인상하고 방학 중 강사료 지급하라"는 글을 올리자 '방학 중에 왜 강사료를 지급해야 하나', '입학·졸업 시즌에 꼭 해야 하나' 등 농성을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이러한 고대생들의 반응이 18일 오전 한국일보를 통해 보도되면서, 네티즌들은 고대생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고대에는 졸업사진에 목숨 거는 분위기라도 있나"라며 고대생의 발언을 꼬집기도 했다.

(출처=고파스)
(출처=고파스)

그러나 고대생들은 '일부' 학생의 시각일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18일 고파스의 메인화면에는 '고파스는 고대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이 공존하는 공간이며, 특정 글이 고려대 전체 학생들의 생각으로 일반화될 수 없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한 학생은 고파스에 "서울대생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나 연세대생 커뮤니티 새연넷에 비해 고파스만 자주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창피하다"며 고파스를 폐쇄적으로 운영하자고 주장했다. 현재 고파스의 자유게시판에 해당하는 '호랭이광장' 게시판은 고려대 학생이 아니라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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